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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 시린 분들 주목! ‘치아 패임’ 그냥 두시면 큰일납니다

연세바로치과의원 · 치과미슐랭 · 2024년 8월 27일

충치가 없는데도 치아가 시리다면 치아 마모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마모는 원인에 따라 예방법과 치료법이 다르므로, 증상이 있다면 가까운 치과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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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띌 정도로 치아 패임이 심하지는 않고 시린 증상이 그냥 가끔 있는 정도라면, 꼭 치과에서 치료를 할 필요 없이 집에서도 관리가 가능한데요. 이때는 우선 치약을 바꿔 보시는 게 좋습니다. 자극이 덜하고 연마제가 거의 없는 치약이 있거든요.

안녕하세요. 치과의 백의선 원장입니다. 찬물 먹을 때 이가 시린 분들 많으시죠? 어릴 때는 안 그랬는데 20, 30대에 접어들면서부터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분이 생각보다 많아요. 물론 충치가 생겨도 이가 시릴 수는 있는데, 그보다는 압도적으로 가장 흔한 경우가 치경부 마모증 같은 것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충치가 없는데도 치아의 목 부분, 즉 잇몸 경계 쪽이 패여 있는 거죠. 나이가 들면 누구나 잇몸이 조금씩 내려가면서 이 증상이 점점 흔해집니다. 오늘은 여러분의 치아가 시린 이유, 그리고 집에서 이를 예방하는 꿀팁까지 공유해 드릴게요.

치아 패임이 뭐냐 하면, 말 그대로 치아가 패여 있는 거예요. 치아는 단단한 에나멜로 덮여 있는 머리 부분과 잇몸뼈 속에 들어 있는 뿌리 부분으로 나뉘는데요. 머리 부분을 덮고 있는 에나멜층 덕분에 마모 저항성이 강해서 치아 패임이 머리 쪽에는 잘 안 생깁니다. 치아 머리와 뿌리의 경계 부분, 즉 잇몸 경계를 치경부, 치아의 목 부분이라고 하는데요. 이 치아의 목 부분에 마모가 잘 생겨요. 나무에 도끼질을 한 것처럼 깊게 패여 있는 경우도 있고, 또 얇고 넓게 패여 있는 분들도 있어요.

치아 패임이 왜 생기냐 하면 여러 가지 원인으로 발생해요. 원인에 따라서 크게 네 가지로 분류가 됩니다. 조금 어려우실 수 있지만 교모증, 마모증, 굴곡 파절, 그리고 부식증, 네 가지입니다.

첫 번째, 교모증입니다. 마모의 원인이 교합에 의한 것일 때를 교모증이라고 하는데요. 자연스러운 생리적인 교합, 즉 평소 우리가 씹는 힘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마모가 된 거예요. 이런 흔한 예를 어디서 확인할 수 있냐면,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들의 발치된 치아를 보면 이 치아와 치아가 맞닿는 옆면이 다들 평평하게, 납작하게 마모돼 있는 게 보입니다. 교합이 정상이라도 치아와 치아가 맞닿는 접촉면에서 평생에 걸쳐 미세한 마모가 일어나기 때문이죠. 그래서 어릴 때는 치아끼리 포인트로 닿았다가, 이 부분이 마모가 돼서 평평해지면 나중에는 딱 면으로 닿게 되는 거예요. 씹을 때마다 치아들이 각각 미세한 움직임을 보이게 되고, 치아끼리 어깨를 맞대고 있는 접촉면, 즉 붙어 있는 면이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마모되면서 넓어진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평생에 걸쳐 자연스럽게 마모가 일어나는데, 평소에 만약 이 악물기나 이갈이 습관이 있다면 규모가 훨씬 커지겠죠. 이 악물기, 이갈이 습관이 있는 경우에는 치아가 많이 달아 없어지니까 이 습관을 꼭 고쳐 주는 치료가 필요해요. 환자분께 “이 악무는 습관이 있으니 의식적으로 알아차리시고 악물지 마세요”라고 말을 하면 낮 시간 동안 노력하면 효과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어떤 분들은 집중을 하거나, 특히 운동하실 때 이를 꽉 무는 습관이 자주 있는 분들이 있거든요. 특히 밤에 수면 중에 무의식적으로 나도 모르게 되는 이 악물기나 이갈이는 내 의지로는 막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이를 갈거나 악물지 못하게 하는 근육의 힘을 조절하는 이갈이 보톡스 치료나, 이를 갈더라도 이를 덮어서 보호해 주는 나이트가드 같은 이갈이 스플린트 장치 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런 치료들은 교모로 인해서 치아가 달아 없어지는 걸 막는 데 아주 중요해요.

치아 패임의 종류, 두 번째는 마모증입니다. 칫솔질하는 걸 다들 한 번쯤은 본 적 있으실 거예요. 분노의 양치질처럼 이 정도로 세게 양치질을 하시면 잇몸 경계의 약한 부분 치아가 당연히 패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가 양치질을 이렇게까지 하시는 분은 많이 없잖아요. 일반인이 마모증을 줄일 수 있는 팁이라고 하면, 치약 선택을 잘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양치질을 하고 나면 그 뽀득뽀득하게 개운한 맛이 나는데, 그 이유는 치약에 들어 있는 연마제라는 성분 때문이에요. 우리 얼굴에다 쓰는 스크럽 세안제처럼 이 연마제는 치아 표면에 붙어 있는 때를 더 깨끗하게 잘 제거해 주는 역할을 해요. 때만 제거하는 게 아니라 치아도 조금씩 마모를 시키게 됩니다. 그런데 마모증이 심한 분들은 이 연마제가 없는 치약을 쓰는 게 좋습니다. 양치질을 하고 나서 뽀득뽀득한 맛은 좀 덜할 수 있지만, 치아의 마모증을 줄일 수가 있는 거예요. 분노의 양치질처럼 양치질을 한다고 치아가 더 깨끗하게 닦이는 건 아니거든요. 양치질은 항상 꼼꼼하게 하는 게 세게 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해요.

치아 패임의 종류, 세 번째는 굴곡 파절입니다. 말이 좀 어렵죠. 도끼로 찍어낸 것처럼 아주 뾰족하고 깊게 파이는 게 특징인데요. 이 굴곡이 말처럼 휘어지는 힘에 의해서 깨진다고 보시면 돼요. 치아는 마냥 단단해 보이지만 사실은 약간의 탄성, 즉 휘는 성질이 있거든요. 강한 힘에 의해서 치아가 휘는 힘을 받아서 치아의 옆구리, 즉 치아의 목줄이 탁하고 부러지는 거예요. 그것도 치아의 가장 단단하고 강한 에나멜층이 깨져 나가는 겁니다. 이 굴곡 파절은 치아 패임의 사실 가장 흔한 원인이에요. 씹는 힘에 의해서 치아 머리가 아닌 치아의 목 부분이 도끼 자국처럼 깨져 나가는 게 특징입니다.

이 굴곡 파절이 가장 많이 생기는 부분은 우리 위의 작은 어금니입니다. 손으로 바로 연달아 있는 두 개의 어금니, 즉 작은 어금니요. 이 부분의 잇몸 경계를 손톱으로 살짝 대어 보시면 조금 파여 있는 게 느껴지시는 분도 많을 거예요. 여기를 손쪽으로 살짝 누르면 시큰한 느낌이 들 수도 있거든요. 양치질할 때 이 부분의 칫솔모가 세게 훑고 지나가면 찌릿하게 시큰한 느낌이 드는 이유가 그래서입니다. 힘이 강하거나 부정교합으로 특정 치아에 씹는 힘이 세게 집중되는 분, 이갈이가 심한 분, 아니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운동할 때나 집중할 때 이를 꽉 물고 계시는 분들은 특히나 이 굴곡 파절 부위가 많이 생기게 돼요.

치아 패임의 종류, 마지막 네 번째는 침식입니다. 앞서 말한 세 가지는 전부 물리력, 즉 힘에 의해서 깨지거나 닳는 현상인데 반해 이 침식은 산에 의해서 화학적으로 치아가 부식되는 거예요. 입안에 왜 산이 있냐 하면 크게 내인성 부식과 외인성 부식으로 나뉘는데, 내인성은 우리가 구토할 때 올라오는 위산 때문에 생기는 겁니다. 역류성 식도염이 있어서 위산이 자주 역류한다든지, 술을 너무 많이 드셔서 자주 토를 하신다든지, 임신 기간 중에 입덧이 심하면서 구토를 자주 하면 잘 생기죠. 다음으로 외인성 부식은 산성 식품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레몬이 산성이 워낙 강하다고 봤으니까 치아 침식이 생기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어요.

자, 정리하자면 씹을 때 닿는 면들이 자연스럽게 달아 있는 것은 교모증, 치약 속에 들어 있는 연마제나 칫솔질을 너무 세게 해서 닳는 게 마모증, 또 마모로 보이지만 자루 도끼 자국처럼 깊게 뾰족하게 파여 있는 건 굴곡 파절, 마지막으로 산성분에 의해서 화학적으로 치아가 점점 녹아 부식되는 게 침식입니다. 이렇게 구분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치아 패임의 원인이 어느 한 가지인 경우는 드물고요.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가 알려 드린 것들을 잘 생각해 보면서 평소 내 생활 습관을 한번 고칠 수 있으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한번 내려간 잇몸과 한번 패인 치아는 다시 회복이 되지 않거든요. 그래서 내가 평소에 좀 시린 증상이 있다 하면 제가 오늘 말씀드린 내용들을 바탕으로 원인을 한번 찾아보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치료 방법에 대해서도 말씀드릴게요. 이런 마모 증상 때문에 시린 증상이 있을 때 치료 방법은 너무 간단해요. 레진이나 주아처럼 치아색 나는 재료로 패인 부분을 떼어 넣는 게 바로 치료입니다. 패여 있으니까 메꾸는 치료가 필요한 거죠. 하지만 패여 있다고 해서 항상 치료를 해야 되는 건 아니에요. 치료를 꼭 해야 되는 경우는 세 가지예요. 첫 번째는 너무 시려서 일상이 불편하다. 두 번째는 너무 파여서 보기가 싫다. 세 번째는 너무 많이 파여서 더 이상 파이게 그냥 놔두면 증상이 없거나 보기 싫지 않더라도 치아가 부러질 수 있다. 이 세 가지 경우에서는 레진이나 주아로 메꾸는 치료를 꼭 하시는 게 좋아요.

눈에 띌 정도로 치아 패임이 심하지는 않고 시린 증상이 그냥 가끔 있는 정도라면 꼭 치과에서 치료를 할 필요 없이 집에서도 치료가 가능한데요. 이때는 우선 치약을 바꿔 보시는 게 좋습니다. 자극이 덜하고 연마제가 거의 없는 시린이 전용 치약이 있거든요. 이걸 써도 시린 증상 개선이 안 되면 치과에 오셔서 시린 부분을 코팅해 주는 치료를 받아보시면 좋습니다. 코팅해 주는 치료는 아까 말씀드린 떼우는 치료랑 좀 다른 건데요. 눈으로 봐도 패여 있는 경우는 떼어 넣는 치료를 받으시면 되죠. 이 패임 원인이 앞서 설명한 마모증이나 침식 때문이라면 떼어 놨기 때문에 더 이상 치아가 닳지는 않을 거예요. 그런데 이 원인이 굴곡 파절인 경우에는 좀 얘기가 달라져요. 치료를 아무리 잘해놔도 떼운 게 통째로 자꾸 떨어져 나가게 됩니다. 굴곡 파절은 아까 치아의 가장 단단한 부분인 에나멜이 깨져 나가는 것이라고 했잖아요. 치아도 깨져 나가는 부위이기 때문에 이 레진으로 떼었을 때 제대로 붙어 있기가 굉장히 힘들어요. 그래서 자꾸 떨어지는 거예요. 이럴 때는 씹는 힘 자체를 줄일 수 있는 이갈이 보톡스 같은 치료를 하시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 오늘의 결론 정리해 드릴게요. 충치가 없는데 치아가 시린 증상은 치아 마모 때문에입니다. 마모는 원인에 따라서 예방법도 다르고 치료법도 다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아 패임 때문에 힘들거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 판단이 잘 서지 않는다면 꼭 가까운 치과에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걸 가장 추천드립니다. 오늘 영상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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