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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후 가슴성형 후기

에이트성형외과의원 · ▒에이트성형외과▒ · 2022년 1월 14일

수술 한 날짜 – 2021년 11월 15일 월요일 수술 전 신체사이즈 – 키169cm / 몸무게 58kg / 속옷사이즈 75A 수술 한 시간 – 오후 12시 ​ ​ 어린 나이에 출산을 했던 나는 아무런 정보가 없어서 모유수유하고 나면 가슴이 변하는 것을 몰랐다. 모유수유 전에는 크지는 않지만 윗가슴까지 차있던 예쁜 가슴이...

수술 한 날짜 – 2021년 11월 15일 월요일

수술 전 신체사이즈 – 키169cm / 몸무게 58kg / 속옷사이즈 75A

수술 한 시간 – 오후 12시

어린 나이에 출산을 했던 나는 아무런 정보가 없어서 모유수유하고 나면 가슴이 변하는 것을 몰랐다. 모유수유 전에는 크지는 않지만 윗가슴까지 차있던 예쁜 가슴이었고, 그때는 내가 가슴수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애기가 울면 젖을 물렸고, 주변에서 1년까지 모유수유 해야 아이한테 좋다고 하니까 그냥 그렇게 했다. 아기는 예쁘게 커갔지만 내 가슴은 엉망이 되어갔다. 어느 순간 벗은 내 몸을 보니 불륨이 빠져버린 가슴을 가진 내가 거울 안에 있었다. 이때 바닥으로 내 자존감이 떨어지는 걸 느꼈고,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서 수술을 결심했다.

인터넷, 유튜브, 성형어플 다 찾아봤다. 보고 또 보고 무한 반복했다. 그러다가 맘에 드는 상담을 받아보고 싶은 병원이 생겼고, 상담을 받고 수술을 결심했다. 가슴성형에 대한 정보를 찾는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상담 후 가슴수술을 결심할 때까진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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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 당시는 이런 가슴이 완성 될줄 몰랐다)

수술당일

나는 밑선절개를 선택했기 때문에 수면마취로 수술을 진행하기로 했다. 금식은 6시간. 사실 평소 아침을 먹지 않는 나였기 때문에 금식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다만 물도 마시면 안된다는 것 때문에 힘들었고, 공복상태 + 긴장감에 정신이 없는 와중에 아이까지 등원 시키고 병원으로 가야했기 때문에 지칠 대로 지쳐서 병원에 도착했다.

11시 30분쯤 병원에 도착해서 옷을 갈아입고 수술 전 사진을 찍었고, 원장님이 내 가슴에 그림을 그리며 디자인을 했다. 이때가 긴장감이 최고조였다. 너무 긴장한 나머지 예쁘게 잘 해줄 테니 걱정하지 말라는 원장님의 말에 눈물이 날것만 같았다. 회복실로 돌아와 잠시 대기했다가 간호사 언니를 따라 수술방으로 이동하여 마취가 시작된다는 말을 들었던 것이 마지막. 정신을 차려보니 수술은 끝나 있었고, 간호사 언니의 부축을 받으며 회복실로 돌아왔다.

그때가 오후 한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가슴이 묵직하고 답답한 느낌이었다. 사실 아이가 내 배위에 올라와 잠들었던 적이 많았던 터라 나는 수술 후 무겁거나 압박이 된다는 느낌은 없었다. 그냥 답답했다. 환자복을 살짝 들어서 가슴을 보니 내 가슴이 커져 있었고, 테이프가 붙여져 있었고, 보정속옷이 입혀져 있었다.

가슴수술하고 감각이 돌아오지 않았다는 글들을 봤던 나는 가슴의 이곳저곳을 살짝 만져보니 다행이 모든 감각이 다 있었다. 그냥 조금 얼얼할 뿐. 다행이다 생각하며 2시간 정도 쉬다가 생각보다 내 상태도 너무 멀쩡하여 간호사 언니에게 부탁하여 물 한컵을 마신 후 퇴원했다. 아프다보다 그저 배고프다 라는 생각뿐이었다. 병원에서 항생제와 진통제가 들어간 약을 처방해 주었고, 가볍게 식사 후 빼먹지 말고 잘 먹으라는 말에 압구정역 근처에서 쌀국수 한그릇 비우고 약을 먹고 택시를 타고 집에 돌아왔다.

통증은 집에 돌아온 그날 저녁부터 있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의 경우는 운동을 안하다가 운동을 아주 심하게 한 다음날 같았다. 극심한 근육통 같은 느낌. 상체 전체가 근육통으로 욱신거리는 느낌이었고, 저녁밥을 먹고 약을 먹으니 다행이 참을 한 수준이 되었다. 다행이 아이는 친정에서 3일정도 봐주신다고 했기 때문에 다른 것 신경 쓰지 않고 바로 누워서 쉬었다.

평소에 정자세로 눕는 것보다 옆으로 눕거나 엎드려 있는걸 선호했던 나는 이게 제일 힘들었다. 정자세로 누워 있어야 하는 것, 잠도 그렇게 자야 하는 것. 한달은 옆으로 눕지 말라는 말에 이게 가장 어렵겠구나 생각했었고, 아니나 다를까 나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옆으로 누우려고 하는 나를 자제시켰다. 아침부터 공복에 정신이 없이 움직이고 긴장하고 수술까지 했던 터라 피곤이 몰려왔고 다행히 통증보다는 피로감이 이겨서 잘 잤다.

수술 후 1일차

침대에서 일어나 하는데 혼자서는 벌떡! 못 일어나겠더라. 옆으로 굴러서 겨우 일어났고, 기지개를 펴보려고 하니 안되었다. 시원하게 쭉 펴고 싶은데 안되었다. 등을 쭉~ 펴다가 윽 하는 비명을 질렀다. 역시 수술을 하긴 했구나 싶었다. 일상생활을 못할 정도로 아프진 않았다. 그냥 온몸이 띵띵 부어 오른 그런 느낌. 몸이 붓는구나 느껴지며 몸이 피로하여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최소한의 집안일만 처리한 후 다시 침대에 누워서 쉬었다.

수술 후 2일차

왜 배가 나오는지…붓기가 배로 가서 가슴보다 배가 더 앞으로 나온다는 후기를 본 적 있는데 그것이 나였다. 근육통 같은 통증이 그리 기분 좋지 않았는데 배까지 부어 오르니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 가슴이 커졌다는 기쁨보다 그냥 다 불편하다 그런 느낌. 첫 치료를 위해서 병원에 갔다. 옷을 벗고 보정속옷을 벗고 테이프를 다 떼어내고 밑선 부위에 소독을 하고 의자에 눕듯이 앉아서 붉은색의 레이저를 받았다. 그때 처음 내 가슴을 내려다 보았다. 감격스러웠다. 이정도 만족감이면 통증 따위 잊혀지는 구나 그렇게 생각했다.

병원에서 보정속옷을 그냥 입으면 피부가 쓸리기도 하니까 얇은 면티를 하나 챙겨오라고 했었다. 간호사 언니의 도움을 받아 면티를 입고 보정속옷을 다시 입고 겉옷을 입고 치료를 끝내고 집으로 왔다. 치료라는 것이 그런 것인가, 별로 한 게 없는 것 같은데 뭔가 시원한 기분. 테이프를 떼어내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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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개 부위에 스테리스트립테이프는 떼지 말라고 했고, 방수밴드를 크게 붙이고 샤워하라고 해서 집에 오는 길에 방수테이프 큰 것을 사서 붙이고 처음 샤워를 했다. 수술 전에는 샤워기 물줄기가 가슴보다 배에 먼저 닿았는데 이제 가슴부터 닿는 다는 걸 깨달았고 기뻤다. 만족스러웠다. 만족감 때문인가 통증도 줄어드는 기분. 식사를 하고 약을 잘 챙겨 먹었다. 병원에서 처방약을 다 먹고도 통증이 지속되면 타이레놀을 추가로 먹으라고 했었는데 그렇게까지 할 통증은 아니었다. 밑선절개가 통증도 적고 회복도 빠르다고 하더니 그 말이 어떤 건지 알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