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상 ] 유루증은 다른 증상이 없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여성의 경우에는 고프로락틴혈증의 특징적인 증상들인 무월경과 불임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성인에서 발생하는 유루증에서 생리 간격이 길어지는 희발월경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무월경으로 진행합니다. 고프로락틴혈증의 약 80%에서 유루증이 나타나며 대부분 양측 유방에서 별다른 자극 없이도 흘러나오지만, 한쪽만 나타나거나 유두를 자극할 때에만 나오기도 합니다. 유루증에서는 유두의 여러 관에 우윳빛 혹은 맑은 분비물이 맺히게 되며, 유방 종양에 의한 경우에는 유두 내 하나의 관에 붉은색 혹은 탁한 분비물이 맺히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고프로락틴혈증이 오래 지속되고 특히 에스트로겐 부족이 동반되면 골밀도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그 원인은 고프로락틴혈증에 의해서 성선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고프로락틴혈증에 의한 성선 기능 억제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무배란 월경 혹은 희발월경, 성욕 감퇴, 질 건조증, 성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남성에선 주로 거대 선종에 의해 고프로락틴혈증이 발생하고 유루증은 드물게 나타나며, 성욕 감퇴, 불임, 시력 감소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성선기능저하로 인하여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줄어들고, 발기 부전, 정자 감소증 등이 일어나며, 이러한 성선기능저하가 오래 지속되면 골밀도 및 근육량의 감소와 함께 수염이 잘 자라지 않게 됩니다.
뇌하수체 선종 혹은 두강 내 종양에 의해 고프로락틴혈증이 발생할 경우, 종양의 크기에 의한 두통과 시력 이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또한, 아주 드물지만 종양이 주위로 커지면 얼굴의 삼차신경통,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 수두증 혹은 신경정신적 증상들이 유루증과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원인 질환의 진단 ] 약물에 의해 고프로락틴혈증이 동반된 경우에는 약물 복용을 3일만 중단하면 혈중 프로락틴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약물 복용 중단이 가능한 경우에만 시도해 볼 수 있으며, 정신과 약제와 같이 약물 복용 중단이 힘들 경우 혹은 약물 복용 중단 후에는 고프로락틴혈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바로 뇌하수체 자기공명영상 검사를 시행하게 됩니다.
고프로락틴혈증의 원인으로는 뇌하수체에 발생하는 양성 종양인 프로락틴분비선종이 가장 흔하며, 여성에서는 유루증, 무월경 등의 증상으로 조기에 발견되기 때문에 크기가 1cm 미만인 미세선종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종양의 크기가 1cm 이상인 거대 선종을 가지고 있으면 두통과 시력 이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남성에선 주로 거대 선종에 의해 고프로락틴혈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유루증의 증상과 원인, 질환의 진단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유루증의 치료 및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