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단
만성 피로를 호소하는 경우 병력에 대한 문진과 신체 진찰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개인의 정신 상태에 대한 평가가 같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만성 피로를 호소하는 경우 우울증을 비롯한 잠재적인 정신과적인 질환이 있을 수 있음을 주의 깊게 평가하여야 합니다. 만성 피로 환자에서는 진단적 검사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고 환자의 병력이나 증상을 잘 파악해서 적절한 검사와 진찰을 받아야 정확한 원인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피로 증상의 원인 질환을 확인하기 위해 검사실 선별검사와 임상적으로 의심되는 다른 검사들을 같이 시행하게 됩니다.
진단적 검사에는 관련된 혈액 및 소변 검사, X선 촬영 외에도 주치의의 판단에 따라 필요할 경우에는 스트레스 및 자율신경 검사, 뇌파 검사, 정신상태 검사, 운동능력 평가, 체위성 저혈압 검사, 뇌혈류 검사 등 다양한 검사들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 만성피로 증후군의 진단 만성피로 증후군을 진단하는 특별한 검사는 아직 개발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앞서 설명한 대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노력을 해도 원인을 잘 알 수 없는 만성 피로 증상이 지속된다면 다른 원인에 의한 피로 증상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는 소위 배제 진단과 증상의 특징을 이용해서 만성피로 증후군을 진단하게 됩니다. 다음은 현재 가장 널리 사용 중인 만성피로 증후군의 진단 기준입니다.
만성피로 증후군의 진단 기준(1994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증례 정의)
▶ 1단계 ·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만성적인 피로 증상을 느낌 ·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검사를 해보아도 특별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음 ·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일을 줄여도 피로 증상이 좋아지지 않음 · 피로 증상 때문에 이전에 비해 업무 능력이 현저히 떨어짐 위와 같은 경우 일단 만성피로 증후군을 의심해야 합니다.
▶ 2단계 특히 위와 같은 증상을 같은 사람들이 · 기억력이나 집중력의 감소 · 인두통 · 근육통 · 관절통(관절 부위가 붓거나 발적 증상이 없는) · 목이나 겨드랑이 임파선의 비대 및 통증 · 평소와는 다른 새로운 두통 · 잠을 자고 일어나도 상쾌하지 않은 증상 · 평소와는 다르게 운동을 하고 난 후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심한 피로감 위의 증상 중 4가지 이상을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가지고 있거나 반복적으로 느낄 때에는 만성피로 증후군으로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 만일 원인을 밝힐 수 없는 만성 피로를 가지고 있는 환자가 위와 같은 기준에 맞지 않는다면 특발성 만성피로로 분류합니다.
지금까지 만성피로 증후군의 진단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만성피로 증후군의 치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질병관리본부 국가건강정보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