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성장 호르몬 치료의 대상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소아 성장 호르몬 결핍증, 터너 증후군, 소아 만성 신부전, 성인 성장 호르몬 결핍증, 프라더-윌리 증후군, 누난증후군, 부당경량아로 태어나 따라잡기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 의료급여가 인정되고 각 질병마다 세부 기준이 다르게 적용되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가족성 저신장을 포함한 특발성 저신장의 경우에도 성장호르몬 치료의 대상이나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의료급여가 인정되고 있지 않아 고액의 치료비가 소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 성장 호르몬 치료의 실제
성장 호르몬은 피하 주사로 1주에 5~7회 투여하며 성장 호르몬은 밤에 자는 동안 많이 분비되므로 매일 저녁 잠들기 30분 전에 주사합니다. 매일 빠지지 않고 주사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주사 부위는 양팔, 다리 바깥쪽, 엉덩이 등으로 이 부위에는 중요 기관이 없고 큰 혈관과 신경을 다칠 일이 없습니다. 최근 1주일에 1회 투여하는 서방형 성장호르몬 치료제가 국내에서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성장 호르몬을 맞고 있는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성장 호르몬의 효과 및 부작용을 확인하기 위한 혈액 검사 및 골연령 검사를 해야 합니다.
- 성장 호르몬 치료의 부작용
성장 호르몬 치료의 부작용은 부종, 남아의 경우 여성형 유방 비대, 당뇨병, 척추 측만증, 대퇴 골두-골단 분리증, 반점 크기의 증가, 뇌압 상승 및 두통 등이 있습니다. 성장 호르몬이 종양의 위험도를 증가시키는가에 관한 많은 연구가 있었지만 성장호르몬을 투여 중이거나 투여한 환자에서 조양이 더 많이 발생했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또한 사춘기를 빨리 오게 하거나, 뼈나 이를 빠르게 진행하도록 하지도 않습니다. 성장호르몬 투여 종료 후 장기간 후에 나타나는 부작용이나 문제점도 현재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약 20만 명의 환자들이 약 30년 이상 성장호르몬을 투여했거나, 투여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이미 언급한 부작용 외에 심각한 부작용은 없는 비교적 안전한 약물로 알려져 있으나 남용해서는 안 되는 약물입니다. 따라서 성장호르몬 치료 중에는 외래에서 정기적으로 진찰 및 혈액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성조숙증에 대한 치료
성조숙증이 있는 아이들의 경우 사춘기를 늦추는 것만으로도 키가 클 수 있습니다. 성조숙증에는 시상하부→ 뇌하수체 → 생식선으로 이어지는 호르몬 분비 축이 너무 일찍 작동하여 오는 중추성 성조숙증과 성선자극호르몬의 자극 없이 난소나 부신의 이상으로 나타나는 말초성 성조숙증이 있습니다. 중추성 성조숙증으로 진단되면 4주에 한 번씩 생식샘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 작용제를 피하 혹은 근육에 주사하여 사춘기 진행을 막습니다. 사춘기 지연 치료 후 여자아이는 가슴이 약간 작아지기도 하며, 남자아이는 고환의 크기가 감소합니다. 그러나 치료를 중단하면 약 36개월 이후 다시 사춘기가 진행되어 신체 변화도 진행됩니다. 사춘기 지연 치료는 다른 또래들과 같이 정상적인 사춘기 시기에 맞추어 주도록 지속하는 것이 좋은데 보통 23년간 치료를 받게 됩니다. 사춘기 지연 치료를 받는 동안에는 성장 속도가 느려질 수 있지만 치료 전보다 더욱 오랜 기간 자라기 때문에 최종 키는 더 크게 됩니다.
- 수술적 치료법 : 일리자로프 수술법
성장판이 닫혀 성장 호르몬 주사를 맞아도 더 이상 키가 클 수 없을 때 수술로 다리뼈를 늘리는 방법입니다. 1951년 구소련의 외과의사 일리자로프에 의해 고안된 이 방법은 원래는 뼈의 기형으로 팔다리가 휘었거나 다리 길이가 다른 경우 짧은 뼈를 점진적으로 늘려나가기 위해 고안한 방법입니다.
이 시술은 뼈를 늘릴 부위에 막대 모양의 급속제 고정 기구인 일리자로프를 장착하고 약 1주일 뒤 하루에 1mm씩 늘리는 것으로 보통 한 달에 0.51cm 정도 늘려 612개월에 6cm 정도의 키를 늘릴 수 있습니다. 보고에 따르면 골이 형성증 환자에서 10~15cm 늘렸다는 보고가 있으나 수술자나 환자의 특성에 따라 경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 수술법은 신경이나 혈관 손상, 수술 부위 염증과 통증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며, 장기간 입원하여 뼈가 늘어나면서 생길 수 있는 이차적 다리 변형을 막기 위해 물리 치료를 해야 합니다. 이러한 부작용 때문에 한 다리가 짧을 때, 유전적으로 뼈가 휘었을 때 연골 무형성증 환자가 골절의 후유증이 있을 때에만 시행할 수 있도록 제한되어 있습니다.
지금까지 성장 장애의 치료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백반증의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질병관리본부 국가건강정보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