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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상의 개요 및 응급조치

그레이스성형외과의원 · 아이홀지방이식·가슴성형 읽어주는 최문섭 원장 · 2019년 4월 17일

열상의 개요 및 응급조치 ​ 우리 몸에서 피부는 손톱, 발톱, 머리카락, 체모(털) 및 피하지방 등을 포함하는 가장 넓고 노출이 많은 기관입니다. 피부는 크게 표피와 진피의 두 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피부밑에는 피하지방층이 있습니다. ​ 피부는 외부의 자극이나 병원체의 침입을 막고 화학약품 및 햇볕 등으로부터 신체를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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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서 피부는 손톱, 발톱, 머리카락, 체모(털) 및 피하지방 등을 포함하는 가장 넓고 노출이 많은 기관입니다. 피부는 크게 표피와 진피의 두 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피부밑에는 피하지방층이 있습니다.

피부는 외부의 자극이나 병원체의 침입을 막고 화학약품 및 햇볕 등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며, 온도에 따라 추울 때는 수축하여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고 더울 때는 이완하여 땀의 분비를 촉진하여 체온이 올라가는 것을 막아 결과적으로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시켜 줍니다. 이 밖에도 감각작용, 호흡작용, 얼굴의 표정 작용, 배출 작용, 비타민 D의 생성 작용을 합니다.

피부의 상처는 크게 찰과상, 타박상, 절상, 자상, 열상 등으로 나누어지며 이들 중 열상은 피부가 찢어져서 생긴 상처를 말합니다. 열상은 상처의 가장자리가 울퉁불퉁하여 불규칙하게 생긴 경우가 많으며, 피부에 손상된 공간이 생김으로써 피부의 신체 보호 기능을 잃게 됩니다.

상처 치유 과정

상처의 치유는 시간에 따라 조금씩 이루어집니다. 지혈 및 염증 단계, 증식성 단계, 성숙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지혈 및 염증 단계(0일 ~3일)

상처가 생기고 3일까지는 지혈 및 염증 단계로 상처 부위의 혈관수축, 섬유소 침전, 혈전 형성으로 출혈이 멎게 됩니다. 세포와 혈관이 손상되면서 혈액이 상처가 난 혈관벽을 만나면 혈액 내에 있는 피를 굳게 하는 응고인자들을 화성화시켜 혈소판 작용을 유도합니다. 그 결과 피브린(fIbrin)이라는 섬유소의 덩어리가 생겨 상처 부위에 엉겨 붙어 굳으면 더 이상의 혈액과 체액의 손실을 막을 수 있는 지혈 단계가 완성됩니다.

  1. 혈관성 반응

초기 혈관수축 후 손상된 혈관에서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의 유리로 혈관의 이완 과정이 시작되어 혈류량이 늘어나고 혈관 투과성이 증가되어 혈장 이동을 통해 혈장단백질, 백혈구 등이 혈관 밖으로 스며 나와 손상 부위에 삼출액이 모이게 됩니다.

  1. 세포성 반응

삼출액의 증가로 조직에 백혈구 등 여러 가지 염증세포가 증가되어 백혈구가 죽은 조직 및 세균을 탐식, 제거하고 혈관 형성을 유도하여 상처치유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염증세포들은 이물질에 대한 면역반응 외에도 콜라겐 합성 및 생성에도 관여하여 섬유소 그물망을 형성하여 상처치유의 발판을 마련합니다.

  1. 증식성 단계 (4일 ~2주)

4일에서 2주까지는 증식성 단계로 상처 부위에서 섬유소 그물망을 따라 이동한 섬유아세포가 증식하면서 새로운 조직을 만드는 콜라겐 복합체를 형성하여, 새로이 만들어지는 조직을 튼튼하게 만들어 육아조직의 형성이 일어납니다. 증식성 단계에서는 육아조직이 과형성되어 상처가 주변 피부보다 솟아오르기도 합니다. 또한 피부의 겉에 존재하는 상피세포는 분화 및 증식을 통해 상처부위에서 피딱지 사이의 틈을 따라 이동하여 상처 부위를 덮어나갑니다. 이러한 재상피화는 상처가 벌어져 있지 않은 경우 상처가 난지 48시간 안에 전부 이루어질 정도로 빠르게 진행됩니다.

  1. 성숙단계 (2주~)

2주 정도 지나고 성숙단계에 접어들면 염증 세포들이 사라지고 난 후 혈관 생성의 진행이 정지되면서 섬유화도 정지되면서 섬유화도 정지되는 단계입니다. 이 안계에서는 콜라겐의 합성이 최대로 증가하면서 반흔(흉터)이 형성되고 붉게 튀어나오다가, 보통 6개월 정도 지나면 차츰 콜라겐 섬유가 재배열 되고, 감소하면서 혈관들이 압박되어 반흔은 점점 얇아지고, 색깔도 연해지면서 원래의 피부색이 나타나게 됩니다.

응급조치

  1. 지혈

열상이 생기면 대부분 출혈이 동반됩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출혈이 멈추도록 지혈하는 것입니다. 우선 상처 부위의 의복을 벗기거나 잘라 육안으로 상처의 출혈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후 깨끗한 수건이나 거즈를 이용하여 열상 부위를 직접 압박하도록 합니다.

◆ 주의 사항 ◆

· 다른 방법이 없는 경우가 아니면 되도록이면 맨손으로 상처 부위를 만지지 않도록 합니다.

· 상처 부위를 너무 약하지 않고 일정하게 압박하도록 합니다.

· 지혈 후 10분 이내에 출혈이 멈추지 않으면 압박의 강도가 약했거나 압박 부위가 잘못된 것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압박 부위를 더 넓게 하고 강도를 더 세게 하여 다시 10분 이상 압박합니다.

· 출혈이 멈추고 처치가 끝나면 반드시 손을 비누로 깨끗이 씻도록 합니다.

· 눈의 손상, 또는 상처 부위에 이물질 등이 보이거나 두개골 골절의 경우는 직접 압박을 가하면 더 큰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지혈을 위해 열상 부위에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연고나 분말형 약제를 바르는 것은 지혈에 도움이 되지 않으며 도리어 상처의 분비물 배출과 오염물질을 제거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 심한 출혈

상처에서 나는 피가 심장박동에 따라 달라지거나 뿜어져 나오는 경우는 동맥 출혈일 가능성이 많으므로 10분 이상 압박을 시행하여도 지혈이 되지 않는 경우 즉시 119에 연락하여 의료진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때 지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상처 부위를 덮은 거즈를 떼어내는 것은 가까스로 지혈된 상태를 자극하여 재출혈을 유도하는 결과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계속 거즈를 덧대어가며 눌러주고 의료진을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1. 상처 세척

지혈이 어느 정도 되었다면 흐르는 수돗물에 상처를 씻어 흙이나 기타 오염물질들이 가급적 적게 남도록 해야 합니다, 주변에 수돗물이 없을 경우 마실 수 있는 물을 사용하여 소독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세척액을 구할 수 없으면 마름 수건으로 압박한 뒤 바로 병원으로 갑니다.

◆ 주의 사항 ◆

· 상처를 고인 물에 담가 두는 것은 소독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 수돗물이 없는 경우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로 상처를 세척합니다.

· 입으로 상처를 빨아내는 것은 입안의 많은 세균으로 인한 상처 감염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으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베타딘 용액(빨간약), 알코올 등은 상처 주변 소독에 도움이 되지만, 농도가 진하면 사처 내의 정상세포를 죽일 수 있으므로 상처 부위에 직접 소독약을 뿌리는 것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상처를 조그만 접착 밴드로 여러 번 감싸면 병균이 상처 부위에 묻어 감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병원 치료가 필요한 상처

· 지혈이 되지 않는 경우 · 근육이나 뼈까지 상처가 났을 때

· 팔꿈치나 무릎처럼 구부러지는 부위에 상처가 났을 때 · 손바닥이나 엄지손가락에 상처가 났을 때

· 상처가 크고 깊을 경우 · 상처에 이물질이 깊이 박힌 경우

· 상처 세척 후에도 이물질이 남아 있는 경우 · 사람이나 동물에게 물린 경우

· 눈에 띄는 상처가 남을 수 있는 경우 · 상처가 넓고 틈이 벌어진 경우

· 눈꺼풀에 상처가 났을 때 · 입술에 상처가 났을 때

지금까지 열상의 개요 및 응급조치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열상의 치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질병관리본부 국가건강정보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