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료방법
- 상처의 오염에 따른 분류
상처는 오염의 정도에 따라 청결 상처, 청결-오염 상처, 오염 상처, 더러운 상처로 분류합니다. 대부분의 열상은 오염 상처이거나 더러운 상처로 괴사조직 및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번연절제술
병원에 가면 상처 부위를 진찰하여 심한 상처로 인해 봉합 후에도 살아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피부 조각이나 이미 죽은 피부 조각을 절제해 내는데, 이것을 변연절제술이라고 합니다. 변연절제술은 살 가망성이 없는 피부를 제거하여 새로운 피부가 재생되는 것을 도와주며 죽은 피부 조각에 균이 침투하여 감염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합니다. 필요한 경우 적절한 변연절제술을 하면 상처도 예쁘게 치유되고 봉합 후 합병증 발생률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단, 환자나 보호자가 사고 현장에서 떨어져 나온 조직 조각을 섣불리 이미 죽은 조직으로 생각하여 버린다거나, 병원으로 올 때 놔두고 오는 것보다는 반드시 병원으로 환자와 함께 가져와서 의사의 판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봉합술
필요할 경우 열상은 봉합을 시행함으로 치료됩니다. 대부분의 열상은 범위가 작기 때문에 단순 봉합만으로 치유될 수 있습니다. 봉합술은 찢어져서 벌어진 피부면을 가능한 가깝게 유지시켜 줌으로써 출혈 및 감염의 방지, 조직의 기능 보존 및 외관을 유지, 상처가 빠르게 치유될 수 있도록 합니다. 봉합술은 일찍 할수록 치료 결과가 더 좋으므로 가능한 한 빨리 시행하는 것이 좋으며, 또한 반드시 병원에서 소독된 기구와 물품을 사용하여 자격을 갖춘 사람에게 받아야 합니다. 이전에는 주로 실로 봉합을 시행하였으나 상처의 깊이가 깊지 않은 경우 현재 실외에도 스테이플이나 테이프, 봉합풍 등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각각의 재료마다 나름대로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나, 피부조직을 붙여 일정 기간 동안 안정된 상태로 고정시켜준다는 원칙은 모두 같습니다.
상처의 오염 정도에 따라 봉합하는 방법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상처가 깨끗하며 오염이 심하지 않을 때는 바로 봉합하는 일차 봉합을 주로 시행하지만, 상처가 지저분하고 오염이 심할 경우 바로 봉합하지 않고 자연치유 되도록 열어두는 이차 봉합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또한 상처가 오염되어 있을 때 초기 며칠 동안 변연절제술 및 항생제 치료 후 나중에 봉합하는 삼차 봉합도 있습니다.
- 봉합사의 제거
봉합사의 제거 시기는 일정하게 정해져 있지 않고 의사가 상처의 회복 정도를 관찰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상처의 회복은 상처주위 부위가 많이 움직이는지에 영향을 받으며, 또한 환자의 연령, 영양상태, 감염 여부 및 스테로이드 제제의 사용, 방사선 치료 여부, 항암제 사용 여부 등에 따라 상처 회복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상처 부위별 제거 시기는 상처에 별다른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대략 다음과 같으나 환자의 상태 및 상처의 상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자주 하는 질문
- 성형외과 의사에게 봉합술을 받고 싶어요.
미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많은 환자들이 성형외과 의사에게 봉합술을 받고 싶어 합니다. 일반적으로 성형외과 의사들이 더 좋은 방법으로 봉합한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성형외과 의사만이 사용하는 특별한 기구가 있거나 특별한 봉합술을 시행하는 것은 아니며, 완전히 흉터가 전혀 없도록 봉합하는 것은 아직은 불가능합니다. 성형외과 의사에게 봉합술을 받기 위해 여러 병원을 전전하거나 봉합술을 미루고 기다리는 것은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상처 회복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 상처가 났을 때 집에 있는 된장이나 가루약을 발라도 되나요?
지혈을 위해 열상 부위에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연고나 분말형 약제를 바르는 것은 지혈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상처의 분비물 배출을 방해하고 상처에 묻어 있는 오염물질을 제거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된장을 바르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흐르는 수돗물에 상처를 씻어 흙이나 기타 오염물질들이 상처에 가급적 적게 남도록 해야 합니다. 주변에 수돗물이 없을 경우 마실 수 있는 물을 사용하여 소독할 수 있습니다.
- 계속 눌러도 피가 멈추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상처 부위에서 나는 피가 심장박동에 따라 달라지거나 뿜어져 나오는 경우는 동맥 출혈일 가능성이 많으므로 10분 이상 압박을 시행함에도 지혈이 되지 않는 경우 즉시 119에 연락하여 의료진의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이때 지혈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상처 부위를 덮은 거즈를 떼어내는 것은 가까스로 지혈된 상태를 자극하여 재출혈을 유도하는 결과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계속 거즈를 덧대어가며 눌러주고 의료진을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 다친 후에는 꼭 파상풍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던데요?
상처가 났을 때에는 상처 부위를 소독하고 이미 죽은 조직을 잘라내는 등 적절한 조치를 통해 파상풍을 예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전에 파상풍 예방접종을 했는지 확인해서,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될 때는 파상풍 면역글로불린 주사나, 파상풍 예방접종이 필요합니다. 다치지 않더라도 평소 10년마다 파상풍 예방접종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파상풍은 독소에 의해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예방법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열상의 치료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색각이상(색맹)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질병관리본부 국가건강정보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