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사를 할 때 부드러운 음식은 괜찮은데 질기고 단단한 것을 씹으면
'찌릿찌릿하고 아프다'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찬 음식에는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지만 질긴 것을 씹을 때 아파서
아픈 쪽으로는 '자신 있게 못 씹겠다'라는 환자분들이 많아요.
이런 경우 치아에 균열이 간 것을 의심해 볼 수 있어요.
치아에 금이 가는 이유
우리 #치아모양 은 평평하지 않고 굴곡이 있어요.
만일 평평하다면 치아는 균일하게 힘을 받기 때문에, 어느 한 곳만 특별히 힘을 받지 않을 거예요.
그러나 치아 모형에서도 알 수 있듯 우리치아는 굴곡이 있어요.

젊은 나이에는 #치아균열 이 잘 생기지 않지만 반복적으로 식사를 몇십 년간 하다 보면
치아의 굴곡 즉, 홈 부분에 압박이 가해져요.
즉 사과 쪼개듯이 쪼개지는 힘을 계속해서 받게 돼요.
그러다 보면 약한 고랑 쪽으로 치아가 금이 가서 부서지는 경우들이 있어요.

보통 치료를 받지 않는 건장한 치아에서 흔한 경우는 아니고요.
충치 치료, 아말감, 레진, 인레이 치료 등 치료받았을 때 치료받은 부분만큼 치아가 없어지게 되면
쪼개질 때 조금 더 쉽게 쪼개지게 돼요.
그래서 치료받은 치아에서 조금 더 균열이 잘 생깁니다. 또 치료를 받은 범위가 넓다면 빈도가 더 많고요.
혹은 치료를 전혀 받지 않았어도 나이가 많으시거나 남자분들 중 굉장히 힘이 세신 분들은
#치아크랙 이 생길 수 있어요.
체격도 좋고 턱도 발달한데다 이가 원래 좋은 편이라
'오징어, 질긴 거, 오돌뼈’ 처럼 딱딱하고 질긴 음식 잘 씹는다 자신하시는 분들이
시간이 많이 지났을 때, 나이가 들어서 치아균열이 생기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치과에 오셔서 깜짝 놀라세요.
‘나는 그동안 이가 좋아서 질기고 단단한 거 잘 먹었는데 갑자기 치료하라니
무슨 소리인가 이도 잘 닦아서 충치도 없는데’라고 반응하세요

그런데 사실 치아 균열은 충치보다 더 무서워요.
충치는 생긴 부분만 제거하고 그 부분을 적절한 재료로 메워주면 돼요. 어떻게 보면 간단하고요.
다음에 불편한 일도 없어요. 양치 관리만 잘 된다면 불편할 이유도 없어요.
금이 간 치아, 치료방법

하지만 치아에 균열이 생기는 건 치료하는 방법 자체가 단순하지 않아요.
균열이 생긴 부분을 적절한 재료로 메워 준다고 하더라도
치아에 닿는 식사를 할 때 치아끼리 닿는 교합 형태라면 금이 간 부분을 떼워주더라도
자극이 계속되는 한 치아는 어쩔 수 없이 쪼개지는 힘을 계속 받게 돼요.

그래서 치아에 금이 가서 아프다 하면 떼우는 치료로 끝날 수 없고요.
금이 가지 않도록 치아를 잡아주는 치료가 필요해요.
치아를 잡아준다는 건 이를 전체적으로 씌워주는 크라운 치료를 의미합니다.
일단 떼우는 건 간단해도 크라운 치료는 치료 자체가 복잡해요.
그리고 씹을 때 느껴지는 자각증상이 심한 경우라면 대체로 치아 내부 신경치료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요.
#신경치료 후에도 금이 간 부분이 뿌리를 통해서 내부로 가기 때문에
치아 크랙이 생긴 경우에는 떼우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크라운 치료가 동반됩니다.

그러나 그 후에도 치아가 얼마 못 견디고 뿌리까지 깨져서 이를 못 쓰게 되는 경우도 더러 있어요.
그래서 질긴 식사를 피하는 게 제일 좋고요.
얼음 깨물어 먹거나 생쌀, 단단한 아몬드 꽉꽉 씹어 먹는 이런 행동들이 치아에 결코 좋지 않아요.
그래서 그런 행동, 습관을 피하시는 게 제일 좋고
이미 반복적으로 어느 한 부분에서 씹을 때 찌릿한 느낌이 계속 온다면
방치하는 것보다 얼른 치과에 오셔서 한번 검사를 해보시는 게 제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