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송파구 가락동에 자리하고 있는
가락시장역인근 연세유라인치과의원 가락점
대표원장 신승환입니다
오늘은 사랑니 발치에 대해서 얘기 한번 해볼게요.
특히 “사랑니 네 개, 한 번에 다 뽑아도 되나요?”
많이들 궁금해하시고 물어보시던데요.
결론부터 말하면, 뽑는 건 가능해요.
그러나 그게 진짜 괜찮은 선택인지는 따져봐야죠.


일단 사랑니라는 게 원래는 사람 턱이 크던 시절,
그러니까 옛날 인류 시절에는 당연히 있어야 했던 치아예요.
근데 요즘은 턱뼈도 작아지고 얼굴형도 달라졌잖아요.
그래도 치아 개수는 그대로니까, 뒤에 날 공간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사랑니가 똑바로 나질 못하고
옆으로 눕거나 삐딱하게 나는 경우가 엄청 많죠.
심지어 요즘은 사랑니가 네 개 다 안 나고,
두 개만 나는 분들도 많아요.

그럼 사랑니, 무조건 뽑아야 되냐?
이건 사람마다 좀 달라요.
“치아 하나라도 더 있는 게 좋다” 해서 놔두자는 분들도 있고,
“음식 자꾸 끼고 관리도 안 되니까 그냥 뽑자”는 분들도 있어요.


심지어 어떤 분들은 “나중에 임플란트할 때
사랑니 뽑아서 나온 뼈를 쓰면 되니까 남겨두자”는 얘기도 하죠.
근데 제 경험상 보면요.
똑바로 나 있는 사랑니도 칫솔질이 잘 안 돼요.
관리 잘 되는 사람? 진짜 드물어요.




특히 남자분들 중에 키 크고 턱 큰 분들은
사랑니가 자리 잡을 공간이 좀 있어서 괜찮은 경우도 있어요.
근데 대부분은 턱이 좁거나, 치아가 삐뚤게 나 있거나, 공간이 없어요.
그래서 저는 삐뚤거나 누워서 난 사랑니는
그냥 빼는 게 맞다고 봅니다.


반면에 진짜 똑바로 잘 나 있고, 자리도 충분하고,
관리도 잘 되면 치과에서 진료 받아보고
남겨두는 것도 괜찮아요.
하지만 이런 경우는 진짜 드물다는 거죠.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사랑니 네 개 한 번에 뽑을 수 있나?
기술적으로는 가능해요. 치과의사는 다 뽑을 수 있어요.
근데 문제는 본인이 힘들다는 거죠.
예를 들어 한쪽만 뽑아도 밥 먹을 때 불편한데,
네 개 다 뽑으면 씹을 데가 없어져요.



특히 아래쪽 사랑니가 옆으로 누워 있으면,
그냥 뽑는 게 아니라 잇몸 절개하고 뼈 깎고
치아도 쪼개서 빼야 돼요. 당연히 붓고 아프고 힘들죠.
예전에 볼거리처럼 턱까지 부을 수도 있고요.


그래서 저는 웬만하면 한 번에 한쪽씩,
위아래 나눠서 빼는 걸 추천드려요.
보통은 3주에서 한 달 간격이면 회복 충분히 되니까,
그렇게 차근차근 하는 게 좋아요.


물론 예외도 있어요.
시간이 없어서 빨리 끝내야 되는 경우나,
치과 진료가 너무 무섭고 싫어서
한 번에 다 끝내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수면치료나 진정 마취 받고 네 개를 한 번에 뽑는 경우도 있긴 해요.


하지만 이는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일 때만 고려하는 게 맞습니다.
정리하자면, 사랑니는 똑바로 나고 관리 잘 되면 남겨도 되지만
조금이라도 삐뚤거나 불편하면 그냥 뽑는 게 낫고요.
발치는 한 번에 네 개보단 한쪽씩
나눠서 하는 게 본인한테 훨씬 수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