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정제 자막 아카이브

더 나은 의사가 되기 위해, 솔직하게 기록해보는 나의 지난 이야기

에톤성형외과의원 · 에톤TV · 2025년 10월 22일

성공률이 100%가 아니기 때문에 분명히 실패한 수술도 있을 텐데, 오늘은 원장님의 수술 오답 노트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해 봅니다. 비절개 쌍꺼풀 재수술, 눈 수술의 피부 절제량, 코 높이와 각도 조절에 관한 경험을 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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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1년 동안 수술을 하면서 다시 해 드리게 된 경우가 어떤 게 있는지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다 마음에 드는데 코끝 높이가 조금 더 높았으면 좋겠다는 분도 계셨고요. 사실 안타까운 점은, 제가 한 번 더 해 드리는 것에 대한 부담은 상대적으로 적을 수도 있지만 환자분들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안녕하십니까. [불명확한 기관명] 김재곤 원장입니다. 오늘은 저에게도 조금 무거운 주제입니다.

네. 오늘은 조금 무거운 주제죠. 사실 원장님들은 별로 이야기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죠.

당연히 이야기를 하는 게 좋은 것 같지는 않은데요. 그래도 물어보시니까요.

저도 유튜브를 보다 보니까 “나 이런 수술도 했다”, “성공 케이스를 보여주겠다”, “나는 이래서 잘한다”라고 말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런데 사람인지라 성공률이 100%가 아니기 때문에 분명히 실패한 수술도 있을 텐데, 오늘은 원장님의 수술 오답 노트에 대해서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예전에 저를 가르쳐 주셨던 선생님들, 그리고 그분들의 스승님들이 해 주신 말씀 중에 “수술하는 의사에게 가장 훌륭한 스승은 환자다”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 말은 환자를 통해 배운다는 뜻인데요. 저희가 수술해 드린 고객님들의 피드백을 듣고 결과를 보면서, 그 과정을 통해 발전해 나간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이런 오답 노트를 준비하려고 하다 보니, 제가 수술을 하면서 다시 해 드리게 된 경우가 어떤 게 있는지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경우가 있었는데요. 먼저 가장 많았던 경우는 비절개 쌍꺼풀이 풀려서 다시 수술한 경우였습니다. 비절개 쌍꺼풀이 풀릴 수도 있다는 것은 흔히 알려져 있기는 합니다. 그런 수술을 제가 많이 하기도 했고, 환자분들이 누적되다 보니 5년, 6년, 10년 있다가 오시는 분들까지 포함하면 숫자상으로는 가장 많아진 것 같습니다.

과거에 비해서 조금 더 견고하게 고정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고 있고, 계속해서 조금씩 바꾸고 있습니다. 그래서 포인트의 숫자도 조금씩 바꾸고, 매듭이 놓이는 위치도 바꿔 가면서 ‘이렇게 하면 좀 덜 풀리지 않을까?’ 하는 나름의 방법으로 오답 노트를 써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 눈 수술에서의 제 오답 노트는 피부 절제량이었는데요. 특히 연세가 조금 있으신 분들 중에는 피부 절제량을 한 번에 정확히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습니다.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이 절제했어야 했던 경우도 있었고요. 그래서 몇 달이 지나고 남는 피부를 조금 더 절제해야 했던 경우들이 있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이분이 눈썹을 실제로 얼마나 사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눈썹이 얼마나 내려올지를 어느 정도 예상해서 수술해야 하는데, 예상보다 눈썹이 조금 더 많이 움직이는 경우였던 것 같습니다. 이를 조금 더 잘 파악하기 위해 충분히 긴장을 푼 상태에서 눈썹 위치가 실제로 어느 정도까지 내려올 수 있을지를 더욱 면밀히 살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너무 많이 절제하면 그다음에는 되돌릴 수 없다는 생각으로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경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되도록이면 정확한 양으로 수술하자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고, ‘조금 더 절제했어야 했는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생기는 비율을 줄이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코 수술을 왜 다시 해 드리게 되었는지에 대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하나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이분이 더 높은 코를 원하셨던 경우이고, 반대로 조금 더 낮은 코를 원하셨던 경우였습니다.

이것은 수술적 오류라기보다, 수술 중에 일어나는 오류도 분명히 저에게 있을 수 있지만, 사전에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거나 충분히 상의하지 못해서 생긴 결과였습니다. ‘다 마음에 드는데 코대 높이가 조금 더 높았으면 좋겠다’는 분도 계셨고요. 이런 분들에 대한 재수술이나 약간의 수정이 있었습니다.

사실 안타까운 점은 결국 다시 수술하는 것도 일종의 수술이라는 것입니다. 제가 한 번 더 해 드리는 것에 대한 부담은 상대적으로 적을 수도 있지만, 실제로 수술을 받으시는 분들은 신체적인 부담뿐 아니라 사회적·시간적인 부담도 고려해야 합니다. 회복 기간을 생각하고 일정을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안타깝고 유감스럽고 죄송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미리 조금 더 의논하고, 원하는 결과를 더 잘 구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오답 노트가 있었습니다. 예전에도 그렇게 하고 있었지만, 마음에 드는 사진 등을 레퍼런스로 보여 달라고 하는 것도 제가 그 코를 똑같이 구현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다만 전체적인 분위기나 느낌을 파악해서, 이분이 좋아하는 방향을 수술 전에 되도록이면 잘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술을 시작하면 사실 제가 모든 것을 결정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점이 저에게는 조금 부담인데, 그 부담을 줄이고 결과적으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려면 원하시는 바를 제가 잘 파악할 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경우는 코 각도 조절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이 오답 노트는 어떻게 보면 짧은 코 교정과 관련된 것인데요. 짧은 코를 교정하는 것은 짧은 코를 길게 하는 것이고, 긴 코를 교정하거나 화살코를 교정하는 것은 긴 코를 짧게 만들어 주는 것이잖아요.

그 방향성으로 가야 하는 것은 맞고, 그런 니즈가 있다는 것도 확실한데, 어느 정도까지 해 줘야 하느냐가 문제입니다. 각도 수정을 해 주는 경우가 제 오답 노트 중 네 번째로 많았던 경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대해 제가 든 생각은, 모든 것을 무조건 ‘5’로 맞춰야 한다고 하면 오히려 쉬울 것 같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모든 것을 ‘5’로 딱 맞춰 가운데 점에 맞추는 것이 수술의 정답은 아니지 않습니까.

화살코가 있었던 사람이 짧아지는 방향으로 가는 것은 맞지만, 짧아 보이는 느낌까지 갔을 때는 굉장히 적응하기가 힘들 것 같더라고요. 아예 다른 카테고리로 넘어가는 일은 삼가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반대로 짧은 코를 교정해 달라고 해서 짧은 코를 이렇게 내려주는 수술을 했을 때도, 자칫 약간 길어 보인다는 느낌이 들면 덜 교정된 것보다 훨씬 더 큰 불만족으로 다가온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가운데에 ‘5’가 없더라도, 우리가 생각했을 때 조금이라도 반대쪽 범주로 넘어갔다는 느낌이 드는 결과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유불급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캐릭터를 완전히 바꿔 버리는 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각도 조절은 너무 과하게 하면 안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제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PD님이 이 질문을 던져 주셨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어떤 말씀을 드릴까 고민하다가, 실제로 이런 이유로 수정을 하게 되는 경우가 어떤 것인지 저도 파악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조금 더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내기 위해 어떻게 발전해 나가야 할지, 저의 자기반성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해 보게 되었습니다.

여러분께는 제가 이런 노력을 하고 있으니 좋게 봐 달라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지 않을까 합니다. 다소 저에게는 부끄러운 내용일 수도 있는 이런 콘텐츠를 촬영하게 된 것은, 어떻게 보면 저도 완벽한 사람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어쨌거나 고객님들과 대화할 때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항상 책임감 있는 자세를 갖고, 앞으로도 계속 더 큰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오늘도 끝까지 영상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