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정제 안내
이 페이지는 공개 자막을 바탕으로 AI가 문장을 다듬은 교정본을 먼저 보여줍니다. 원래 의미를 보존하려고 했지만 일부 표현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뉘앙스는 원문 영상과 함께 확인해 주세요.
AI 정제 안내
이 페이지는 공개 자막을 바탕으로 AI가 문장을 다듬은 교정본을 먼저 보여줍니다. 원래 의미를 보존하려고 했지만 일부 표현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뉘앙스는 원문 영상과 함께 확인해 주세요.
원문 영상 미리 보기
아카이브 설명
에톤성형외과의원의 유튜브 공개 영상을 바탕으로 AI가 문장을 다듬은 자막 아카이브 페이지입니다.
“그렇게 외국인이 많이 들어오는 게 K-컬처가 흥행해서예요? 아니면 한국 성형외과가 잘해서예요?”
안녕하세요. 김하경입니다.
뉴스를 보고 “K-컬처를 타고 외국인들이 많이 온다”는 이야기를 하잖아요. 체감되시죠?
아, 그럼요. 저는 제가 이렇게 살 줄 몰랐어요. 의사로 활동하면서 외국인을 진료하고 보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거든요.
제가 처음 백인 환자를 수술한 건 레지던트 4년 차 때예요. 교수님 외래에 미국인 환자가 왔는데, 눈이 처져서 그걸 해결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진료를 쭉 본 다음에 교수님은 연배가 있으시니까 영어를 아주 유창하게 하지는 못하셨겠죠. 제가 담당 치프였으니까 옆에서 통역을 다 했단 말이에요.
그 환자가 외래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저를 찾아와서 “나한테 수술받고 싶다”고 하는 거예요. 서로 말이 통하고 대화가 된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었던 거죠.
사실 교수님 환자잖아요. 고민했죠. 외국인 환자는 한 번도 진료해 본 적이 없으니까 해 보고 싶기도 했고요. 그래서 교수님 몰래 선배한테 전화를 했어요. “형, 이런 환자가 있는데 제가 형 병원에 가서 수술해도 될까요?”라고요. 그분을 모시고 선배 병원에 가서 수술을 한 번 했었죠.
그런데 이거 불법인가요? 아, 모르겠다. 이야기해도 되나? 하여튼 그 환자분 덕분에 처음 백인 환자 수술을 해 봤는데, 인종적 배경이 다르면 저희 입장에서는 수술이 훨씬 쉬워요. 선택지도 더 다양하고, 흉터도 잘 남지 않아요. 그분은 굉장히 만족하고 가셨어요.
제가 굉장히 유명한 미국인 석학과 함께 수술한 적도 있어요. 그분이 한국에 데몬스트레이션을 하러 오셨고, 제가 어시스트로 들어갔어요. 아주 유명한 분인데 손이 좀 거칠더라고요.
모든 백인 의사가 다 그렇다고 생각할 수는 없겠지만, 기본적으로 저희처럼 섬세하게 조작하지 않아도 큰 문제가 거의 생기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을 우리만큼 신경 쓰지 않을 가능성이 커요. 저희는 흉터가 눈에 띄지 않게 하려고 정말 심혈을 기울이거든요. 그때 그분과 한 번 수술해 보고, 인생에서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했어요.
레지던트를 마치고 전문의를 딴 뒤 2차 병원과 3차 병원에서 성형외과 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외상 환자와 가끔 미용 환자도 봤어요. 그렇게 살면서 계속 내국인 진료만 하다가 선배님들이 불러서 강남에 있는 성형외과에 처음 갔는데, 중국인 환자들이 그렇게 많은 거예요.
그러고 몇 년이 지나니까 갑자기 아프리카에서 오신 분까지 수술하게 됐어요. 점점 그 비중이 늘어나더니, 환자들 상담을 위해 여기저기 다녀야 했죠. 베트남에 상담하러 가고, 인도네시아에 가고, 중국에 가고요.
그 부분이 이제 사업을 운영하는 데 훨씬 중요해진 거죠. 제가 의사를 하면서 글로벌 비즈니스처럼 살고 있을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데, 만약 외국인 환자가 없으면 병원 문을 닫아야 돼요. 왜냐하면 이제 아기들이 없거든요. 새로 쌍꺼풀 수술을 해야 하는 아기들은 없잖아요.
이제 안티에이징 시장은 괜찮은데요. 그래서 요즘은 그쪽으로 다들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죠. 그런데 그 부분도 수요층에는 한계가 좀 있어요. 한국인만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요.
“그렇게 외국인이 많이 들어오는 게 K-컬처가 흥행해서예요? 아니면 한국 성형외과가 잘해서예요?”
둘 다죠. 첫 번째 시작점은 프라이밍, 즉 K-컬처예요. K-컬처 때문에 한국에 대한 신뢰도 자체가 달라졌거든요.
이렇게 말하면 좀 그렇지만, 예를 들어 아프리카의 아주 작고 가난한 나라에서 온 의사가 진료해 준다고 생각해 보세요. 믿으실 수 있겠어요? 인간은 선입견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분이 아무리 훌륭하고 하버드 의대를 나왔어도, 아주 가난한 나라에서 왔다는 것만으로도 믿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마찬가지로 예전에는 아시아 사람, 한국인이 미국인이나 다른 서구 사람들의 입장에서 미개하거나 지식이 부족하거나 실력이 없을 거라는 선입견을 저절로 갖게 되는 면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런 선입견이 없어지는 계기를 만든 게 K-컬처인 거죠.
저는 정말 감사하게 생각해요. 그 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께요. 진짜 그분들에게 더 많은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나라가 살아갈 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프라이밍이 그렇고, 그다음에는 의사들이 잘한 거죠. 그것도 저희가 말하기는 좀 애매하지만, 어떻게 하다 보니 우리 사회가 의대에 가장 우수한 인재들을 보냈잖아요. 그 사람들이 의대 안에서도 경쟁을 한 다음에 성형외과를 선택했고, 그러고 나와서 이 분야에 매진했잖아요.
그러니까 선배들이 닦아 놓은 길 자체가 큰 거죠. 저도 솔직히 공부를 못하지는 않았겠죠. 이 분야만 하잖아요. 이 생각만 하고요.
솔직하게 얘기하면 의료 분야만큼은 글로벌 전체와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가 2등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감히 “우리가 무조건 다 1등이고 나머지는 다 2등이다”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의사의 수준만 놓고 봤을 때 우리보다 더 믿고 맡길 만한 나라의 의료진이 존재하는가 하면, 저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게 어느 분야든, 뇌가 됐든 심장이 됐든 폐가 됐든 복부가 됐든 마찬가지예요. 우리나라 서울대병원에서 진료받고 입원할 수 있다면, 굳이 다른 나라에 가서 진료받아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거든요.
“저희보다 못한 나라의 의사들도 지금 우리나라가 하고 있는 것들을 다 배울 거잖아요. 그러면 한국에 오지 않고, 자국이 더 저렴하고 편하니까 자국에서 더 많이 하게 되면 한국에 안 오게 되지 않을까요?”
한국이 비교우위에 있는 게 뭐냐면, 성형 수술비가 비싸다는 이야기도 하시지만 글로벌하게 봤을 때는 싸요. 비행기 표값과 숙소 비용, 여기까지 오는 수고를 모두 감안하고도 남을 정도로 가격 경쟁력이 있는 상태예요.
예를 들어 제가 리프팅 수술로 얼굴 전체를 여기서부터 쭉 다 리프팅하겠다고 하면 수술비가 거의 1억 원 가까이 나올 수도 있어요. 그런데 그래도 그분들에게는 싼 거예요. 똑같은 수술을 진행한다고 하면 제가 싼 의사는 아닌데도, 비행기 표값을 빼고도 여기가 경제적으로 이득이더라는 거죠. 그게 일단 하나예요.
두 번째는 같은 수술을 받을 거라면 수술 후 결과의 질이 실제로 많이 다르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미국에서 잘나가는 성형외과 의사라면 수술을 엄청 잘할 거라고 생각하실 수 있잖아요. 그런데 우리보다 더 잘할 수 있느냐 하면, 그러기는 힘들어요.
왜냐하면 우리처럼 미쳐서 살지는 않거든요. 수술 케이스 수, 누적 케이스 수에서 계속 차이가 벌어져요. 제가 아직도 하루에 10시간, 12시간씩 수술하잖아요. 전문의가 된 지 15년이 됐는데도요.
그런데 그렇게 수술하는 사람과, 하루에 한 건만 해도 몇천만 원 정도를 받아서 간단한 수술을 두 개 하고 쉬는 사람을 비교하면, 작업의 질이나 업무의 퀄리티 면에서 많이 하는 쪽이 무조건 더 앞설 수밖에 없죠.
한 명의 훈련된 의사가 만들어지는 데는 오래 걸려요. 거의 20년이 걸려요. 시작부터 바닥까지 생각하면, 누군가가 그 분야에 매진하기 위해 20년간 달려야 이 정도에 오는데, 그게 일단 쉽지 않아요.
맨날 그렇지만 또 주절주절한 것 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다음 확인
더 많은 영상은 채널 아카이브에서, 병원의 다른 공개 링크는 병원 프로필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