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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아치 임플란트 수술이 끝난 뒤.... 오늘 수술 환자는...#치과 비하인드 이야기

에투알드서울치과 · 치테리어 뷰티 풀아치 · 2024년 10월 24일

오늘 수술한 환자들은 30대와 40대였지만, 치아가 너무 많이 망가져 풀아치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수술 당일 임시 치아를 올려드리고 비교적 짧은 기간에 치료를 끝낼 수 있다는 점이 환자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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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여보, 힘들거든. 이게 입 벌리고 있는 게 나도 참 안 좋잖아. 아, 그렇죠. 그건 자격 있는 대학으로 보내드릴게요. 입이 작아서 제가 못 할 것 같아요. 진짜 어이가 없다. 또 시작했어.

아, 남편. 오늘 진짜 힘들더라. 응, 힘들었어.

우리가 연휴를 끼고 해서 사실 이 환자를 까먹고 있었거든. 두 달 전에 수술했던 환자인데, 그 환자 상담을 내가 했었거든. 나이가 30대였어. 성인인데도 되게 동안이고, 20대로 보일 수도 있었어.

그 환자 내가 상담했을 때 되게 의아했거든. ‘왜 이렇게 젊으신 분이 치아가 이렇게 많이 안 좋지?’ 싶었어. 다 썩었지. 싹 다 썩어서 치아밖에 안 남았고, 뼈도 많이 없더라고. 그래서 오늘 수술한 환자가 30대였습니다.

그리고 나 오늘 오전에는 한 명은 내가 상담했고, 한 명은 과장님이 상담했는데, 그분도 40대였어. 되게 특이했던 게 그 환자는 또 틀니를 안 끼시네. 앞니 뽑은 지 얼마 안 되신 것 같은데.

아, 그래? 근데도 뼈가 그렇게 없는 거야? 응. 하나씩 하나씩 빼다가 보니까 남아 있어서 그래도 계속 버티셨고, 결국에는 앞니까지 빼게 되니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이제 해야 되겠다’ 하고 오시는 거죠.

그리고 아까 과장님이 상담했던 환자는 심지어 여자분인데, 출산을 하셨대. 상담할 때도 출산하고 또 아이를 키우다가, 출산하고 또 아이를 키우다가 반복되면서 많이 망가졌다고 얘기하셔서 자녀분이 몇 분 계시냐고 했더니 네 명이 있다고 하더라. 애국자다, 애국자.

그러면 이제 그럴 수도 있죠. 워낙 아이 키우는 게 힘드니까. 사실 나는 둘 키우기도 힘든데. 그렇지.

막상 오늘 같은 날 보면 평균 나이대가 너무 젊어지는 거잖아. 50대가 없었잖아, 오늘은. 그렇지.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는데, 그래도 나이 드신 분들이 많긴 하죠. 젊은 나이에 이렇게 되는 경우가 쉽지는 않으니까 기억에 더 남지. 그러니까.

근데 나 궁금한 게 있었는데, 우리가 계속 풀아치를 하니까 풀아치 하려고 환자들이 많이 오잖아. 우리 병원에 오는 이유가 자기 상태도 알고, 빨리 끝나고, 예쁘게 나오니까 오는 거겠지. 이렇게 마음을 먹고 오는 게 쉽지는 않을 것 같아.

근데 보통은 약간 마음먹고 오시는 거지. 그러니까. 그게 쉽지 않잖아. 1~2년 사이에 망가진 것도 아니잖아. 젊은 나이긴 하지만 한 10년 전부터 벌써 조금씩 안 좋았을 거고, 하나씩 하나씩 빠져 가신 것 같고.

그래서 이제 도저히 안 되겠다 싶은 때가 오다 보니, ‘이제는 정말 뭘 해야 되는데, 어쩔 수 없이 이렇게 가야 되는구나’ 하고 약간 내려놓고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오시는 거니까.

아니, 그러니까 아까 오후에 수술한 환자는 30대인데 20대처럼 보이고, 구호흡도 있고 이러니까 되게 어려 보이시더라고요. 거의 60대 수준으로 보였어요.

아, 뭐 나이가 중요한 게 아니고, 그냥 이가 다 썩어서 까맣게밖에 안 남아 있잖아. 그렇지. 이가 진짜 까맣다. 다 까맣게 썩었어.

나 상담할 때 그 환자분이 상담실에 들어오는 순간, 진짜 담배 냄새가 너무 많이 나는 거야. 오늘 오후에 수술한 환자분. 그래도 좀 줄이셨는지 수술할 때는 많이 안 나던데. 안 피우기로 했어. 나하고 약속했거든. 담배가 술보다 더 안 좋으니까 이제 끊으라고 나도 얘기했는데, 뭐 끊는 게 말처럼 쉽지는 않지.

근데 남편, 그거 알아? 이렇게 젊은 사람들이 풀아치를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가 어쨌든 빨리 끝나는 것도 당연히 있지만, 진짜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가 수술한 당일에 치아를 올려주는 거야. 나도 그게 되게 큰 것 같아.

어떻게 안 클 수가 있겠어. 이가 하나 없어도 얼마나 힘들어. 그렇지. 나도 그때 이가 하나 없을 때 힘들었으니까.

맞아. 사실 힘들 텐데, 그걸 본인이 어떻게든 견딜 수 있다는 걸 알지만, 이건 치아만 없는 것도 아니고 잇몸뼈까지 다 녹아서 다 없어. 그냥 입안이 뭔가 확 빈 것 같아.

근데 빈 채로 그냥 갈 수는 없잖아. 누가 봐도 그렇고, 누구를 만나는 것도 힘들고. 아니, 만나는 걸 떠나서 길거리를 걸어가기도 자신감이 없는데. 그렇지.

그러니까 외모를 봐도 할머니처럼, 할아버지처럼 얼굴이 확 꺼져 있는 게 너무 싫을 거 아니야. 맞아. 못 받아들이지. 그걸 받아들이기 쉽나.

그러니까 수술하면서 어차피 치아를 뽑고 나서 임시 치아를 연결해서, 어쨌든 뭔가 고정돼서 내 치아가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해 주는 거잖아. 외모적으로도 충격이 덜해. 충격을 많이 안 받지. 그게 되게 중요해.

오늘 오후에 수술받았던 환자가 나가면서 처방전 주고 살짝 인사하면서 얘기했었거든. 이렇게 힘들게, 그래도 힘들잖아. 치아 12개를 수술한다는 자체도 그렇고, 그 이상을 뽑았는데. 그리고 이 환자는 치과 공포증이 있었단 말이야. 그래서 치료를 못 받았었대.

어렸을 때 치과가 무서워서 치과를 안 오다 보니 치료 시기를 놓치고, 치료 시기를 놓치니까 엄두가 안 나서 못 오고, 못 오고, 못 오다가 이제는 도저히 답이 없으니까 어쨌든 와야 되는 거죠. 빨리 끝나고, 어쨌든 수술하는 것도 압축해서 최대한 덜 아프게 가는 게 환자에게는 중요한 거죠.

근데 사실 남편도 쉽지 않겠어. 내가 환자들한테 수술하기 전에 당부에 당부를 드리거든. 우리 위생사 선생님들이 안쪽에서 설명을 많이 해 주시긴 하지만, 예를 들어 오늘 원장님이 구강 안이 너무 좁다 보니까 시야 확보가 안 돼서 ‘입을 크게 벌려 달라’고 얘기할 수 있어요. 그러면 원장님 말씀을 듣고 잘 따라주시면 수술이 좀 원활하게 진행된다고 꼭 말씀드리거든.

긴장하시면 입이 잘 안 벌어지는 거고. 뭐, 안 벌리고 싶어서 안 벌리나? 나도 여보, 힘들거든. 이게 입 벌리고 있는 게 나도 참 안 좋잖아. 아, 그렇죠. 그러니까 … 보여드릴게요. 입이 작아서 제가 못 할 것 같아요. 진짜 어이가 없다. 또 시작했어.

갑자기 생각났어. 어떤 환자분이 여자분이었거든. 그 환자분도 내가 상담했던 환자야. 40대였는데, 이가 아예 없으셨던 환자분이 있거든.

그 환자분이 남편이 수술하고 나서 치아를 올려주고, 앞에서 ‘자기 너무 예쁘다’고 하면서 나한테 얘기했는데, 정말 거짓말 안 하고 눈에 눈물이 이렇게 고이는 게 보이는 거야.

근데 내가 그날 되게 좀 짠한 일이 있었다고 했잖아요. 그 짠한 마음에 정말 눈물이 나는 거야. 지금도 눈물이 나려고 그러는데.

아, 저희는 안쪽에서 이미 한 번 했어. 아니요, 그건 초반에 몇 년 전에 저희가 겪은 거라서. 아, 그래? 좀 늦게 겪으셨네요.

그러니까. 보통 다른 환자들도 있는데, 그 환자하고 나하고 눈이 마주치고 나서 잠깐, 진짜 몇 초 동안 말을 못 했다니까. 한 일이라서 너무 감동받으셨다고 하더라고. 왜 눈물이 나? 초반에 많이 겪었기 때문에 이제는 좀 그렇게 됐지.

근데 그 환자도 이제 파이널이 끝나는 것 같은데, 내원하는 횟수도 거의 뭐, 옛날에는 첫날 오시면 수술 날짜부터 잡았지. 그러니까 한 번, 두 번, 세 번, 네 번, 다섯 번 오시는 거고.

수술 날부터 하면 한 두 달이면 끝나는 거니까. 진짜 빨리 끝나. 그렇지. 응, 두 달에서 두 달 반이면 충분히 끝나지.

그러니까 젊은 사람들이 더 좋아하지. 젊은 사람들뿐만이 아니야. 나이 드신 분들도 이가 없이 몇 달을 못 지내. 기력도 쇠하시고.

그러니까 이게 어쨌든 치아도 바로 올려드리고, 식사도 어느 정도 바로 가능하게 해 드리니까 틀니보다 편하단 말이야. 불편하긴 해도. 그러면 식사도 계속할 수 있으니까 괜찮아지시는 거지.

근데 젊은 사람들이 어쨌든 풀아치를 하는 게 마음적으로, 심적으로 쉽지 않잖아. 결정을 하는 게. 그럼 풀아치 말고 할 수 있는, 이렇게 빨리 끝나는 치료가 있나?

틀니? 틀니를 하는지 젊은 사람들이 아니까. 틀니밖에 없다고. 근데 틀니라고 끼고 있지도 않고, 잇몸 아프고, 하고 나서도 계속 불편해 가지고. 씹는 힘도 뭐 1분도 안 된단 말이야. 그냥 거의 우물우물해서 넘기는 수준이니, 뭐 치료 옵션이라고 말은 하지만 이걸 선택하는 사람이 있을 수 없지.

이를 그 정도로 망가졌다 치면 브리지도 못 하고, 크라운을 해서 뭘 걸어서 올리지도 못 하는 그런 수준이잖아. 그러니까 그런 환자는 풀아치밖에 없고, 풀아치가 제일 나은 선택인 거고. 풀아치 이전에 이렇게까지 망가지기 전에 뭔가 치료할 수 있는 상황인 분들은 그렇게 다 치료를 하는 거죠.

근데 풀아치가 좀 생소하신 분들이 되게 많단 말이야. 생소할 수밖에 없는 게, 잇몸이 왕창 다 녹아 가지고 뼈가 다 없어. 잇몸뼈가 없다고 해서 잇몸이 남아 있는 것도 아니고, 잇몸을 심는 게 아니라 잇몸뼈가 이미 다 녹아서 없어.

그러면 이제 남은 뼈에 심는 거 아니야? 턱뼈에. 근데 그 턱뼈에 심는다는 개념 자체가 풀아치 가이드로 하는 게 아니면 힘들어. 거의 못 한다고 봐야 돼.

그러니까 이걸 도입해서 어느 정도 경지에 올라서 할 수 있는 분들이 아니면, ‘아, 이건 힘들죠.’ 아니면 ‘뼈이식을 해서 어떻게 해 봅시다’라고 얘기들을 하겠지.

그런 면에서 남편 대단한 것 같아. 나도 처음에는 ‘이게 정말 될까?’ 싶었던 시절이 몇 년 전에 있었지만, 해 보니 괜찮네.

잘했네. 우리나라보다 해외에서 훨씬 많이 하는데. 해외에서 많이 하지. 응. 그러니까 풀아치는 해외에서 우리나라보다 훨씬 많이 하더라고. 그런 것 같아. 응, 또 고생했어 오늘. 고생하셨어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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