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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치치료를 안 해도 되는 이유. 18년차 치과의사

스마일디치과의원 · 웃는치과의사 오원장 · 2026년 5월 11일

충치는 자연적으로 치유되지 않기 때문에, 진행되기 전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기 충치라도 방치하면 더 큰 치료로 이어질 수 있어, 구강 위생 관리와 조기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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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웃는치과의사 원장입니다. 오늘은 저희가 치아에 관련된 굉장히 중요한 질환인 충치에 대해서 이야기를 조금 더 자세하게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몸에 많은 조직들은 한번 손상이 되면 다시 치유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부에 상처가 나도, 칼에 베이거나 쓸려서 상처가 나도 그 위에 딱지가 생기고, 시간이 지나면 그 속에서 새살이 돋고 치유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안타깝게도 치아는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가 없습니다. 그래서 내 치아를 관리를 잘 못해서 충치가 한번 진행되기 시작하면 점점 상태가 악화될 뿐이지, 자연적으로 좋아지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치아 관리를 굉장히 신경 써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만약 충치가 생겨서 그 충치를 방치하고 있다가 충치가 다수의 치아로 퍼지면서 치아가 많이 상하면 결국 뽑게 될 수가 있거든요. 이런 식으로 치과에 평생 안 오시면서 치과 진료를 방치하신다면, 나이가 드셔서 내 치아가 하나도 없이 다 뽑히고 그 이후에는 전체 치아를 다 틀니나 아니면 전체 임플란트로 지내셔야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 만큼 우리의 치아를 잘 관리하고 조기에 치료를 해 주시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오늘 영상을 끝까지 보시면 소중한 내 치아를 지키는 데 필요한 지식과, 충치가 생겼을 경우 이걸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지에 대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충치는 치아 구조물에 문제가 생긴 건데요. 구강 내에 존재하는 충치를 일으키는 세균이 있습니다. 스트렙토코커스 뮤탄스라는 균이 음식물 찌꺼기에 있는 당을 원료로 삼아서 활동을 하면서 산을 생성해냅니다. 그 산이 치아의 겉표면인 법랑질, 가장 단단한 구조를 부식시키게 됩니다. 그래서 이걸 산 부식이라고 하는데요. 이 산부식 과정이 나타나면서 탈회 과정이 나타납니다. 탈회는 우리 치아의 표면에 있는 구조물로부터 칼슘 등이 빠져나가는 과정이고요. 이렇게 탈회가 시작되면서 치아 표면이 하얗게 변하고, 더 지나면 그 표면에 구멍이 나면서 충치 범위가 점점 안으로 확산되는 방식으로 충치가 생기게 됩니다.

이게 처음에는 법랑질에서 시작돼서 그 두께를 뚫고 들어가고 나면 상아질에 도착하게 됩니다. 상아질은 그 구조물 자체가 되게 단단하지 않아요. 물렁한 조직이기 때문에 충치가 더 쉽게 확산되고요. 상아질까지 다 진행이 되고 나면 그다음부터는 치수라는, 치아 안에 신경과 혈관이 있는 부위까지 확산되게 되죠. 그래서 법랑질, 상아질, 치수 이런 단계로 충치가 점점 진행되면서 치아 내부에 있는 구조물들을 많이 상하게 하는 대표적인 치과 질환입니다.

충치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건 사실 집에서는 쉽지는 않습니다. 앞쪽에 생긴, 즉 앞니 쪽에 생긴 충치는 거울을 보면서 밝은 빛으로 치아들을 비춰 보면 치아 사이사이에 검게 변한 치아 구조물들을 확인할 수가 있는데요. 그렇게 되면 아, 충치가 있구나 하고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또 입을 크게 벌리고 어금니 씹는 면 같은 부분들을 거울로 보면 충치를 발견할 수도 있는데, 이 구강 구조의 특성상 여기가 동굴과 같은 구조이기 때문에 빛이 잘 들어가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스스로 거울을 보면서 내 치아에 충치가 몇 개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충치가 정확하게 내가 몇 개인지를 확인하시려면 동네에 있는 치과에 방문하셔서 임상 검사 및 치아 방사선 사진을 찍어 보는 게 좋습니다. 아, 그렇죠. 그러실 수 있죠. 내가 충치가 심하지 않은데 이거 당장 치료하자고 할까 봐 걱정하실 수 있는데, 제가 다른 영상에서도 한번 말씀드렸던 것처럼 충치는 진행성 충치와 정지성 충치로 나눠져 있습니다. 진행성 충치는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했을 때 이 충치가 점점 더 확산되고 심해진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충치예요. 근데 이걸 사실 구분하기 좀 쉽지 않죠.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서 이 충치 범위가 더 커지는지 아닌지 봐야 되는데, 대개의 경우 치과에서 충치 검진을 해서 충치라고 판단을 내리는 경우들은 대부분 치료를 권할 때 진행성 충치를 치료하자고 하고요. 진행성 충치의 경우에는 이 충치의 크기가 작아도 치료하시는 게 좋습니다. 왜냐면 작을 때 치료하면 그 범위도 얼마 안 되고 통증도 심하지 않고 비용도 높지 않게 치료할 수 있는데, 이게 진행이 돼서 치료하게 되면 범위도 커지고 또 비용이나 치료하는 데 따른 시간, 통증도 증가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치과마다 충치 개수 다르게 알려주는 경우도 있잖아요. 이거랑 연관이 있는 걸까요? 네, 그렇죠. 그 충치를 바라보는 의사 선생님들의 견해가 달라서 그런 건데요. 충치 치료의 필요성에 대한 스펙트럼이 넓은 의사 선생님의 경우에는 초기 충치도 가능한 한 치료를 하자고 할 수가 있는 거예요. 왜냐하면 진행성 충치라고 판단을 하기 때문에 충치가 확산되기 전에 치료를 하자고 얘기하니까 치료가 필요한 충치의 개수를 조금 더 많이 말씀하실 수 있겠죠. 또 어떤 선생님은 아, 충치가 다 진행성 충치는 아닐 수 있으니 좀 기다려 봤다가 정말 좀 심한 것 위주로 치료하자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겠죠. 그래서 이거는 꼭 어떤 게 옳고 그르다의 문제보다는 충치를 바라보는 선생님의 철학이 좀 다르기 때문에 나타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초기 충치를 봤을 때는 당장 치료를 진행하자고 말씀드리지는 않고요. 좀 관찰하자고 말씀을 많이 드리는 편인데요. 그때 관찰을 하자고 말씀을 드리면서 환자분께는 제가 몇 가지 조언을 좀 해 드립니다. 그 내용의 첫 번째가 불소가 들어간 치약을 좀 적극적으로 사용하셔서, 혹은 치과에서 불소 도포를 하는 시술이 있습니다. 그래서 불소는 충치를 예방하는, 그리고 충치가 조금 진행됐다 하더라도 재광화하면서 충치가 된 부분을 다시 회복시키는, 아니면 충치의 진행을 막는 그런 효과가 있는 재료입니다.

또 한 가지는 투스무스라고 하는 치아용 영양 크림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 게 있는데요. 여기에는 하이드록시 아파타이트라고 하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우리말로는 수산화인회석이라고 하는데요. 이 재료도 치아의 겉표면상에서 재광화를 돕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에는 보통 초기 충치가 있는 분이라고 하면 조금 지켜보자고 말씀드리고, 구강 위생 관리를 잘하라고 말씀드립니다. 그러면서 불소가 도포된 치약을 사용하거나, 혹은 더 나아가서는 하이드록시 아파타이트가 들어 있는 투스무스 같은 영양 크림을 치아에 발라 주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좀 더 나가서 저희가 탐침으로 치과용 기구를 사용해 충치 부분을 이렇게 체크했을 때 거기에 구멍이 뻥 하고 뚫려 있어요. 그러면 이 부분은 아무래도 충치가 계속 진행된다고 저희가 판단을 하는 거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그 부분을 설명드리고 제거하고, 레진이나 혹은 다른 재료로 그 부분을 덮어서 치료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환자분들 중에 저는 교정 환자들을 많이 보고 있으니까, 교정 환자분들이 교정 장치 주변으로 양치가 잘 안 됐을 경우에 교정 장치를 제거하고 나면 거기에 화이트 스팟이나 초기 충치의 모습을 보이는 경우들이 있거든요. 화이트 스팟도 쉽게 얘기하면 초기 충치의 일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고요. 치아 겉표면으로부터 탈회가 진행된 겁니다. 근데 이런 경우에 저희가 불소 도포를 해 주거나 아까 말씀드린 투스무스 크림들을 좀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해 드리면 그런 것들이 완화된 경우들을 여러 번 경험했습니다.

제가 충치 검사를 해서 치아의 충치가 발견됐고, 이게 겉으로 보기에는 심해 보이지 않아요. 근데 진행될 것으로 보여지는 치아 안에 구멍이 느껴지고 치료를 제가 권해 드리는데, 환자분이 여러 가지 개인 사정 때문에 치료 진행을 미루셨습니다. 그러면 이제 이 환자분이 충치가 생겼다는 거는 구강 위생 관리가 일단 잘 안 됐다는 전제 조건이 있는 거잖아요. 기본 조건이 그런 습관이 개선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간이 정말 1년, 2년, 혹은 더 나아가서 3년, 5년, 10년 이렇게 흐르면 나중에는 그 치아의 충치가 정말 심해져서 중간에 치아가 부러지거나, 혹은 충치가 너무 심해서 그 신경까지 다 먹어서 나중에는 뽑게 되는 경우도 있죠.

초기 충치라고 하더라도 이걸 너무 간단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꼭 치료에 임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 초기 충치가 있는 경우에 이게 별게 아니라고 생각하고 치료를 미루시거나 방치하실 수 있는데요. 구강 위생 관리가 정말 잘 안 되시는 분들은 아주 짧은 기간, 예를 들어 6개월이나 1년 내에도 그 충치가 더 확 진행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또 시간이 더 많이 흘러서 3년, 5년 이렇게 흘렀을 때는 단순히 충치 치료가 간단하게 끝났을 것이 신경 치료까지 진행되고 크라운을 씌워야 되거나, 그렇게 진행된 충치로 인해서 약해진 치아를 사용하다가 딱딱한 음식을 씹어서 그 치아가 파절될 수도 있거든요. 이렇게 파절되고 또 뽑고 임플란트까지 갈 수도 있으니까, 질환이 있을 때 바로 치료하는 게 좋지 이 질환을 키워서 나중에 더 심한 치료로 진행하시는 것은 그렇게 현명하지 않다고 다시 한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충치를 예방하는 게 제일 중요하고요.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제가 늘 말씀드리는 칫솔질, 양치질, 구강 위생 관리가 첫 번째입니다. 그게 제일 중요합니다. 그걸 잘하셔야지 충치를 일으킬 수 있는 세균들이 활동하기 어려운 구강 내 환경을 만들 수가 있기 때문이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내가 충치가 생겼어요. 그것도 마찬가지죠. 충치가 생긴 건 내가 구강 위생 관리하는 습관이 안 좋았던 거니까 이런 안 좋았던 습관을 바꾸시면서 동시에 가장 빠르게는 치과에 방문하셔서 적절한 충치 치료를 받는 게 필요하겠습니다.

근데 당장 내가 치과에 방문하기도 너무 힘들어. 이러면 집에서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불소가 도포된 치약을 사용하시고 보다 꼼꼼하게 양치하면서 지내시는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치과의 가장 대표적인 질환인 충치에 대해서 같이 이야기를 나눠 봤고요. 충치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충치가 생겼다고 인지하시면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치과에 방문하셔서 치료를 받는 게 비용과 시간을 아끼는 꿀팁입니다. 그리고 충치 치료를 받았다고 끝이 아닙니다. 다시 충치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추가 충치가 생기지 않도록 내가 평상시 양치하는 방식이나 습관 등을 다시 점검하시고 올바른 양치 방법들을 꼭 익히셔서 한평생 다시 충치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일이 필요하겠습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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