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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할 때 이를 꼭 뽑아야 하나요?교정발치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스마일디치과의원 · 웃는치과의사 오원장 · 2023년 10월 29일

교정 치료에서 발치는 치아를 배열할 공간이 매우 부족하거나 돌출입을 개선하기 위해 충분한 후방 이동이 필요한 경우에 고려됩니다. 공간이 적당히 부족하거나 돌출이 심하지 않다면 악궁 확장, 치간 삭제, 교정용 미니 스크루 등을 이용해 비발치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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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치로 진행할 수 있는 방법도 있는데, 아무래도 제 경우에는 발치로 진행해야만 환자가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고 판단되면 어쩔 수 없이 발치를 고려하게 됩니다. 모든 치아를 다 고르게 펴서 유지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러기 어려운 상황도 있습니다.

교정적인 목적에서 이를 뽑을 때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교정 치료를 굉장히 오래 하셨잖아요.

네, 나름 시간이 좀 됐습니다.

그런데 교정 치료를 할 때 궁금한 게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를 뽑고 했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안 뽑고 했다고 하잖아요. 우리나라 사람들 정서상 치아를 뽑는다고 하면 왠지 안 좋은 것 같고, 그렇기도 한데요. 발치를 하는 이유가 뭔가요?

교정 치료를 진행할 때 발치를 하면서 진행되는 경우가 있고, 이를 뽑지 않고 교정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발치를 하게 되는 경우는 사실 이를 뽑고 싶어서 뽑는 게 아니라, 어쩔 수 없이 뽑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뽑지 않고 교정 치료를 했을 때 우리가 원하는 효과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우면, 어쩔 수 없이 이를 뽑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교정 치료를 진행하면서 이를 뽑는다고 하면 걱정하거나 두려워하시고, 치아를 뽑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계시기도 하더라고요.

교정적인 목적으로 이를 뽑을 때는 크게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는 치아를 배열할 수 있는 공간이 너무 많이 부족한 경우입니다. 덧니가 너무 심하거나 치아가 매우 삐뚤빼뚤하게 배열되어 있는데, 이런 치아들을 가지런하게 배열하려면 치아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 공간이 굉장히 부족한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치아를 몇 개 뽑게 되는데요. 이때 뽑는 치아는 송곳니 뒤쪽에 있는 작은 어금니입니다. 작은 어금니 두 개 중에서 선택적으로 치아를 뽑게 됩니다.

또 다른 경우는 앞니를 충분히 뒤로 넣어야 하는, 쉽게 말해 돌출입을 개선해야 하는 경우입니다. 돌출을 개선하려면 앞에 있는 치아들이 상당히 뒤쪽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그 이동량이 꽤 많이 필요한 분들은 어쩔 수 없이 송곳니 뒤쪽에 있는 작은 어금니를 위에서 두 개, 아래에서 두 개, 또는 위에서만 두 개 뽑으면서 치료를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외에 교정 치료를 하면서 이를 뽑게 되는 경우는, 교정 치료가 필요한 상황인데 치아의 상태가 너무 많이 손상되어 있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해당 치아를 뽑으면서 교정 치료를 진행하고, 뽑은 공간을 교정적으로 닫아서 보철이나 임플란트를 하지 않도록 만들 수도 있습니다. 혹은 그 공간을 더 넓혀서 보철이나 임플란트를 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발치로 진행할 수 있는 방법도 있는데요. 발치로 진행하는 것과 비발치로 진행하는 것이 꼭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발치로 진행했을 때 조금 더 좋은 치료 효과와 결과가 예상되는 케이스가 있고, 비발치로 진행해도 발치로 진행하는 것 못지않게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되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비발치로 치료를 진행해도 발치 치료와 차이가 없을 정도로 좋은 효과와 우리가 기대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면, 웬만하면 이를 뽑지 않고 진행합니다. 하지만 발치로 진행해야만 우리가 기대하는 효과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고 환자가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면, 어쩔 수 없이 발치를 고려하게 됩니다.

비발치 교정을 한다고 했을 때에는, 우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를 뽑는 이유가 치아를 배열할 공간이 너무 많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비발치 교정을 하게 되는 경우는 공간이 너무 많이 부족한 것은 아니고, 적당히 부족한 경우입니다.

저희가 봤을 때는 모형상에서 부족한 공간의 양을 계산합니다. 치아의 크기와 잇몸이 치아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의 양을 평가해서 부족한 공간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합니다. 부족한 공간이 예를 들어 3~4mm 정도나 5mm 정도라면 이를 뽑지 않고 진행할 수 있고, 부족한 공간이 10mm 이상이라면 어쩔 수 없이 이를 뽑게 됩니다.

공간이 적당히 부족한 경우에는 꼭 이를 뽑지 않고도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 방법은 치아를 옆으로 조금 넓혀 주는 것입니다. 이를 확장한다고 표현합니다.

치아가 배열되어 있는 공간을 악궁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악궁을 옆으로, 즉 횡적으로 확장함으로써 치아를 배열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장치를 끼우기도 하고, 고정식 장치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급속 구개 확장 장치인 RPE와 같은 장치를 사용해 치아들을 옆으로 벌리면 치아 사이에 공간이 생깁니다. 이렇게 벌어진 공간을 이용해서 치아를 배열할 수 있게 되는 경우입니다.

이렇게 하면 이를 뽑지 않고 치료를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공간을 만드는 또 다른 방법은 치간 삭제라고 해서 치아 사이를 조금씩 다듬는 방법입니다. 많이 다듬는 것은 아니고, 치아와 치아 사이에 붙어 있는 면을 저희가 인접면이라고 하는데, 그 사이를 약간씩 다듬어 틈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 틈을 이용해서 치아를 배열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어느 정도 공간이 확보되기 때문에 공간이 아주 많이 부족하지 않은 경우에는 이를 뽑지 않고도 교정 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은 돌출입 개선을 위해 발치하고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돌출이 아주 심하지 않을 때에는 이를 뽑지 않고도 교정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어금니 쪽에 교정용 미니 스크루라는 작은 나사처럼 생긴 구조물을 식립해 기둥으로 삼고, 전체 치아를 뒤쪽으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를 뽑지 않고도 어느 정도 돌출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에, 돌출이 아주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웬만한 돌출입은 요즘 이를 뽑지 않고도 교정할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공간이 많이 부족한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원하는 효과를 보기 위해 발치를 해야 하는 거잖아요.

그렇죠. 공간이 아주 많이 부족한데 이를 뽑지 않고 교정 치료를 하면 치아들이 앞으로 기울어진 상태로 배열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원하지 않게 입이 더 나와 보인다거나, 원하지 않는 효과들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막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를 뽑게 되는 것입니다.

치아에 대한 사람들의 부정적인 생각이 많은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치아를 뽑는다고 하잖아요.

네, 맞아요.

그런데 사실 교정 치료에서는, 제가 들어 보니까 정말 필요한 공간이 부족하다면 발치가 필요한 경우가 있는 거죠?

예전에는, 예를 들어 20년 전에는 스크루와 관련된 기술이 많이 발달하기 전이었기 때문에 공간이 많이 부족하면 조금 부족하더라도 이를 뽑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돌출을 개선하려고 해도 이를 뽑아서 발치 교정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기술의 발달로 발치를 하는 분들의 비율이 예전보다 많이 줄어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도 지금도 어쩔 수 없이 이를 뽑아야 하는 환자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를 뽑을 때 어떤 이를 뽑나요?

여기 보이는 것처럼 송곳니가 있으면 송곳니 바로 뒤쪽에 있는 치아들을 뽑습니다. 맨 뒤에 있는 큰어금니 두 개는 우리 입안에서 씹는 데 가장 중요한, 저작 기능을 가장 많이 담당하는 치아입니다. 크기도 크기 때문에 이 치아들은 잘 뽑지 않습니다.

그리고 앞쪽에 있는 치아 여섯 개는 음식을 자르는 데 사용하고 발음에도 영향을 주며, 심리적으로도 너무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역시 뽑지 않습니다. 그래서 중간에 있는 작은 어금니를 뽑게 됩니다. 크기도 적절히 작고, 기능이나 쓰임도 상대적으로 덜한 치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뽑았다고 해서 건강에 문제가 생기거나, 나이가 들어서 고생하거나, 잇몸이 전부 나빠지는 것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물론 이를 안 뽑을 수 있으면 안 뽑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계신다는 것을 저도 잘 압니다. 그래서 저도 치료를 진행할 때 이를 뽑지 않아도 되는 분들이라면 최대한 치아를 보존하는 쪽으로 치료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환자가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특성상, 아까 말씀드린 대로 돌출이 너무 심하거나 덧니가 너무 심해서 치아를 배열할 수 있는 공간이 아주 부족하고 치아가 겹쳐 나 있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선택적으로 발치를 하게 됩니다.

제가 환자분들에게 꼭 설명드리는 것은, 발치를 해서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장기적으로 잇몸 관리와 잇몸 건강 유지에 더 도움이 된다는 점입니다. 교합이 잘 맞물리는 것도 중요하고, 치아가 고르게 잘 배열되어야 구강 위생 관리도 편해집니다.

양치를 해도 치아가 잘 닦이고 음식물 찌꺼기가 잘 빠져나올 수 있어야 충치나 잇몸 질환을 예방하면서 건강한 치아를 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모든 치아를 다 고르게 펴서 유지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치아 구조상 그러기 어려운 상황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선택적으로 어쩔 수 없이 이를 뽑고 교정 치료를 해서 고른 치아 배열을 만들고, 교합과 구강 위생 관리가 잘될 수 있는 치아 배열을 만드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더 좋은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치아는 앞으로 살아가면서 계속 쓰이는 거잖아요.

네, 맞아요. 치아는 소중합니다.

아까 말씀해 주신 것을 들어 보니 치아 교합이 좋지 않으면 구강 위생 관리가 계속 어렵고, 결국 구강 위생 관리가 안 되면 치아가 빨리 상하고 더 나빠져서 잇몸이 완전히 망가질 수도 있는 거잖아요.

네, 그럴 수도 있죠.

그러면 교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최대한 빨리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한 부분이겠네요.

네, 맞습니다. 교정 치료를 평생 안 하겠다고 생각하시면 어쩔 수 없겠지만, 교정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가능한 한 젊은 나이, 어릴 때 받는 것이 더 유리하겠죠.

왜냐하면 교정 치료의 효과를 더 장기적으로 보실 수 있고, 교정 치료를 받는 동안 구강 위생을 관리하는 좋은 습관이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교정 장치가 있으면 아무래도 음식을 먹고 나서 음식물이 끼기 때문에, 무엇을 먹든 양치하는 습관이 생깁니다.

이렇게 한번 형성된 습관은 교정 치료 후에도 계속 유지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치아에 대한 관심도 굉장히 높아지면서 치아가 소중하다는 생각도 가지게 됩니다. 그러니까 교정 치료를 어릴 때 받을수록 더 건강한 치아 배열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고, 치아와 잇몸의 건강도 더 좋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빨리 받으면 좋다는 말씀이시네요.

네. 다만 빨리 받는 만큼 교정 치료 이후의 유지 관리도 필요하다는 점은 생각하셔야 합니다. 교정 치료를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정 치료 이후에도 1년에 한 번 정도는 치과에 방문해서 치아 배열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 다른 문제는 없는지 체크하고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오늘은 치아 교정 시 진행되는 발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봤습니다. 이를 뽑고 교정 치료를 할 수도 있고, 뽑지 않고 교정 치료를 할 수도 있는데요. 치과에서 교정 치료를 받을 때 이를 뽑는다고 하면, 사실은 어쩔 수 없이 뽑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안 뽑아도 되는데 이를 뽑고 진행하는 경우보다는, 어쩔 수 없이 뽑아야 하기 때문에 발치 교정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아를 뽑는 것에 대해 걱정과 고민이 있으시겠지만, 요즘에는 이를 뽑지 않고도 교정 치료를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과 기술이 많이 발전해 있습니다.

교정 치료와 발치에 대해 걱정이 있으시다면 근처 치과에 방문하셔서 교정과 선생님과 상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를 뽑지 않고도 교정 치료를 진행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으니, 한번 의논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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