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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몸에서 피가 나는 부분이 예를 들어 앞니 쪽에 있다면, 미세한 진동을 주면서 마사지하듯이 이렇게 닦아내는 겁니다. 피가 나도 괜찮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안 죽습니다. 약국에 가시면 핵사메딘이라고 하는 구강 세정액이 판매되는데요. 잇몸이 안 좋은 부분 위주로 이걸 칫솔에 묻혀서 그 부분만 닦으셔도 괜찮고요.
그런데 이것만 가지고는 사실 완전히 완치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며칠 전에 제가 좀 피곤한 일이 있었거든요. 여러 일이 겹쳐서 신경 쓸 일이 있었고 좀 피곤했는데, 자기 전에 이를 닦다가 앞니 쪽 잇몸에서 피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아, 제가 치과 의사인데도 양치하다가 잇몸에서 피나는 걸 보고 “요즘 피곤했나 보다”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저는 걱정을 하지 않습니다. 이후에 제가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알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 부분을 꼼꼼하게 양치하고 며칠간 세심하게 관리했더니, 오늘 아침에 양치하면서는 다시 피가 나지 않더라고요. 오늘은 저처럼 양치하다가 잇몸에서 피나는 경험을 하시는 분들이 꽤 많을 거라고 생각하고, 이런 부분이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집에서 할 수 있는 것과 앞으로 치과에 와서 어떻게 하시는 게 좋을지를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피가 나는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잇몸에 염증이 생겨서 피가 나는 겁니다. 우리가 염증이 생기면 크게 두 가지 반응이 나타나는데요. 하나는 붓는 것이고, 하나는 피가 나는 겁니다. 염증이 생기면 그 염증을 해소하고자 주변으로 혈류가 증가되고, 혈관이 확장되고 혈액이 증가되기 때문에 조금만 건드려도 거기서 피가 나는 거죠. 그런 거를 우리가 흔히 잇몸병이라고 부르는 건가요? 그렇죠. 잇몸병이라고 부릅니다. 잇몸병, 잇몸 질환, 치주 질환, 풍치라고도 부르고요. 그런 것들 중에서 잇몸에서 피가 나는 증상은 대부분 잇몸 질환의 시작이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사실 이런 부분이 생기면 환자분들은, 또 이 영상을 보고 계신 분들을 포함해서 일반인분들은 많이 놀라세요. 조금만 피가 나도 우리는 좀 놀라잖아요. 손에서 피가 나면 빨리 가서 반창고를 붙이거나 후시딘 같은 걸 바른 다음 붕대로 감거나 할 수도 있는데, 잇몸에서 피가 나면 잇몸에 반창고를 붙일 수도 없고 후시딘을 발라도 소용이 없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십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조금 더 자세하게 말씀드려 볼게요.
우선 잇몸에서 피가 난다고 보시면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 이게 하나의 신호구나. 잇몸이 나한테 보내는 신호입니다. “나 여기 좀 관리해 줘, 나 좀 봐줘, 나 케어해 줘” 이렇게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잇몸에서 피가 나는 부분들은 내 잇몸이 안 좋아지고 있고 이 상태가 케어가 필요한 순간이라고 이해하시면 좋고요.
어떻게 하시냐면, 잇몸에서 피가 나는 부분이 앞니 쪽일 수도 있고 어금니 쪽일 수도 있는데요. 어디가 됐든 상관없이, 예를 들어 앞니 쪽에서 피가 난다면 그 피 나는 부분을 더 꼼꼼하고 더 세심하게 양치를 여러 번 해 주는 겁니다. “아프지 않나요?” 네, 별로 아프지 않습니다. 피가 난다고 피하지 마시고 겁내지 마시고 그 부분을 조금 더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겁니다. 양치를 하실 때 이렇게 닦으면서 피가 나면 피가 나도 괜찮습니다. 엄청 많이 나지 않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안 죽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열심히 하시고, 계속 피가 나면 다른 부분도 다 했다가 그 부분을 조금 더 하는 거예요.
특히 치은구, 즉 잇몸과 치아 사이에 틈새가 있습니다. 그 틈새 사이로 칫솔을 밀어 넣어 미세한 진동을 주면서 마사지하듯이 닦아내는 겁니다. 그러다 보면 여기서 피가 더 나기도 하는데, 피가 나도 상관없으니까 계속 하시고요. 다른 부분까지 다 양치를 하고 나신 이후에는 저는 어떻게 하냐면 칫솔을 다시 물에 헹궈서 치약 없이 그 해당 부위만 한 30초에서 1분 정도 더 마사지를 해 줍니다. 너무 오래할 필요는 없고요. 그렇다고 세게 하실 필요는 절대 없고, 부드럽고 약하게 칫솔을 잡고 부드럽게 하시는 겁니다. 위에서 아래로 쓸어 내리듯이 잇몸 마사지도 하고, 틈새에 넣어서 진동을 줘서 쓸어내리면서 피 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거고요.
이것만 해도 한 3, 4일 지나면 잇몸에서 피 나는 게 훨씬 줄어듭니다. 물리적으로 그 주변이 깨끗해지면 잇몸의 염증이 가라앉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피가 나는 부분은 양치를 조금 더 꼼꼼하게 하시면 좋고요.
이것만 갖고도 좀 부족할 수가 있기 때문에 제가 추천드리는 방법이 하나 더 있는데요. 그거는 구강 세정액을 하나 사용하시는 겁니다. 약국에 가시면 핵사메딘이라고 하는 구강 세정액이 판매되는데요. 이거 처방전 없이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금액도 그렇게 비싸지 않아요. 한 1,000원, 2,000원 정도 하는 걸로 제가 알고 있고요. 그래서 구강 세정액을 사서 그걸로 가글을 하시면 구강 내 염증을 줄이는 데 탁월한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핵사메딘이라는 구강 세정액 안에는 클로르헥시딘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세균을 억제하는 데 굉장히 좋은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어떻게 사용하시면 되냐면, 저는 이렇게 추천드리는데요. 양치를 다 하시고 난 이후에 그 용액을 조금 따릅니다. 한 15mL 정도, 계량컵에 보면 표시가 있으니까 약간 따른 다음에 그걸로 가글을 하시면 됩니다. 하루에 두 번 정도 하시고요. 한 번 하실 때 한 30초에서 1분 정도 이내로 사용하시면 효과를 보실 수 있을 거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칫솔에 묻혀서 사용해도 되는 건가요? 네, 칫솔에 묻혀서 사용하시면 어떻게 보면 더 안전한 방법이 되죠. 잇몸이 안 좋은 부분 위주로 이걸 칫솔에 묻혀서 그 부분만 닦으셔도 괜찮고요. 이 구강 세정액을 사용하실 때 주의하실 점은 너무 많이 사용하시고 너무 자주 사용하면 치아의 변색이 올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게 세균을 억제하는 기능이 좋아서 구강 내에 있는 정상적인 다양한 세균들을 변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보통은 2주 이내에만 사용하시라고 권고해 드리고 있고요.
조금 더 계속 사용하고 싶다면 전체 가글을 하시는 것보다는 내가 안 좋다고 여겨지는 부분만 칫솔에 묻혀서 양치 후에 한 번 더 핵사메딘 용액을 묻혀 조금 더 닦아 주시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잇몸의 염증이 생긴 것들을 집에서도 아주 효과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으실 거예요.
그런데 이것만 가지고는 사실 완전히 완치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잇몸의 염증이 심해지는 것을 막기 위한 방법이니까, 집에서 하실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이해해 주시고요. 염증이 더 많이 진행되거나 더 심하신 분들은 꼭 치과에 방문하셔서 잇몸 치료를 받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동네 치과에서도 당연히 받으실 수 있고요. 기본적으로 동네 치과에 방문하셔서 스케일링과 구강 위생 관리 교육을 받으시고, 그 이후에 잇몸 질환의 상태에 따라서 추가적인 잇몸 치료를 부분별로 나눠 여러 차례 시행하게 됩니다. 잇몸 질환이 안 좋은 분들은 잇몸 수술까지도 갈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간단한 잇몸 치료로도 잇몸을 건강하게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잇몸에서 피가 났다는 것만으로 심각한 잇몸 치료를 받아야 되는 상황은 아닙니다.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것은 내 몸이 좀 피곤하거나 면역력이 안 좋거나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양치가 며칠간 안 되면 잇몸에서 피가 날 수 있습니다. 이런 간단한 치은염의 경우에는 아까 말씀드린 평상시의 구강 위생 관리를 조금 더 꼼꼼하게 하시고, 클로르헥시딘이 포함된 구강 세정액을 사용하셔서 관리하시면 잇몸에서 피 나는 간단한 정도의 잇몸 질환은 예방하거나 상태를 호전시킬 수가 있고요. 그러나 상태가 좀 심하신 분들은 그것만 가지고는 전체적인 호전이나 개선이 어렵기 때문에 치과에 방문하셔서 점검을 받으시고 진단을 받고, 잇몸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부분적으로 시행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 한 가지, 집에서 잇몸 질환이 생겼을 때 생각할 수 있는 팁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인데요. 소금물 구강 세정액을 사용하는 겁니다. 소금물 가글은 소금이 가지고 있는 삼투압 효과로 인해서 잇몸의 염증을 완화시켜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소금물의 농도를 생리식염수보다 조금 더 진하게 만들어서 그걸로 가글을 하시면 잇몸의 염증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데 도움을 받으실 수가 있고요. 이거 하나만 쓰지 마시고, 기본적으로는 구강 위생 관리, 양치질을 잘하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그걸 하시면서 보조적으로 소금물 용액 같은 것도 사용하시면 도움이 되실 겁니다.
식사를 할 때도 가능한 한 침 분비가 많이 되는 음식들을 섭취하시면 도움이 되거든요. “침이 많으면 잇몸질환이 예방되는 건가요?” 네. 우리 입 안에 있는 침은 여러 가지 역할을 하는데, 소화를 도와주는 효소도 들어 있을 뿐만 아니라 침이 가지고 있는 역할 중에는 자정 효과가 있습니다. 입 안에 있는 음식물 찌꺼기 같은 것들을 침으로 닦아 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침이 잘 안 나오시는 분들, 우리가 구강 건조증이라고 표현하는데요. 침이 잘 안 나오시는 분들은 잇몸 질환에 걸릴 확률도 좀 높습니다. 그 이유가 자정 작용에 의해서 잘 닦여져 나가야 되는데 그렇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침 분비를 도와줄 수 있는 식사, 아주 추천드릴 수 있고요. 대표적으로는 야채 같은 걸 많이 드시는 겁니다. 과일, 야채 같은 걸 많이 드시고 그러면 침 분비가 좀 더 많아지니까 구강 위생 관리가 더 좋고, 이로 인해 잇몸 질환 예방에도 조금 더 도움이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오늘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경우에 집에서 간단하게 처치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첫 번째는 잇몸에서 피 나는 부분을 조금 더 꼼꼼하게 여러 날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양치하고 마사지해 주는 겁니다. 두 번째는 핵사메딘 등의 구강 세정액을 사용해서 양치를 하시는 거고요. 세 번째는 소금물 용액을 이용해서 가글을 하시는 것도 설명드렸습니다. 네 번째는 침 분비를 많이 도와줄 수 있는 식사를 하시는 걸 추천드렸습니다.
이상으로 집에서 잇몸에서 피가 날 때 여러분들이 관리할 수 있는 방법들을 잘 사용하시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잇몸에서 피 난다고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피가 엄청 많이 나는 건 아닙니다. 놀라지 마시고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오늘 영상에서 알려드린 방법으로 관리 잘 하시고, 잇몸이 너무 안 좋으신 분들은 그것만으로는 좀 부족하니까 근처 치과에 방문하셔서 잇몸 치료를 병행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 영상을 보시고 도움이 되셨으면 좋아요와 구독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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