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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디치과의원의 유튜브 공개 영상을 바탕으로 AI가 문장을 다듬은 자막 아카이브 페이지입니다.
치과에서 발치 교정 이야기가 나왔을 때 혹시 이런 생각을 한 번쯤 하셨을 거예요. “이 치과가 굳이 안 뽑아도 되는 치아를, 진료비를 더 받으려고 발치하라고 하는 것 아닐까?”
솔직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진료하면서 환자분들의 차트를 살펴보면 대부분은 정말 그렇지 않거든요. 발치를 권유하는 데는 구조적인 이유가 있고요. 그 이유를 제대로 알고 나면 우리 본인 케이스에서 발치가 맞는지, 비발치가 맞는지 어느 정도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드릴 말씀이 하나 더 있는데요. 비발치가 무조건 치아를 더 보존하는 좋은 치료라는 생각은 경우에 따라서는 완전히 반대일 수 있다는 겁니다. 비발치로 교정 치료를 진행하는 것을 고집했다가, 교정 치료가 끝나고 나서 입매가 오히려 더 나와 보이는 경우도 실제로 있거든요.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그리고 나에게 발치를 동반한 교정 치료가 맞는지, 비발치로 교정 치료를 진행하는 게 맞는지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준을 오늘 다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계신 게 하나 있는데요. 비발치로 교정 치료를 하는 게 무조건 치아를 보존하기 때문에 훨씬 더 좋은 치료라는 생각입니다. 이것은 경우에 따라서는 다를 수 있다는 거죠. 실제로 비발치를 고집했다가 교정 치료가 다 끝났는데, 오히려 교정 전보다 입이 더 나와 버리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는 조금 후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실적으로 비발치로 교정 치료를 하는 게 가능한 경우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제가 네 가지를 알려 드릴 건데요.
첫 번째는 치아를 배열할 수 있는 공간이 애초에 충분한 경우입니다. 치아가 약간 삐뚤삐뚤한 정도이고, 턱 자체의 크기가 전체 치아를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큰 경우죠. 이런 경우에는 발치 없이 치아 배열만 정리해 주면 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주차장 자리가 딱 맞게 있는데 차들이 약간 삐뚤하게 세워진 경우죠. 이런 경우에는 자리가 있으니까 치아들만 잘 정렬해 주면 되는 거예요. 그때는 발치를 하지 않아도 교정 치료 결과를 좋게 만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교정 상담을 할 때 저희가 환자분들의 치아 배열을 위한 공간을 분석하거든요. 그 분석 결과에 따라서 비발치로도 충분히 배열할 수 있겠다고 판단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해당되는지를 아는 게 첫 번째 포인트죠.
두 번째는 치아를 약간 바깥쪽으로 벌려서 공간을 만들 수 있는 경우인데, 이런 걸 전문적으로 악궁 확장이라고 얘기합니다. 마치 책장의 칸 사이를 살짝 넓혀서 책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더 만드는 것과 비슷합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치아 뿌리를 감싸고 있는 잇몸뼈가 충분히 두꺼워야 합니다. 잇몸뼈가 굉장히 얇은 경우에 치아들을 억지로 확장하면 치아 뿌리가 잇몸뼈 밖으로 튀어나올 수 있거든요. 따라서 치조골의 두께와 치아 뿌리의 위치를 먼저 정밀하게 확인하고, 악궁을 확장할 수 있는지 평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약 2~3mm 정도의 공간 확보를 위한 확장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는데요. 그 이상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확장은 조금 더 신중해야 됩니다. 최근에는 입천장뼈를 확장하는 방식도 진행되면서 공간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환자마다 케이스가 다르기 때문에 환자분의 잇몸 상태와 치아 배열 상태를 미리 확인하는 게 필요합니다.
다만 이런 경우에는 본인이 직접 판단하기 좀 어렵겠죠. 치과에 방문하셔서 여러 검사를 통해 확인을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세 번째는 어금니들을 뒤로 밀어서 앞쪽에 치아 배열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는 방법입니다. 이것을 어금니의 원심 이동이라고 얘기하는데요. 어금니들이 뒤로 가면 삐뚤했던 치아 배열이 개선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는 거죠.
다만 이렇게 어금니를 맨 뒤로 보낼 때는 사랑니에 대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어금니의 가장 뒤쪽에 사랑니가 딱 버티고 있는 경우에는 사랑니가 받치고 있어서 어금니가 뒤로 가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사랑니를 뽑고 어금니들을 뒤로 미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네 번째는 치아 배열을 위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치아들의 크기를 조금씩 줄이는 겁니다. 이것을 치간 삭제라고 표현하거든요. 치아의 폭을 약간씩 줄여서 그 좁은 공간에 치아들을 배열해 나가는 거죠.
치아를 삭제할 때는 치아의 법랑질 범위 안에서만 삭제가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치아를 삭제할 수 있는 양이 치아 하나당 그렇게 많지 않다는 점을 알고 계시면 좋겠습니다.
정리하면 비발치로 교정 치료를 가능하게 하려면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게 핵심입니다.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악궁을 확장하거나, 맨 뒤에 있는 어금니들을 뒤로 보내거나, 혹은 치간 삭제를 통해 치아들의 크기를 줄여야 합니다.
이런 공간을 만들지 않고 교정 치료를 비발치로 진행하면 어떻게 될까요? 치아가 배열될 공간이 없기 때문에 전방 경사되면서, 즉 앞으로 치아들이 뻗어지면서 가지런하게 배열되게 됩니다. 그러면 교정 치료 후에 치아 배열은 가지런해졌는데 입이 튀어나와 보이거나 치아가 뻗어져 보이는 원하지 않는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이런 점들에 대한 고려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꼭 명심하시면 좋겠습니다.
치료를 받을 때 치과에서 발치를 권유하는 건 단순히 그 치과가 발치를 선호해서 그러는 것은 아니겠죠. 공간이 심각하게 부족한 경우에 진행하는 건데요. 비발치로 확보할 수 있는 공간에는 어느 정도 한계가 있다는 겁니다.
공간 분석을 했더니 치아 배열을 위한 공간이 충분히 확보될 수 있는 정도가 아니다, 즉 공간이 너무 많이 부족하다면 어쩔 수 없이 송곳니 뒤쪽에 있는 작은 어금니들을 발치하면서 그 공간을 이용해 교정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또 다른 이유는 앞니들이 충분히 후방 이동해야 하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앞니가 전방으로 많이 돌출돼 있거나 돌출입이 심한 분들은 앞니들이 충분히 들어가야 좋은 교합과 더 나은 외모를 얻을 수 있겠죠.
그런데 앞니가 충분히 들어가려면 앞니가 들어갈 수 있는 후방 공간이 필요합니다. 어금니들을 뒤로 보내서 앞니를 넣는 것도 일부분 가능하긴 하지만, 그 정도로는 앞니를 충분히 넣지 못하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돌출이 심하신 분들의 경우에는 송곳니 뒤쪽에 있는 작은 어금니들을 뽑아서 교정 치료를 해야 충분히 앞에 있는 치아들이 후방으로 들어가면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발치를 동반한 교정 치료를 권유하게 됩니다.
발치 교정과 비발치 교정 중 어느 것이 더 맞는지는 치아 상태와 턱 구조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지, 어느 쪽이 무조건 더 좋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다는 거죠. 환자마다 다르다고 알고 계시면 좋겠습니다.
문제는 치아를 배열할 공간이 부족한데 이것을 비발치로 억지로 맞추려고 할 때입니다. 옷장에 옷이 이미 꽉 찬 상태에서 새 옷을 더 밀어 넣으면 어떻게 될까요? 문이 제대로 닫히지 않거나, 옷들이 앞으로 튀어나오거나, 억지로 끼워 넣은 옷들이 구겨지겠죠.
치아도 마찬가지입니다. 공간이 부족한 상태에서 치아를 억지로 배열하면 치아들이 바깥쪽으로 튀어나오면서 입이 더 튀어나와 보일 수 있고, 교정 치료가 끝난 후 다시 틀어지는 재발 가능성이 높아질 수도 있습니다.
발치 교정의 실질적인 장점은 공간이 부족한 문제를 확실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앞으로 많이 나와 있는 돌출입을 가진 분들의 경우, 예쁜 얼굴로 바꿔 드리려면 앞니를 충분히 후방 이동시켜야 하는데요. 그때는 공간이 필요한 거죠. 발치를 동반해서 그 공간을 확보하자는 겁니다.
물론 단점도 있습니다. 멀쩡한 치아를 뽑는다는 심리적인 부담도 있고요. 아무래도 발치를 동반한 교정 치료는 발치한 치아의 크기만큼, 크게는 약 7mm 정도 되는 공간을 치아 이동을 통해 모두 닫아 줘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비발치 교정 치료에 비해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또 발치한 자리가 메워지는 동안 그 부분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불편한 점들을 충분히 사전에 인지하시고 발치 여부를 결정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사실 제가 치과에서 많은 교정 환자분들과 상담하면 “선생님, 저 치아 안 뽑고 싶어요”라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훨씬 많습니다. 웬만하면 저도 진료실에서 치아를 뽑지 않고 비발치로 교정 치료를 하는 방법을 많이 권유해 드리고, 환자분이 받아들이실 수 있다면 비발치로 진행합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어쩔 수 없이 발치 교정을 추천드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발치를 했다고 해서 꼭 나쁘거나 잘못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요. 실제로는 경우에 따라서 발치 교정이 장기적인 치아 안정성이나 유지력 측면에서 더 좋은 경우들도 있고, 치료 결과가 더 만족스러운 경우들도 많습니다.
다만 발치를 동반한 교정 치료를 했을 때 오히려 입이 더 들어가서 나이 들어 보이고, 치아가 안쪽으로 기울어져서 웃을 때 인상이 어두워 보이는 것 아닌가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발치를 결정하실 때는 신중하게 결정하셔야 합니다. 비발치 교정 치료에 비해서 발치를 동반한 교정 치료로 얻게 되는 이득이 아주 클 때만 발치를 동반한 교정 치료를 선택하시면 좋겠습니다.
내가 발치를 할지 비발치를 하는 게 좋을지 환자분들이 직접 스스로 결정하기는 좀 어렵죠.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근처에 있는 교정 치과에 방문하셔서 교정과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해 보시고 의견을 들은 다음 결정하시면 후회 없는 결정을 내리실 수 있을 겁니다.
제가 진료실에서 환자분들을 직접 만나면서 느낀 바는요. 우리 한국인들의 경우에는 턱의 크기가 좀 작은 분들이 많으세요. 그래서 치아 사이가 벌어져서 교정 치료를 하려는 분들보다는 덧니나 치아가 삐뚤해서 교정 치료를 하려는 분들이 많고요.
또 치아가 고르게 배열될 공간이 없으니까 치아가 어떻게 됩니까? 앞으로 뻗어지면서 배열되니까 돌출입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훨씬 많습니다. 따라서 한국인들은 어쩔 수 없이 공간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그럼 이 공간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최근 들어서는 비발치를 통해 치아를 뽑지 않고 공간을 확보하는 방법들이 많이 발전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출이 너무 심하거나, 치아를 배열할 공간이 너무 없거나, 골격 문제가 심한 경우에는 저도 어쩔 수 없이 환자분들에게 발치를 동반한 교정 치료 계획을 제안드리게 되는 경우들이 있는데요.
발치를 한다고 해서 꼭 늙어서 고생하거나 나쁜 것은 아니니까, 그런 안 좋은 걱정들은 조금 내려놓으셨으면 좋겠고요. 또 비발치를 한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니라는 점도 알고 계시면 좋겠습니다.
다만 정말 중요한 건 치료 목표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교정 치료를 받는 이유와 교정 치료를 통해서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정확하게 결정하시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치료 계획에서 발치와 비발치를 선택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 교정 치료를 앞두고 계신 분들에게 굉장히 고민스러운 주제죠. 발치냐, 혹은 비발치냐에 관련된 이야기를 제가 설명드렸는데요. 오늘 영상이 발치와 비발치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웃는치과의사 오 원장이었습니다.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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