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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환자분은 잇몸이 아프셔서 두 달 전에 발치를 하시고 임플란트를 심으셨는데, 두 달 만에 빠졌어요. 뼈를 분석해 보니까 뼈가 다 녹아 있죠. 분명히 필요한 뼈 이식도 했을 것이고 임플란트를 튼튼하게 심어 주셨을 텐데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사실 자기 뼈가 제일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는데요. 때로는 녹지 않는 뼈가 더 좋을 때가 있습니다. 앞니 같은 경우에는 그렇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실험실에서 만들어 낸 뼈죠.
안녕하세요. 웃는치과의사 오원장입니다. 임플란트와 연관된 잇몸뼈 이식, 정말 핫한 주제인데요. 저희가 최근에 이것과 관련된 영상을 한번 촬영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환자분들이 아쉬워하실 내용이 상당히 많고, 저희가 전달을 충분히 못 해드린 듯한 느낌이 좀 들어서 오늘 임플란트 뼈 이식과 관련돼서 2차 촬영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옆에 통합치과 전문의 구자철 원장님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원장님. 지난번 임플란트 뼈이식 관련돼서 할 얘기가 되게 많았는데 다 못 하셔서 좀 아쉬웠죠? 그때 뼈이식에 대해서 아직도 모여 하시는 분들 많고요. 또 풀어낼 이야기가 많아서 다시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좋습니다. 그럼 그때 못 다한 이야기들을 오늘 한번 다 나눠 보면 좋겠습니다. 시작해 보실까요?
원장님, 먼저 뼈 이식을 하면 임플란트 성공 확률이 확실히 올라가게 되나요?
벌써 질문의 주제와 정답이 다 들어가 있는데요. 뼈 이식 더하기 임플란트는 성공적, 이런 공식의 해법을 좀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당연히 과학적 접근도 필요하고요. 또 의미는 교훈까지 얻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임플란트 시술에 잇몸뼈 이식을 더하면 임플란트 성공이라는 공식이 있다는 게 되게 수학적으로 느껴져서 신기하기도 한데 어떨까요?
수학적인 측면이 맞고요. 상당히 고차 방정식입니다. 뼈 이식 변수도 많고요. 또 임플란트도 다양합니다. 그리고 환자 변수는 더 많죠. 그래서 이런 변수들이 누적되면 최종 성공률에 영향을 주겠죠.
아무래도 지난번 영상을 못 보신 분들은 여기에서 보셔도 되고요. 간략하게 우리 원장님께서 요약을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임플란트의 뼈 이식,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임플란트 뼈 이식은 임플란트가 식립될 부분의 잇몸뼈가 골질이나 높이, 두께 이런 것들이 부족할 때 인공적으로 그 부분에 잇몸뼈를 보강해 주는 시술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뼈 이식을 했을 때 임플란트 성공률이 높다는 보고가 있고요. 거의 95% 이상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서 뼈 이식이 필요하다, 그렇게 많이 알고 계신데 저는 개인적으로 뼈 이식의 필요조건이라기보다는 충분조건에 가깝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게 무슨 얘기냐면 이식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말 가치 있게 하는 것, 그리고 목적에 맞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계속 강조하고 싶습니다.
예전에는 굵고 긴 임플란트를 얕게 심었다면 요즘에는 술식이 발전돼서 적절한 사이즈의 짧은 임플란트를 깊게 심기 때문에 뼈 이식의 어려움도 많이 보강됐다, 이렇게 보실 수가 있겠습니다.
그러니까 원장님, 그 얕게 심는다는 의미가 임플란트를 심을 때 잇몸뼈의 높이보다 조금 위쪽에 심는다는 의미인가요?
절대 위쪽은 아닌데요. 잇몸뼈의 동일한 레벨이나 그보다 위에 심었는데, 여러 가지 결과는 좀 깊게 심는 게 장기적인 안정성이 좋습니다.
원장님 이야기를 듣고 보니 뼈이식 더하기 임플란트, 이거는 성공이다 이런 공식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변수가 꽤 여러 가지가 있을 것 같은데요. 얘기를 한번 좀 나눠 보면 어떨까요?
아까 말씀드린 어떤 의학적 기술의 발전도 있고요. 또 환자, 사람의 변수도 있습니다.
원장님, 지금 말씀하신 이 공식에서 우리가 뼈 이식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뼈 이식을 하는 이식재, 인공뼈가 되겠죠. 그게 중요할까요? 아니면 잇몸뼈를 받는 환자 쪽, 혹은 잇몸뼈가 이식될 그 부위가 더 중요할까요?
원래 임플란트라는 말이 라틴어에서 심다, 이식하다 뜻에서 나온 거 아시죠? 결국에는 임플란트도 이식재고 뼈 이식도 이식재입니다. 이거에 대한 연구는 굉장히 많이 이루어졌는데요. 상대적으로 그 숙주, 그것을 받아들이는 환자에 대한 분석들은 많이 약해졌던 것 같아요. 이 부분을 저는 좀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임플란트가 이식되어 있는 환자군의 요소가 굉장히 더 고려해 볼 부분이 많다, 이런 얘기가 되네요.
네.
원장님 말씀을 들어보니까 벌써 임플란트 성공이 눈앞에 보이는 것 같은데, 우리가 보통 뭐 할 때 정의가 절반이라고 하잖아요. 그럼 임플란트 성공의 정의는 어떤 걸까요?
저는 성공의 정의를 먼저 내리고 싶은데, 성공은 높은 확률로 이루어낼 수 있는 과학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임플란트의 성공은 사실 제가 정의한 게 아니라 임플란트의 할아버지 대가이신 칼 미시 선생님께서 다섯 가지 사항을 정의해 놨어요. 사실 이 다섯 가지 팩터도 중요한데, 수술하는 입장에서는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은데 첫 번째는 기계적인 안정성, 두 번째는 생물학적인 성공. 이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환자들 입장에서 보면 임플란트 뼈 이식이 좋다, 그게 성공에 필요하다라는 건 알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근데 현실적으로 생각했을 때 임플란트 자체도 비용이 있는데 거기다가 뼈 이식을 추가하게 되면 뼈 이식에 관련된 비용이 또 추가되니까 부담이 크게 느껴질 것으로 여겨지는데, 재료값이 비싸서라기보다 수술이 어렵기 때문에 비용이 책정되는 게 많거든요. 그래도 원장님, 뼈이식 재료로 어떤 재료가 제일 좋을까요?
사실 자기 뼈가 제일 좋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는데요. 때로는 녹지 않는 이종골이 더 좋을 때가 있습니다. 앞니 같은 경우는 그렇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합성골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종골, 합성골을 환자분들이 잘 이해를 못 할 것 같은데 이걸 어떻게 좀 쉽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뼈의 여러 가지 종류 중에 자기 뼈는 자가골이고요. 동종골은 다른 사람들의 사체에서 얻어낸 안전한 뼈가 동종골입니다. 이종골인 경우가 있습니다. 합성골은 실험실에서 만들어 낸 뼈죠.
그럼 원장님, 주로 자기 뼈가 제일 좋겠지만 자기 뼈가 아니더라도 동종골이나 이종골도 안정적으로 임플란트 뼈 이식에 사용될 수 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죠?
뼈 이식까지 해서 임플란트를 시술했을 때는 뼈 이식도 해야 되고 또 임플란트 시술도 해야 되다 보니까 어떻게 보면 시간이 두 배로 들 수도 있고 용도 많이 추가될 수 있게 되니까 정말 실패하면 안 될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어떠세요?
아까 말씀드린 성공은 실패하는 확률을 줄이고, 더 높은 확률로 가는 게 성공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밸런스 게임 아시죠? 한번 해 볼까요?
아, 밸런스 게임이요?
네. 피부 미인과 골격 미인이 있어요. 어떤 게 좋으신가요?
아, 저는 피부 미인입니다.
아, 네. 저는 골격 미인에 한 표 던집니다. 사실 성공적인 임플란트는 두 개 다 놓칠 수 없습니다. 뼈를 봐야 되고요, 살을 봐야 되는데요.
좋아요. 그러면 지금 말씀해 주신 부분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부탁해 볼게요.
여기 임플란트 모형이 있는데요. 잇몸뼈에 박혀 있는 픽스처가 있고요. 그것을 연결하는 지대주가 있습니다. 이것은 뼈에 관련된 구조인데 사실은 여기에 살이 있어요. 외부 균으로부터 저항해 줄 수 있는 실링이 형성돼야 되기 때문에 적절한 두께의 잇몸, 그것이 부족할 땐 더 깊게 심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아까 제가 처음에 말씀드린 기계적인 안정성과 생물학적인 안정성을 고려해서 식립하시면 큰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내용이 구체적인 환자 사례로 한번 설명을 해 주시면 좋겠는데요.
여기 환자 사례를 좀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여기 환자분은 오른쪽 위에 잇몸이 아프셔서 두 달 전에 발치를 하시고 임플란트를 심으셨는데, 여기에 오래된 브릿지가 있죠. 이게 흔들려서 아파서 내원하신 분입니다. 발치를 하고 통상적으로 발치된 자리, 아니라 그 앞에다가 임플란트를 심었는데 두 달 만에 빠졌어요. 이렇게 빠져 오셨습니다.
아, 임플란트가 탈락이 됐네요.
탈락했습니다. 이걸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좀 고민이 되죠. 제가 이 자리에는 뼈를 분석해 보니까 뼈가 다 녹아 있죠. 분명히 필요한 뼈 이식도 했을 것이고 임플란트를 튼튼하게 심어 주셨을 텐데도 녹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분석을 하고 이 자리는 심을 수 없기 때문에 그 옆 자리에다 튼튼하게 심어 드렸고요. 심어드린 뼈는 이렇게 안정적으로 튼튼하게 진행됐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저는 이제 고민을 했죠. 왜 처음엔 그렇게 빨리 녹았을까. 결국에는 무리하게 힘을 빌려서 좀 설명할 수밖에 없어요. 여기에 심어진 자리이고 여기는 발치된 자리입니다. 처음엔 괜찮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여기가 두 달 뒤에, 여기 뼈는 다 녹았고 결국에는 오셔서 저희는 여기다 다시 심어 드렸습니다.
종합적으로 설명해 드리자면 여기에 심었던 임플란트는 2개월 뒤에 이렇게 폭탄이 돼서 다 뼈가 녹아져 있습니다. 이쪽은 다행히 뼈가 차 있어요. 그런데 여기도 많이 흡수가 돼 있고 든든한 뼈가 어느 정도 차 있어서 이 위치에 다시 심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럴 경우에 좀 아쉬웠던 게 여기에 발치된 상태였고요. 여기는 임플란트가 심어졌는데 이 뼈의 생성과 흡수가 어느 정도 균형을 맞추면서 일어나다 보니까 이 임플란트의 주변에 뼈가 다 녹아 버리는 결과가 있었습니다. 이것들을 염두에 두고 좀 더 안쪽에 심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고요. 저는 그것을 좀 고려해서 안쪽에 좀 튼튼하게 이렇게 심어 드렸던 케이스가 되겠습니다. 미리 예상하지 못한 게 좀 아쉬웠던 케이스입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요지는 생물학은 물리학을 거스를 수 없다, 이런 얘긴데 바깥쪽에는 에너지가 낮은 부위고 안쪽에는 혈행이 풍부하기 때문에 골 재생이 용이한 부위인데 적절하지 않은 위치에 심었기 때문에 뼈가 이렇게 녹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원장님, 이런 경우는 다시 그 주변에 심을 때는 예전에 빠졌던 위치보다는 어쨌든 간에 조금 더 안쪽으로 심어야 되겠네요. 입천장 쪽으로.
원장님이 생각하시기에 임플란트 성공을 위한 정말 성공적인 뼈 이식은 어떻게 정의 내릴 수 있을까요?
3차원적인 공간을 고려할 수 있고요. 여기서 하나의 팩터를 더하자면 시간을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시간을 견디는 견고한 구조물을 만든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골격 구조가 결국 안쪽에서 서서히 성장합니다. 뼈 이식은 어떨까요? 때로는 급진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만들어 들이기도 하고요. 점차적인 강화가 되기도 합니다.
실제로 임플란트를 심었을 때 그 주변이 저작을 했을 때 주변 뼈가 더 강화되는 일이 일어납니다. 명품 임플란트라는 한 번에 성공을 알 수 없지만 오래 가고 10년, 20년을 가는 임플란트가 돼야 되겠죠.
아, 오늘 임플란트 뼈 이식에 대해서 정말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나눠 봤고 기계적인 식립 중요하지만 우리가 생물학적인 환경을 잘 유지시키는 부분에서의 임플란트 뼈 이식에 대해서 철학적인 이야기를 나누게 돼서 너무너무 좋은데요. 혹시 원장님, 환자분들 혹은 이 영상을 보고 계신 분들한테 임플란트 뼈 이식 관해서 좀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짧은 시간에 다 전달드리지 못한 부분도 분명 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항상 촬영하고 나서는 메타인지가 높아집니다. 저의 진료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오래가도 견딜 수 있는 그런 명품 임플란트, 그런 진료가 되도록 좀 노력하겠습니다.
아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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