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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구강 건강을 지켜드리며 배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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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진료에 담긴 마음 ​ ​ ​ 저희 어머니는 치아가 불편하면 바로 말씀하시는 편이었고, 아버지는 그리 크게 내색하지 않으셨어요. 괜찮아지겠거니 생각하고 견디시다가 한참 후에 치과에 오시면 이미 큰 진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았죠. 결국 지금 보면 어머니는 자연 치아가 많고 상태도 좋으시지만, 아버지는 여러 개의 임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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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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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 진료에 담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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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어머니는 치아가 불편하면 바로 말씀하시는 편이었고, 아버지는 그리 크게 내색하지 않으셨어요. 괜찮아지겠거니 생각하고 견디시다가 한참 후에 치과에 오시면 이미 큰 진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았죠. 결국 지금 보면 어머니는 자연 치아가 많고 상태도 좋으시지만, 아버지는 여러 개의 임플란트 치아를 가지고 있으세요.

그런 모습을 자식으로서 지켜보며 가장 많이 했던 생각은 '좀 더 일찍, 좀 더 자주, 내가 체크해 드렸으면 어땠을까'였어요. 치과의사이기 전에 딸로서, 조금이라도 덜 아프고 덜 불편하게 해드릴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자주 들었어요. 치과의사인 저도, 부모님 앞에선 언제나 자식 된 마음이 먼저였거든요.

그래서인지 진료실에서 중장년층 환자분들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부모님 생각을 먼저 하게 돼요. 어르신 환자분을 대할 때도, 항상 '이 치아로 계속 잘 드실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진료를 진행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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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수명이 길어진 만큼, 70세, 80세를 지나 90세 어르신들도 종종 오시는데요. 그만큼 치아 수명도 길어지는 게 중요해졌습니다. 나이가 더 들어가면서 언젠가 다른 도움을 받아야 될 시기가 오겠지만, 그전까지는 '내 치아로 잘 먹는 것' 자체가 건강을 유지하는 데 있어 큰 역할을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어르신들은 간혹 '이 정도면 그냥 살아도 돼요', '이 나이에 뭘 더 하겠어요'라고 말씀하시는 경우도 있어요. 그럴 때 제 마음은 더 조심스러워지고, 동시에 고민이 되기도 해요. '지금 진료를 받으면 더 편하게 오래 씹을 수 있고, 더 건강할 수 있는데...',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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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틀니를 착용하시다가 임플란트를 고민하셨던 중장년층 분들의 경우, 치료 후 식사나 발음 등에서 개선을 느끼셨다는 말씀을 자주 듣기도 하는데요. 한 어르신도 틀니를 뺐더니 진짜 살 것 같다고, 좀 더 잘 씹고 맛도 느낄 수 있게 되었다고 하셨죠. 입안에 틀니가 들어차 있던 느낌 없이 음식을 드시게 되면서, 불편함이 줄어들고 식사를 조금 더 즐길 수 있게 된 거예요.

그 경험은 저에게도 선물 같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치과에서 하는 것이 그저 치료가 아니라 다시 삶의 생기를 되찾아드리는 과정이라는 것을 다시 깨달았죠. 그래서 저는 늘 신중하게 진료과정을 진행해요. 앞에 계신 분이 우리 부모님이었다면? 어르신에게 무엇이 가장 필요한가, 이 치료가 이분의 일상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가? 단순한 의료적 판단이 아닌 삶의 맥락 속에서 늘 고민하고 있어요.

에브리치과 중장년층 진료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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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 치과는 중장년층 진료에서 '정확하고 안전한 진료'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해요. 연세가 있으신 만큼 복용 중인 약이나 전신 질환, 그리고 수술 시 고려할 사항들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있어요.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 등 복합적인 상황이 많기 때문에 치료 전에 반드시 필수 항목을 철저히 체크하고, 예기치 못한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모든 변수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진료를 마무리한 후에는 전후의 비교 사진을 보여드리면서 설명을 해드려요. 임플란트를 비롯한 외과적 진료의 경우 수술 중 사진, 수술 전 상태, 그리고 회복 경과와 결과물까지, 눈으로 직접 확인하시게 도와드리면 환자분들께서 훨씬 더 안심하시고 '과정은 좀 힘들었지만, 이렇게 바뀌었네요!'라고 말씀해 주시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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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께서 보호자 분과 함께 오신 경우에도 주의할 점이나 진료 과정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해 드리고 있어요. 뼈 상태가 많이 안 좋거나 진료가 복잡해질 수 있는 경우엔 그 내용을 자녀분들이나 보호자분께도 꼭 말씀드리고, 부모님이 혼자 감당하지 않도록 함께 이해하고 안심하실 수 있게 도와드려요. 치과 진료는 기술이 전부가 아니라, 신뢰를 만들어가는 과정 전체가 중요하니까요.

그리고 그 신뢰는 '정확하게 설명하고', '보여드리고', '함께 결정하는 것'에서 시작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보호자님께 드리고 싶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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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분들이 부모님을 모시고 오실 때 제일 많이 하시는 걱정은 '혹시 힘들지 않을까요?'에요. 특히 연세가 있으신 경우엔, 치료 자체보다 그 과정이 부모님께 큰 부담이 되지는 않을까, 괜히 힘들게 해드리는 건 아닐까 더 망설이게 되시죠. 하지만 요즘 치과 진료는 생각보다 훨씬 더 안정적이고 체력 소모도 적어요.

또, 비교적 제 손이 작은 편이라 그런지, 치료가 부담스럽지는 않았다는 말씀을 주시는 분들도 종종 계셔서, 늘 조심조심 정성스럽게 진료를 이어가려고 합니다. 연세가 있어도 치과 치료를 충분히 받으실 수 있고, 얼마 전에는 90대 어르신께서 치료 가능성에 대해 문의하셨고, 충분한 설명 후 진행한 적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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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진료 후, 일상의 변화에 대해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신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틀니를 하셨던 어르신들은 이질감으로 인한 불편함에서 벗어날 수 있고, 잘 못 드셨던 분들도 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죠. 부모님을 걱정하는 마음이 늘 조심스러운 건 당연하지만, 그 망설임 너머에 있는 자유로운 일상을 꼭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진료실 문을 나서시며 '오늘도 치료 잘 받았어요'라고 말씀하시는 어르신의 목소리에 '다음 예약 때 뵐게요'라고 답하는 순간이, 저에게는 가장 큰 칭찬이고, 위로이고, 책임이에요. 치과는 아프지 않게 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편하게 다닐 수 있는 곳이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환자분이 안심하고, 보호자가 신뢰하고, 다음에도 부담 없이 다시 찾을 수 있는 공간, 그게 제가 만들고 싶은 에브리 치과의 모습이에요. 누군가의 부모님을, 때로는 제 부모님을 진료하는 마음으로 오늘도 저는 진료실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다시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일, 마음에 다짐을 새기며 에브리 치과의 하루를 시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