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 수술 후 안면비대칭과 함몰이 생겼다고 내원하셨습니다.
"왼쪽 옆광대는 많이 들어갔는데 45도는 그대로이고
오른쪽 앞은 꺼지고 옆광대는 그대로에요.
세수할 때 앞에 꺼진 부분이 만져지고
볼륨도 적어서 처져 보여요."
한 성형외과에서 광대 수술을 받고 생긴 증상인데
말만으로 이해가 안 되실 테니
CT를 보시죠.


많이 들어갔다고 하는 왼쪽 광대입니다.
왜 많이 들어갔느냐 살펴보니 의도하지 않은 골절선이 보이네요(빨간 화살표)
의도한 것은 절골이라는 표현이 맞지만
저 부분은 의도하지 않은 부분이기 때문에 골절이라는 표현이 맞습니다.
피부를 통해 앞광대 쪽과 광대활 쪽에 작은 틈을 내고
거기서 절골을 시킨 다음 외부에 압력을 주어
밀어 넣는 수술을 하였으리라 짐작됩니다.
왼쪽 광대는 밀어 넣다가 그 힘을 못 버티고 절골을 하지 않은 곳이 골절되어 버렸습니다.
결과는 예상보다 더 들어가게 되겠지요.
그래도 왼쪽은 수술 후 수년이 지나도록 뼈들이 그 자리에 있기 때문에
이번에 재수술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문제는 오른쪽이었죠.


녹색 화살표를 보시면 얼굴 중안면부가 함몰되어 있습니다.
앞쪽에 튀어나온 뼈가 세수할 때 만져진다고 하고
앞쪽 광대 볼륨도 없어진 상태였습니다.

옆 광대는 광대활 절골선을 너무 뒤로 넣어 들어가지 않게 되어
더 작아진 왼쪽과는 상대적으로 그대로인 옆광대가 더 커 보이는 상황이 되어있습니다.
옆 광대가 들어가지 않는데 골절이 생길 만큼 밀어 넣다 보니
앞쪽이 함몰돼 버리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수술받은 성형외과의 홈페이지를 보니
예상대로 최소절개, 최소 박리라는 말이 있네요.
안면거상 편에서도 말씀드렸듯이
https://blog.naver.com/creating_beauty/222070644198
"미니" 가 붙는 다든지 "최소"가 붙는다든지 "퀵"이 붙는다든지
절개 부위가 작고 회복이 빠르다는 얘기는
시야가 좁고 박리가 어려우며
교정이 불완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눈으로 보이지 않으면 정확한 결과 예측이 어렵습니다.
또, 광대의 경우 함몰된다면 끌어올릴 방법이 없습니다.
아마 수술하시던 원장님도 당황하셨으리라 짐작이 됩니다.
입안을 열어야 할 수도 있다는 동의를 받았더라면
열고 교정을 해 주었을지는 의문이네요.
물론 빠르면 좋지요, 회복 기간이 짧은 것도 좋습니다.
그러나 기대한 결과에 못 미치는 것뿐만이 아니라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다는 것이 함정이지요.
오랜 기간에 걸쳐서 검증되고 확실한 방법으로
수술해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이 분은 옆광대 비대칭과 앞볼 함몰을 해결하는 것이
필요한 상황으로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옆 광대가 의도한 만큼 들어가고(파란 화살표)
앞 광대가 재건(노란 화살표)되어 함몰이 없어진 모습입니다.
오늘의 교훈
<"미니, 퀵, 최소"라는 말에 현혹되지 말자.>
<추가 문의사항은 비밀댓글을 주시면
친절히 답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