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앞턱 보형물이 턱 아래로 뚫고 나오려고 하던 케이스를
소개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위치가 이동되면서
피부를 지긋이 밀게 되면
부드러워보이는 실리콘이나 보형물일지라도
그 압력이 피부를 얇게 만들고
급기야는 피부를 뚫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 오신 환자도 앞턱 보형물이 원래의 위치에서 이동하면서 생긴 증상으로 오셨습니다.
전에 제가 썼던 블로그를 보셨다고 하시네요.
약 한 달 전부터 오른쪽 턱에 보형물로 인한 자극으로
피부 병변이 생겨서 피부과를 가셨고,
거기서는 대학병원(아마 2차 병원이지 않았나 싶습니다)으로 가보라 하여
대학병원 피부과 진료를 보셨는데
로컬 성형외과에서 진료 받으라는 의견을 듣고 오셨다고 합니다.



수술 전, 앞턱 보형물이 피부를 뚫고 나온 모습
피부가 지속적인 압력으로 얇아지다 뚫리면서 실리콘이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피부는 한 번 손상을 받으면 원래 상태로 돌아가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조금만 더 일찍 오셨으면 좋았으리라는 안타까움이 있었던 분이었습니다.
피부 결손으로 보형물이 노출되어 있다면
최대한 빨리 치료해야 감염으로 인한 후유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피부과에서 받은 항생제를 복용 중이어서
감염은 억제되어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최대한 빨리 수술 스케줄을 잡았습니다.
수술 전 CT에서 실리콘이 오랜 기간 뼈를 누르면서 골흡수가 바닥 쪽으로 일어나고,
그 반대로 실리콘 위아래로는 뼈가 웃자라 덮게 되는 현상이 관찰되었습니다.





실리콘 위아래로는 뼈가 웃자라 덮게 되는 현상: 자주색 점선 화살표
수술 중, 문제가 되었던 실리콘 임플란트를 제거하였습니다.


실리콘이 있었던 오른쪽 턱 쪽 모습입니다.


또한 수술 중에 실리콘을 위아래로 감싸던 가골도 갈아내 주었습니다.


앞턱 실리콘으로 인하여 골흡수가 되었고, 그와 함께 가골이 형성된 것이 있어 수술 중에 갈아내어 주었습니다.


수술 전 CT : 실리콘 위아래로 뼈가 웃자라 덮고 있는 가골이 보입니다. 실리콘도 뼈와 밀착되어 있지 않은 것이 관찰됩니다.


수술 후 CT : 가골을 제거해 주고 턱끝 전진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수술을 마치고 한 달이 지난 모습입니다.



수술 전 : 앞턱 보형물이 피부를 뚫고 나온 모습



수술 후 1개월 : 앞턱 실리콘 제거 후 턱끝 전진, 피부 봉합
결과가 좋았고 환자분도 만족하셔서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
이처럼 앞턱의 보형물은 의도치 않게 위치가 이동될 수 있으며
피부를 뚫고 나오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만약 피부 쪽으로 불편감이 느껴지거나, 보형물이 가까이 만져진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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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히 답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