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장마 덕에 날은 흐리고 비는 오다 말다 하면서 습한 날이 계속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매운 음식과 국물이 있는 음식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이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켜줄 수 있는 음식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떠오른 강남역 매운소곱창쌀국수입니다. 매우면서 국물까지 있는 쌀국수다 보니 거부할 수 없겠더라고요.
매운소곱창쌀국수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강남역 맛집 땀땀은 언제나 웨이팅이 있기로 유명한데요. 이렇게 날이 습한 날에는 웨이팅이 많으면 기다리는 게 싫을 수밖에 없잖아요. 하지만 생각보다 로테이션이 빠르게 되는 곳이라 땀땀에서의 기다림은 어느 정도 참을 수 있었어요.
많은 분들이 강남역 맛집 추천으로 땀땀을 떠오르실 텐데 왜 그런 건지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땀땀의 내부는 넓은듯하면서 넓지 않은 듯하지만 테이블을 잘 배치해 놓아서 테이블은 많더라고요. 드디어 저희의 번호가 불러지고 바 테이블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바 테이블이다 보니 옆 사람과 다닥다닥 붙어 앉겠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일하시는 분들이 알아서 조절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바라는 특성상 소지품을 올릴 마땅한 곳이 없다 보니 테이블 아래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바구니를 준비해 놓았더라고요.
그렇게 자리에 앉아서 메뉴판을 살펴보았는데요. 베트남쌀국수를 판매하는 땀땀의 메뉴는 그다지 다양하지는 않아 고르는데 어렵지 않았습니다.

주문 후에는 테이블에 놓인 소스로 양념장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양념장은 정말 개인 취향에 따라 만들어 먹는 건데요. 저는 해선장과 칠리소스를 2:1의 비율로 만들어요. 오늘은 매운소곱창쌀국수를 주문해서 2:1보다는 3:1 정도의 비율인 것 같아요.

쌀국수를 주문할 때는 백 번은 더 고민하게 되는 게 바로 사이드 메뉴 중에서도 튀김 종류인 것 같아요. 고민될 때는 뭐다!! 그냥 시키는 거다~
기본적인 라이스페이퍼를 이용해서 만든 만두를 튀긴 짜조를 시킬까 하다가 코코넛슈림프 앤 크리스피롤이 눈에 더 들어와서 주문했는데요. 잘 선택한 것 같아요. 일단 비주얼적인 면에서도 바삭하니 너무 맛있을 것 같더라고요. 튀김의 생명은 사실 바삭함이잖아요.
예상대로 바삭함이 느껴지는 튀김이었습니다. 겉바속촉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그런 튀김이라 주문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강남역 맛집 땀 땀에 어서 추천하고 싶은 메뉴 중 하나입니다.

다음으로는 라이스 종류인 껌승이라는 메뉴인데요. 쌀국수를 주문해서 라이스가 들어간 걸로 주문하려고 하니 한 종류여서 선택권이 없었어요. 그래도 뭐 일단 돼지고기 덮밥이라고 해서 나쁘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계란까지 올려 나온 걸 보니 나쁘진 않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껌승을 맛있게 먹는 방법을 서빙하는 분이 설명해 주셨는데요. 일단 설명을 듣고 잠시 망설여졌습니다.
피쉬소스를 넣어서 비벼 먹는 거더라고요. 베트남식 덮밥이니 그럴 거라는 걸 왜 미처 예상하지 못했을까요. 개인적으로 피쉬소스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덮밥의 소스로 피쉬소스를 사용한다는 게... 그래도 다른 소스가 없으니 비벼보았는데 역시나... 저처럼 피쉬소스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리고 싶지 않은 메뉴입니다.

강남역 땀땀을 찾아온 이유라고 할 수 있는 매운소곱창쌀국수입니다. 맛집으로 추천되는 이유도 바로 이 매운소곱창쌀국수 때문인데요. 일단 매운 정도를 결정할 수 있다는 것도 좋았어요. 사람에 따라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사람도 있잖아요. 아무리 매운 걸 잘 못 먹는다 하더라도 이름 자체에 매운이라는 단어가 붙어있는 매운소곱창쌀국수이기에 순한 맛으로 먹기보다는 어느 정도 매운맛을 느낄 수 있는 단계를 선택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매운소곱창쌀국수라고 하지만 소곱창이다보니 많이 들어가지 않을 거라는 예상과 달리 곱창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인기가 많구나를 느꼈어요.
땀땀의 쌀국수 수저는 미니 국자처럼 생겨서 국물과 면 그리고 곱창을 한 번에 먹을 수 있어요. 물론 수저가 입에 들어가지는 않지만 그래도 흐르지 않고 안전하게 입으로 호로록 넣을 수 있어서 좋아요.

곱창이 부드럽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일반적으로 먹는 곱창에 비해 질기거나 하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아무래도 곱창을 육수에 넣는 거다 보니 곱창의 곱이 육수에 빠질 수 있어서 국물이 진국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 거 치고는 국물 맛이 깊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진짜 인정할 수 있는 건 소곱창이 가득 들어있다는 겁니다. 마지막까지 곱창이 계속 보이더라고요. 정말 말 그대로 매운소곱창쌀국수를 제대로 먹은 것 같아요. 일반 곱창전골 1인분 정도의 곱창의 양을 먹은 것 같아요. 왜 줄 서서 매운소곱창쌀국수를 먹는지 알겠더라고요.
특별식이 생각난다면 강남역 매운소곱창쌀국수 맛집 땀땀을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