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오니깐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국밥. 왜 그런 걸까요? 정말 신기하게도 찬바람이 조금만 불면 뜨끈한 국물이 있는 음식이 저절로 생각이 나는 것 같아요. 낮에는 햇살이 좋지만 그래도 여름과 달리 바람이 차서 그런지 딱 날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이런 날엔 도시락 싸 들고 피크닉이라도 가야 하는데 현실은 직사각형 벽에 둘러싸여 있네요. 그래서 점심이라도 밖에 나가서 먹으려고 하고 있답니다.


압구정 순대국밥 맛집으로 유명한 담미온 수육, 국밥은 테이크 아웃 가능에 24시간 운영하는 곳이었어가지고 더 유명했었는데요. 코로나로 21시까지만 운영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코로나가 우리 삶에서 많은 것들을 자연스럽게 변화시킨 것 같아요. 아직도 코로나 이전의 삶을 누릴 수 없지만 이제는 코로나 이후의 삶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순대국밥 맛집이지만 담미온은 다양한 국밥 종류를 팔고 있는데요. 정말 처음 듣는 국밥들도 많은 것 같아요.

언제나 그렇듯이 저는 담미온의 기본인 순대국밥을 주문하였습니다. 다른 순대국밥과 달리 담미온의 순대국밥은 하얀 국물이 포인트인데요. 빨간 얼큰한 국물을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양념다대기를 요청하셔서 넣어서 드시면 됩니다. 근데 저는 담미온만의 육수 비법으로 돼지고기 향이 전혀 나지 않고 담백한 국물이 좋아서 굳이 다른 양념을 첨가하지 않고 먹고 있어요.

들깨가루가 살짝 올라가있는 담미온 순대국밥은 일단 눈으로 보기만 해서 재료들이 푸짐해 보이는데요. 그래서 담미온의 순대국밥이 인기가 좋은 것 같아요. 다른 곳은 음식이 나왔을 때 보면 뭔가 건더기가 전혀 보이지 않잖아요. 근데 담미온은 딱 봐도 건더기가 푸짐하다는 게 느껴지다 보니 9,000원이지만 든든하게 한 끼 먹을 수 있는 국밥으로 좋은 것 같아요.

얼마나 푸짐할지 한번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머리고기는 물론이고 순대까지 이렇게 푸짐하게 들어 있을 수 있나 싶을 정도로 푸짐하게 들어있어서 밥 한 공기를 다 먹지 않아도 충분히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요.
제가 압구정 순대 국밥 맛집 담미온에서 유일하게 추가해서 먹는 건 부추인데요. 기본으로 나온 부추의 양이 많지가 않아서 한 사람에게 몰아준 후 리필을 요청했습니다. 담미온의 다른 반찬은 셀프바에서 직접 가져다가 리필을 하면 되지만 부추만 직원분에게 요청해야 하더라고요.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떠오르는 게 국밥이잖아요. 그 국밥 중에서도 저는 순대 국밥이 가장 잘 떠오르더라고요. 순대국밥이 맛있기 쉬운 음식일 것 같지만 생각보다 맛있게 하는 집을 찾기 힘든데 담미온은 먹을 때마다 맛있다고 느끼는 곳인 것 같아요. 선선한 날씨 덕에 순대국밥을 먹고 나왔는데도 전혀 덥지가 않고 딱 좋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