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지나고 가을이 성큼 다가온 줄 알았는데 주말 동안 다시 여름이 돌아왔나 싶은 날씨였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주말에 시원한 외출을 하고 싶어서 간 곳이 남산 둘레길이었는데요. 남산서울타워를 보러 올라가면 좋았겠지만 날이 더워서 산책로만 돌았는데도 좋더라고요. 그렇게 남산 둘레길을 산책하고 나니 배가 고파지더라고요. 남산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다들 있으실 것 같은데요. 저는 돈까스입니다!!
남산 케이블카 옆으로 돈까스 집이 워낙에 많아서 그런지 돈까스 먹으러 남산에 오시는 분들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남산 돈까스 맛집이 정말 많은데요. 저는 남산골 산채집을 방문했습니다. 보통 남산 돈까스에서는 돈까스 위주의 메뉴가 존재하지만 산채집은 돈까스외의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좋더라고요. 분명 맛있는 돈까스인데 양이 많아서 그런지 모든 메뉴를 돈까스를 시키게 되면 뭔가 느끼하다고 느끼게 되더라고요.

남산의 맛집으로 익히 알려진 산채집은 착한 음식점, 안심 음식점이다 보니 믿을 수 있고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남산 돈까스는 대로변에 있다 보니 발렛을 해야하는데요. 발렛비는 2000원으로 선불이더라고요.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라 선불로 받고 있나 봅니다.

남산 산채집은 1,2층을 사용하는데요.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후 방문했더니 방문하는 사람들이 확실히 적더라고요. 그래도 꾸준히 돈까스와 비빔밥을 드시러 오시더라고요.

산채집 세트 메뉴를 선택해도 되지만 오늘은 왠지 비빔밥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먹고 싶은 음식으로 시켜보았습니다. 돈까스 2개 그리고 배추전, 수육!!
산채집은 사실 부추전으로 방송에 나올 정도로 부추전이 유명한데요. 아마도 바삭한 튀김 스타일이라 그런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배추전도 비슷하지 않을까 했는데 배추전은 그냥 일반 전처럼 부쳐져 나오더라고요.

부추를 얇게 썰어서 전으로 만들어서 젓가락으로 쉽게 뜯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간장소스에 찍어서 먹어주면 바삭하면서도 은근 부드러운 부추전의 매력에 빠지게 되더라고요.

남산 돈까스먹으러 가면 빠지지 않는 밑반찬이 바로 고추가 아닌가 싶어요. 아마도 기름에 튀겨진 돈까스 때문에 그런 게 아닌가 싶어요. 산채집은 비빔밥도 판매하는 곳이라서 열무김치도 함께 제공되더라고요.
남산 돈까스는 옛날 돈까스 스타일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다 보니 수프가 함께 제공됩니다. 오랜만에 크림수프를 먹으니깐 맛있더라고요. 그리고 당연히 소스가 돈까스에 듬뿍 부어져서 나오고요. 튀김 옷이 눅눅하지만 그 나름대로의 맛이 있잖아요.


주문한 음식들을 보면 저절로 생각이 나는 음료가 있으실 것 같은데요. 막거리 한 잔을 주문해 보았습니다. 산채집은 2인당 1병만을 판매하고 있는 곳이라 술로 인해서 생기는 불쌍사는 절대 일어나지 않는 곳입니다.
복분자 막걸리라 색상이 핑크빛이 살짝 감도는데요. 리얼 복분자라서 색상이 강하지 않고 은은한 핑크빛이더라고요.

주문할까 말까 엄청 고민했던 보쌈입니다. 한입 먹는 순간 주문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진짜 너무 부드럽더라고요. 보쌈이 그냥 삶으면 되는 거 아닌가 할 수도 있지만 이게 은근 맛있는 맛을 내기가 어려운 요리더라고요.

보쌈과 함께 나온 백김치와 무생채를 올려서 먹어주었는데요. 비계 부분은 탱탱하고, 고기 부분은 부드러워서 함께 먹으니깐 그 조합이 장난 아니더라고요. 고기를 야들야들하게 삶는다고 너무 오래 삶으면 비계 부분이 으깨지는 느낌이라 식감이 좋지 않은 경우도 있는데 진짜 맛있게 잘 삶아졌어 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