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쌀국수가 먹고 싶은 날이 있잖아요. 그래서 근처 쌀국수 맛집을 찾아보는데 태국 음식 맛집이 계속 들어오더라고요. 태국 쌀국수는 베트남 쌀국수와는 조금 다르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고 대체로 태국 음식은 호불호 없이 먹을 수 있어서 방문하면 좋을 것 같더라고요. 그렇게 뜻하지 않게 방문하게 된 신도림역 스쿰빗33은 맛집이었습니다. 너무 괜찮더라고요.,
신도림역 근처에 갈 일 있다면 꼭 한번 들러보라고 하고 싶은 그런 곳입니다.
태국 음식점이라고 되어있지만 베트남 음식도 함께 판매하는 곳이더라고요. 한마디로 동남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사실 태국 음식과 베트남 음식을 이렇게 함께 판매하는 곳은 처음이라 적지 않은 당황을 하면서 과연 맛이 좋을까 하는 의문을 가졌지만 음식이 나온 순간 그 의문은 사라졌네요.

동남아 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이 모닝글로리가 아닌가 싶어요. 우리나라의 기본 반찬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모닝글로리!!
식감이 좋아서 항상 주문하곤 했는데, 한국에서 주문할 때마다 가격에 놀라지만 그럼에도 어느새 주문하고 있더라고요. 태국 음식들과 잘 어울려서 함께 먹으면 좋은 모닝글로리는 안 시킬 수 없는 것 같아요. 아삭한 식감에 짭조름한 게 반찬으로 👍

다음은 태국 음식이 아닌 베트남 음식이라고 할 수 있는 고이꾸운!! 일명 월남쌈이 예쁘게 잘라서 나오는 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요즘 월남쌈을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이 사라지다 보니 이렇게 고이꾸운을 먹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보통 이렇게 월남쌈이 말려 나오는 경우 속에 든 내용물이 부실한 경우가 있는데 스쿰빗33은 야채도 가득 들어가 있고 조그만 새우도 하나씩 다 들어가 있더라고요.
땅콩소스, 칠리소스가 함께 나와서 원하는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됩니다. 주문한 다른 메뉴들과 달리 재료 그대로의 맛을 깔끔하게 맛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다음으로는 반미입니다. 반미는 2등분으로 잘라서 나오는데 저희가 3명이 방문했더니 센스 있게 3등분을 해서 주셨더라고요.
토핑으로 올라가는 메인 고기를 선택할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돼지고기 단품이라 선택권이 없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어요.

오늘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쌀국수입니다. 쌀국수가 먹고 싶어서 찾다가 방문하게 된 신도림 태국 음식 맛집 스쿰빗33이었으니깐요.
태국 느낌의 쌀국수인듯하면서 베트남 쌀국수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기온이 급격하게 낮아진 요즘 뜨끈한 국물의 쌀국수는 진짜 말해 뭐 하겠어요. 고수는 요청하면 따로 주시더라고요.
약간 베트남과 태국의 믹스한 쌀국수라고 생각하면 되는 게, 양파와 쪽파, 숙주가 들어간 건 베트남 스타일인데, 뭔지는 모르겠는데 뭔가 익숙한듯한 향신료가 뿌려져서 나오는데 그 향신료 때문에 끝 맛이 확실히 베트남 쌀국수와는 다르더라고요.
태국 쌀국수가 베트남 쌀국수보다 향신료가 강해서 베트남 쌀국수를 생각하고 태국 쌀국수를 먹으면 당황할 수도 있는데 스쿰빗33의 쌀국수가 조금 그렇더라고요. 그렇다고 완전 태국 스타일도 아닌 무난하게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쌀국수였어요.

태국 음식의 화룡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게 바로 이 똠얌꿍이잖아요.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중에 하나라고 하지만 똠얌의 특유의 맛 때문에 못 드시는 분들도 많잖아요. 현지에서는 도전할 수 없지만 한국에서 맛보는 똠얌꿍은 확실히 조금 약하다고 느끼는 분들도 많은데요. 그럼에도 이건 아니다 하는 분들도 스쿰빗33에서 드시면 똠얌꿍에 빠지게 되실 겁니다.
진짜 한국인 입맛에 잘 맞췄지만 그렇다고 똠얌꿍의 매력을 지우지는 않은 그래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태국 음식과 베트남 음식 모두를 먹고 싶다면 신도림 스쿰빗33을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