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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군대에 가면❓산전수전💦 ※군의관 SSUL!※

가넷성형외과의원 · 가넷성형외과 · 2024년 4월 11일

의사가 군대에 가는 방법은 공중보건의사와 군의관 장교로 가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군의관으로 복무하며 겪었던 말라리아 환자 이야기와 대대장님과의 추억을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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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생활에 미련이 없는 부대원은 두 명 있는데, 바로 그게 군의관과 대대장입니다.

안녕하세요. 가넷성형외과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백인수입니다.

의사가 군대에 가는 방법은 공중보건의사로 가는 방법과 군의관 장교로 가는 방법,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저는 군의관으로 26살에 포병연대, 그러니까 포병여단 쪽에 근무해서 연천, 전곡 그쪽에서 군생활을 했죠.

공보의는 보건소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군생활처럼 제약 상황이 별로 없다 보니까 공무원처럼 생활하면 됩니다. 그래서 퇴근 후에도 좀 자유롭고 그런 면이 있어요.

군의관은 군대에 묶여 있기 때문에 위수지역이라는 게 있거든요. 위수지역을 벗어나면 안 되게 돼 있고, 밤에도 실제로 부대 내에 환자가 생기는 상황이 있기 때문에 종종 연락이 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의사들은 공중보건의사를 훨씬 선호하고, 군의관으로 가고 싶어 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보시면 되죠.

신체검사를 받아서 징병 신체검사 기준표가 있는데, 신체가 건강하면 건강할수록 군의관으로 갈 확률이 높아지고, 신체검사에서 현역과 똑같이 3급, 4급 이렇게 나오면 공보의로 갈 확률이 많아지게 됩니다.

물론 거기에 더해서 진료과가 있는데요. 부인과는 군대에서 별로 필요 없잖아요. 여군들이 많이 없고, 소아과도 별로 필요 없고요. 그 대신 외과, 특히 정형외과 같은 경우는 대부분의 군인들이 정형외과 질환을 가지고 있다고 보면 되기 때문에 정형외과는 무조건 군대를 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제가 군의관으로 가는 걸 전화로 알려줘요. 전화를 딱 하면 “군의관 또는 공보의로 가게 됐습니다” 이런 걸 알려주게 되는데, 저는 군의관으로 가게 될 거라고 미리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직접 들으면 또 기분이 상하는 게 있죠. 마음 한구석에는 그래도 공보의로 갔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걸 전화로 직접 받으면 좋은 기분은 아닙니다.

저는 군대를 먼저 갔어요. 의대를 졸업하고 바로 갈 수도 있고, 그다음에 인턴 마치고 갈 수도 있고, 레지던트 끝나고 갈 수도 있고, 이런 식으로 나뉘어 있어요. 그래서 시기가 좀 일찍 가는 분도 있고 늦게 가는 분도 있습니다.

군의관으로 임관하게 될 사람들만 이렇게 모아서 장교 양성 교육을 받게 되는데요. 훈련 과정을 이수하게 돼 있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 훈련을 받고 중위 또는 대위로 임관을 하게 됩니다.

의사 학사장교 같은 경우는 4년제 졸업으로 치고, 그러다 보니까 의대를 졸업하면 6년째가 되고, 인턴까지 마치면 7년을 한 셈이니까 중위 정도 계급이 맞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군대에서. 그리고 대위는 거기에 레지던트 4년을 했으니까 대위 정도가 맞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군대에서. 그래서 계급별로 이렇게 맞춰주는 그런 게 있습니다.

대학 4년제 졸업까지 다 돼서 소위로 갈 수는 없잖아요.

제가 근무할 때 3일마다 의무실에 찾아오던 병사가 있어요. 3일에 한 번씩 찾아와서 아프다고 하는 병사였고, 계속 꾀병이라고 해서 잘 안 보고 있던 그런 병사였어요. 그런데 딱 봤는데 3일마다 오기도 하고, 아픈 데다가 열도 동반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딱 생각한 게 말라리아였어요. 말라리아 원충 중에 삼일열원충이 있는데, 3일마다 한 번씩 열이 나는 그런 병입니다. 그래서 3일마다 찾아온 데는 이유가 있었던 거죠. 그 병사를 데리고 나와서 병원에서 진단을 받았는데, 말라리아 진단을 받았어요. 치료를 잘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의 지휘관이었던 대대장님이 있는데, 그분은 진급을 포기하신 분이세요. 군대 생활에서 진급이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그분께서 중령이셨는데 대령을 다는 진급을 놓치게 된 거죠. 그래서 진급이 더 이상 안 되는 상태가 되니까 군생활에 미련이 별로 없으신 거예요.

군생활에 미련이 없는 부대원이 두 명 있는데, 바로 군의관과 대대장입니다. 대대장님과 군의관만 군생활에 미련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대대장님께서 저한테 테니스 치자고 그러고, 그 대대장님과 주로 스포츠를 하면서 많이 잘 지냈던 기억이 나네요.

오늘은 군의관 시절에 대한 얘기를 해봤는데요. 다른 과 전문의분들은 바로 군대를 가지 않고 전문의 과정을 마치고 가다 보면 자기 전문 분야만 보게 되는데, 저는 일반의로 갔다 오다 보니까 일반적으로 배 아프고, 감기 걸리고, 요통 있고 이런 진료를 한 3년 정도 해봤기 때문에 건강 상담이나 이런 거는 제가 좀 잘해드리고, 그런 게 살면서 좀 도움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벌써 시간이 오래돼서 저도 기억이 좀 가물가물한데, 잘 얘기가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더 궁금하신 내용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제가 또 보고 리뷰를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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