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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느님답변📂ㅣB형 간염, 탈모약 복용 가능한가요? [의느님답변_96회]

다나성형외과의원 · 다나성형외과 DANA Plastic Surgery · 2019년 8월 14일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는 간에서 대사되기 때문에 B형 간염 보균자도 탈모약을 복용해도 되는지 많이 궁금해하십니다. 관련 연구들을 보면 두타스테리드가 간기능 수치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복용 전에는 내과 전문의에게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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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나성형외과 박지원 원장입니다.

남성형 탈모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약이 있잖아요. 피나스테리드 계열의 프로페시아, 그리고 두타스테리드 계열의 아보다트로 대표되는 약들이 있습니다. 이 약들은 DHT 생성을 막기 위해서 DHT를 만들어내는 5알파 환원효소와 관련된 작용을 합니다. 5알파 환원효소 타입 1과 2에 대해서 제가 설명했던 영상이 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보셨던 영상인데요. 그 영상을 한 번 보시면 약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은 알고 가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식사 문화를 공유하는 문화가 있기도 하고, 가족력도 있기 때문에 B형 간염과 보균자가 전 세계적으로 많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수술하기 전에 B형 간염이 있는지, B형 간염 보균자인지 체크하고 확인하는데요. 정말 많습니다. 특별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할 정도로 많아요.

그런데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는 모두 간에서 대사되는 약입니다. 탈모약은 계속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까, 간염이 있거나 보균자인 분들이 약을 먹어도 되는지에 대해 정말 많이 물어보세요. 이 부분을 언급하고 있는 논문을 리뷰하면서 간단히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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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하는 논문은 두 편의 논문을 종합해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아보다트나 프로페시아는 원래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서 시작된 약이기 때문에 비뇨의학과 선생님들이 이 약에 대한 경험이 많으세요. 그래서 비뇨의학과 쪽 저널에 발표된 논문을 토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논문은 기본적으로 두타스테리드를 기반으로 한 연구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피나스테리드도 이와 비슷한 내용의 자료가 나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은 두타스테리드를 중심으로 리뷰한 논문을 말씀드리지만, 사실 거의 같은 개념을 피나스테리드에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두 약 모두 간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먹어도 되는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지금 리뷰하고 있는 연구의 첫 번째 표를 보면, ‘이중맹검 위약 대조 단독요법 연구’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는 ALT, AST, 빌리루빈, 알부민 등 간기능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들을 두 그룹에서 비교했습니다.

한 그룹은 두타스테리드를 사용한 그룹이고, 다른 그룹은 어떤 약을 복용하는지 알 수 없도록 한 위약 그룹입니다. 두타스테리드군과 위약군을 포함해 총 2,167명을 대상으로 연구했습니다. 피검사 결과를 보면 양쪽 모두 대부분의 변화가 1% 미만으로 비슷했습니다. 두타스테리드 자체가 위약과 비교했을 때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죠. 간기능에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오픈라벨 병행군 치료 연구’라는 제목의 연구입니다. 조금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연구입니다. 여기서는 한 그룹에는 위약을 사용하고, 다른 그룹에는 두타스테리드를 사용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이중맹검 연구보다 일부 수치가 조금 올라간 것을 볼 수 있지만, 위약군과 두타스테리드군 사이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수치상으로 보더라도 두 그룹 간에 의미 있는 차이는 없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 번째 표는 4년간 진행된 연구입니다. 여기서는 세 그룹으로 나누었습니다. 한 그룹은 탐스로신을 매일 사용했고, 한 그룹은 두타스테리드 0.5mg을 매일 사용했으며, 다른 한 그룹은 두 약을 병용했습니다. 각 그룹별로 1,6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상당히 큰 규모의 연구입니다.

탐스로신은 비뇨의학과에서 사용하는 약으로, 알파 차단제 또는 알파 억제제에 해당하며 전립선 비대증의 또 다른 치료제입니다. 두타스테리드를 사용하면 전립선이 수축하기 때문에 두타스테리드 단독군, 탐스로신 단독군, 두 약을 병용한 군을 비교한 것입니다. 이 연구에서도 AST, 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 빌리루빈, 알부민, 총단백 등 간기능 수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즉, 두타스테리드를 사용했을 때 알파 차단제를 함께 쓰든, 두타스테리드만 쓰든 간 자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거나 간 수치의 상승을 일으키지는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데이터를 근거로 생각해 보면, B형 간염이 있거나 보균자인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추론할 수 있습니다. 실제 임상에서 제가 걱정되는 경우에는 간 수치 피검사 결과가 있는지 여쭤보고, 있다면 수치를 확인하는 편입니다. 또 다니시는 내과가 있다면 내과 선생님께 반드시 확인을 받으시라고 말씀드립니다. 탈모약을 먹어도 되는지 확인하고 드시라는 뜻입니다.

그동안 내과 선생님께 여쭤봤을 때 “이 약은 먹으면 안 됩니다”, “두타스테리드는 절대 먹으면 안 됩니다”라는 답을 들은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간염이 있거나 B형 간염 보균자인 경우라도 간 수치가 아주 나쁘지 않다면, 너무 걱정하지 말고 탈모를 예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간염이 있다고 해서 약을 두려워하며 드실 필요는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한국 사람들이 많이 가지고 있는 고민 중 하나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심한 반곱슬인데 여성 헤어라인 교정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도 말씀드려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