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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두타 효과 없었다면, 다음 선택은? “탈모약 못 먹는 사람”만 보세요 (클라스코테론 3부)

다나성형외과의원 · 다나성형외과 DANA Plastic Surgery · 2026년 4월 16일

새로운 치료 기전의 탈모 치료제가 기존 약과 함께 사용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539% 증가는 위약군 대비 수치이므로, 모발이 실제로 다섯 배나 여섯 배 증가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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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6개월 스터디와 12개월 스터디가 진행 중인데, 2026년 초에 끝나고 미국과 유럽에 승인 요청을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러면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게 왜 의미가 있느냐 하면 말씀드렸듯이 미녹시딜과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만 가지고 30년간 치료해 온 시장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기존 약의 제형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전혀 새로운 치료 기전의 약이 나오는 것이죠. 그래서 기존 약과 같이 사용해서 더 시너지 효과를 내고, 더 강력한 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특히 5알파 환원효소를 건드리지 않고 남성 호르몬의 대사 경로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만들어진 남성 호르몬 DHT가 가서 결합하려는 그 길목을 막기 때문에 피나스테리드나 두타스테리드에 부작용이 있던 사람, 혹은 부작용이 걱정돼서 꺼렸던 사람, 그리고 임신을 계획 중인데 난임이나 부임 등의 문제로 걱정돼서 약을 안 먹는 분들이 많이 있거든요. 아무리 제가 의학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해도 약을 많이 드시지 않습니다. 그런 분들에게도 해당됩니다.

그다음으로 미녹시딜 하나만 먹고 있는데 효과가 약한 사람, 그리고 여성 환자들에게도 기대가 있는 것이죠. 다만 여성 환자들에게 이 약의 허가가 어떻게 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여성 환자들 중에서도 임신 문제 때문에 두타스테리드나 피나스테리드를 처방받지 못했던 분들에게는 기대가 큽니다.

하지만 아직은 단위 면적당 모발의 절대 수치 변화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부위별로도 정수리와 전두부에서 효과가 어떻게 달랐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령 두타스테리드 같은 경우에는 전두부 탈모에서 피나스테리드보다 훨씬 강력하다는 점이 중요한 포인트가 되듯이, 그런 부분도 저희에게는 중요한 의미가 되겠습니다.

나중에 약이 나오고 나면 미녹시딜,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와 어떻게 병용해서 탈모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고 공략할 것인지에 대한 전략을 의사들이 많이 연구해서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539%만큼 모발이 다섯 배, 여섯 배 증가한다는 뜻이 아니라는 겁니다. 위약군에 비해서 539% 증가했다는 내용입니다. 그 숫자에 현혹된다고 표현해야 할까요? 어쨌든 속이려는 의도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539라는 숫자가 어마어마한 느낌을 주기는 하거든요. 중요한 것은 위약 대비라는 점입니다. 그 부분을 꼭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말씀드렸듯이 실제 데이터가 나오고 나면, 다른 약과의 시너지 효과는 어떤지, 다른 약과 함께 사용했을 때 부작용은 어떤지 등에 대해서 앞으로 더 논의가 돼야 할 것으로 봅니다.

그래도 30년 만에 탈모 치료 시장에 나오는 신약이라는 점은 저희처럼 탈모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의사들에게는 너무나 흥분되는 소식입니다. 기존에 본인에게 맞는 치료제가 없었거나, 기존 치료제의 부작용이나 미미한 효과 때문에 불만이었거나 만족하지 못했던 분들에게는 너무나 좋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