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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성형외과의원 · 다나성형외과 DANA Plastic Surgery · 2022년 5월 13일

바르는 피나스테리드는 먹는 피나스테리드의 전신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연구되고 있습니다. 아직 연구와 근거가 제한적이지만, 남성형 탈모뿐 아니라 먹는 약을 사용하기 어려운 여성 탈모에서도 가능성이 있는 치료법으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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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나성형외과 박지원 원장입니다. 오늘은 바르는 피나스테리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쉽게 말하면 바르는 프로페시아라고 볼 수 있어요. 피나스테리드는 프로페시아의 성분명이고요. 국소 도포하는 제제로 만들어진 바르는 피나스테리드는 유전성 탈모에 사용됩니다.

2018년도에 나온 논문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어바인 캠퍼스의 연구자들이 발표한 바르는 피나스테리드에 대한 리뷰 논문이에요. 현재 FDA와 EMA의 정식 승인을 받은 탈모 치료제는 국소 미녹시딜과 먹는 피나스테리드 제제뿐입니다. 피나스테리드는 모발을 자라게 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먹는 약은 장기 복용 시 부작용과 연관될 수 있죠. 따라서 그 대체제로 바르는 피나스테리드를 연구하는 것은 가치가 있다는 내용입니다.

임상에서 인체에 직접 바르는 피나스테리드를 적용한 연구 결과들을 찾아보았고, 결과적으로 7개의 논문을 확인했습니다. 모든 연구에서 바르는 피나스테리드가 탈모를 효과적으로 감소시켰고, 두피와 혈중의 DHT 농도를 현저히 감소시켰습니다. 그리고 혈중 테스토스테론 농도에는 유의한 변화를 일으키지 않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바르는 피나스테리드에 대한 현재까지의 연구는 아직 제한적이지만, 한편으로는 안전하고 전망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약물 전달에 필요한 이상적인 농도와 사용 빈도, 부작용, 다른 탈모 유형에 대한 적용 등에 대해 추가적인 연구를 하는 것이 바르는 피나스테리드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자, 내용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남성형 탈모, 즉 안드로겐성 탈모증의 발병 기전은 DHT가 모낭에 존재하는 안드로겐 수용체에 결합하면서 일어납니다. DHT는 테스토스테론이 진피 유두에 위치하는 5알파 환원효소에 의해 환원되면서 발생하게 되죠.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 환원효소에 의해 DHT로 바뀌고, DHT가 모낭의 안드로겐 수용체에 결합해서 작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먹는 피나스테리드로는 아보다트와 피나스테리드 5mg 제제인 프로스카가 있습니다. 주로 전립선 비대증이나 안드로겐성 탈모증 치료제로 쓰이고 있습니다. 반감기는 18세에서 60세일 때 약 6시간이고, 70세 이상에서는 신진대사가 느리기 때문에 약 8시간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한 번 복용하는 것을 권하고 있죠.

DHT는 약물 중단 14일 후가 되면 혈중 수치가 원상 복귀됩니다. 그리고 약물 중단 후 약 2개월이 지나면 모발 성장과 탈모 억제 효과가 없어지면서 원상 복귀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바르는 피나스테리드에 대해 살펴보면, 약 20여 년 전에 처음 시도되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역사가 꽤 되는 거죠. 최근 5년 정도 동안에는 부작용과 효과 등에 대해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논문 내용을 보면, 1997년도에 남성형 탈모증 환자를 대상으로 싱글 블라인드, 위약 대조 연구를 시행했습니다. 피나스테리드 0.005% 용액 1.2mL 또는 위약을 하루에 두 번 사용했어요. 그랬더니 테스토스테론이나 DHT 수치에는 변화가 없었고, 6개월 후 바르는 피나스테리드를 사용한 그룹에서 눈에 띄게 탈모가 감소하는 결과를 관찰했습니다. 피나스테리드 그룹은 약 13% 정도의 효과가 있었고, 위약 그룹에서는 60%가 효과가 없었다는 내용입니다.

국소 피나스테리드 제제와 바르는 약의 병용 치료는 어떨까요? 2011년도에는 미녹시딜,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등의 성분을 결합한 국소 복합제를 만들었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세 가지 조합으로 실험을 했습니다.

먹는 피나스테리드 1mg, 즉 프로페시아와 같은 성분을 복용하는 사람들에게 국소 복합제를 하루에 최소 한 번 이상 바르게 하거나, 국소 케토코나졸 샴푸를 일주일에 2~3회 사용하게 하거나, 사용하지 않게 하는 식으로 여러 그룹을 비교했습니다. 총 15명을 대상으로 시행했는데, 15명 모두에서 증상 호전을 보였습니다. 그중 8명은 네 가지 방법을 전부 시행했는데 30일째부터 빠른 효과를 보였고, 국소 복합제만 시행한 그룹은 3개월째부터 효과를 보였습니다. 다른 치료와 병용했더니 효과가 더 빨리 나타났다는 결과입니다.

요약해서 말씀드리면, 아직 남성형 탈모증에서 바르는 피나스테리드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많은 연구가 된 것은 아니지만, 먹는 약은 전신 부작용, 특히 성기능과 관련된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작용을 피하기 위한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먹는 약이 금기로 되어 있는 가임기 여성에서는 시도해 볼 만하죠. 따라서 바르는 피나스테리드 제제에 대한 연구는 굉장히 가치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어떤 형태로 사용할 것인지, 겔인지 용액인지, 조합과 장시간의 안정화 방안 등은 아직 연구가 많이 미흡합니다. 현재 알려진 내용으로는 단독요법보다는 병용요법이 더 좋았다는 정도를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원하지 않는 전신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안드로겐성 탈모를 치료할 수 있는 희망적인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고, 효과는 먹는 피나스테리드보다 특별히 떨어져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단독요법보다 병용요법이 더 효과적이었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근거 기반 연구가 부족하기 때문에 광범위하게 승인을 받지는 못하고 있고, 가격도 아직 미지수입니다. 향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 이 논문의 결론입니다.

저는 이 논문의 내용에 대해 100% 찬성한다거나 반대한다는 뜻보다는, 바르는 피나스테리드 제제가 연구되고 있다는 것을 소개해 드리고 싶어서 이 논문을 말씀드린 겁니다. 특히 여성 탈모에는 확실한 치료제가 많지 않기 때문에, 바르는 미녹시딜은 끈적이고 사용하기도 불편합니다. 임신 가능성이 있거나 다른 약을 복용하는 분들에게 이런 연구가 잘 이루어져 피나스테리드 제제가 활성화된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이런 제제가 나와 있지 않고요. 앞으로 연구가 잘 이루어져 바르는 형태로 상용화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다만 연구자에 따라서는 국소 도포를 해도 활성화된 형태로 바뀌려면 약물이 결국 전신을 돌아야 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더 적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은 여러 가지가 미지수입니다. 다만 이런 연구들이 시행되고 있다는 점을 소개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