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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성형외과의원 · 다나성형외과 DANA Plastic Surgery · 2020년 9월 28일

콤보 방식은 절개와 비절개 모발이식을 함께 시행하는 방법으로, 절개만으로 필요한 모수를 확보하기 어려운 대량 이식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경우에 적합한 것은 아니므로 필요한 모수와 채취 가능한 양을 고려해 선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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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나성형외과 박지원 원장입니다.

오늘은 콤보 방식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콤보 방식이란 절개와 비절개 모발이식을 함께 시행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저는 2008년, 2009년, 2010년경부터 이 방법을 해왔던 것 같아요. 상당히 오래된 방법이고요. 그때는 콤보라고 부르지 않고 병용법이나 혼합법이라고 부르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요즘에는 콤보 방식이라고 하는 것이 의미 전달도 잘 되는 것 같아서 콤보 방식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콤보 방식은 기본적으로 절개와 비절개의 장점과 단점을 모두 가지게 됩니다. 장점은 대량 이식이 가능해진다는 것입니다. 콤보 방식은 대량 이식을 위해서 하는 방법입니다. 절개 방식은 필연적으로 두피 탄력에 제약을 받게 되어 있고, 떼어낼 수 있는 폭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 한계를 넘어서는 양을 채취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또 삭발 면적을 줄이거나 삭발을 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비절개만으로 채취할 때보다 더 많은 양을 채취할 수도 있습니다.

단점은 절개식의 단점인 흉터와 통증입니다. 일자 형태의 흉터가 남고 통증도 있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일정 부분은 삭발을 해야 하기도 합니다. 물론 삭발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는, 저희가 가장 밀도가 좋은 후두부에서는 절개로 채취하고 그 위아래에서 부분적으로 조금 박스 형태로 깎아서 채취하거나, 아예 무삭발로 위아래에서 비절개 채취를 추가로 하는 방식도 취하고 있습니다.

그럼 콤보 방식은 언제 유용할까요? 첫째는 당연히 대량 이식이 필요한 경우입니다. 그런데 대량 이식은 아무 때나 하는 것이 아니고, 절개로 최대 채취 가능한 양을 넘어서 필요한 경우에 시행합니다. 절개로 5천 모가 가능한데 이분에게 필요한 모수가 4천 모라면 콤보를 할 필요가 없는 거죠. 그냥 절개로 채취하면 됩니다.

그런데 절개로 5천 모가 나오는데 실제로 필요한 양이 7천 모라면, 절개로 5천 모를 채취하고 나머지 2천 모 정도는 절개 범위의 위아래에서 비절개로 뽑아서 7천 모를 달성하게 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콤보 방식입니다.

또 하나는 삭발을 통해서도 비절개 대량 이식이 어려운 경우입니다. 비절개로 최대 채취 가능한 양보다 더 많은 양이 필요할 때, 가운데 후두부에서는 통째로 떼어내고 위아래에서는 무삭발이나 부분 삭발을 해서 추가로 얻는 경우가 매우 유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콤보 방식을 왜 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절개로 5천 모가 가능한데 이분에게 4천 모가 필요하다면, 굳이 절개로 3천 모만 떼고 비절개로 1천 모를 더 한다는 것은 납득하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절개로 4천 모를 하는 것보다 3천 모만 하면 절개 범위가 줄어드는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수술비는 많이 올라갑니다. 그래서 저는 큰 메리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반대로 삭발을 할 수 있고, 비절개로 충분히 채취할 수 있는 양의 범주 안에 있는데도 콤보 방식을 하는 경우입니다. 이것도 저는 조금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모든 환자에게 이런 방식을 권하는 경우도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필요한 모수보다 많은 모수를 부풀려 콤보 방식으로 유도하는 경우도 조금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절개로 최대 채취량을 넘어서는 양을 채취하고 싶을 때가 가장 좋은 적응증이 될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가급적 절개로 최대량을 채취하고 나머지를 비절개로 해야 합니다. 가령 7천 모가 필요한데 절개로 5천 모가 가능하다면 절개 5천 모와 비절개 2천 모를 해야 합니다. 절개로 3천 모를 하고 비절개로 4천 모를 하는 것은 조금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미입니다.

또 하나는 비절개로 많이 뽑고 싶은데 채취 가능한 면적이 적을 때입니다. 적은 면적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많은 양을 뽑고 싶어 할 때가 해당됩니다. 양이 많으면 절개 채취를 먼저 하고 그다음에 비절개 채취를 하기도 하고, 반대 순서로 비절개 채취를 먼저 한 뒤 절개 채취와 이식을 하기도 합니다.

절개 채취를 먼저 하고 비절개 채취를 했다면, 비절개 모낭을 먼저 이식하고 그다음에 절개로 채취한 모낭을 이식해 주는 것이 조금이라도 생착률을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늘은 콤보 방식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제가 십여 년 동안 해온 방법으로, 병용법이나 혼합법 또는 콤보 방식이라고 불립니다. 절개와 비절개를 함께할 때 이것이 나에게 좋은 적응증인지,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이해하고 선택하시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