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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성형외과의원 · 다나성형외과 DANA Plastic Surgery · 2022년 5월 25일

먹는 미녹시딜은 여성형 탈모에서 바르는 미녹시딜과 비교해 모발 밀도 개선 효과를 보일 수 있지만, 부종과 다모증 같은 전신 부작용에 주의해야 합니다. 저용량으로 시작해 증상을 관찰하며 용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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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나성형외과 박지원 원장입니다.

요즘 꽤 관심을 받고 있는 탈모 치료법 중 하나인 먹는 미녹시딜에 대해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먹는 미녹시딜은 효과적인 치료제가 많지 않아 고생하는 여성형 탈모 환자분들이 많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저도 실제 임상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의 의사인 폴라 밀러 라모스가 2020년에 발표한 논문인데요. 여성형 탈모 환자들을 대상으로 먹는 미녹시딜 1mg과 바르는 미녹시딜 5%를 비교한 연구입니다. 《미국피부과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으로, 피부과 분야에서는 아주 권위 있는 저널입니다. 이 논문을 리뷰해 보겠습니다.

여성형 탈모에서 FDA 승인을 받은 유일한 약은 바르는 미녹시딜입니다. 하지만 효과가 약하거나 부작용이 있고, 모발의 질감이 다르게 느껴지는 등의 이유로 사용을 중단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또 바르는 것을 굉장히 귀찮아하시기도 합니다. 끈적거리기도 하고, 바르는 것 자체를 꾸준히 이어 가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저용량 먹는 미녹시딜 제제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녹시딜이라고 하면 바르는 약을 먼저 떠올리는 경우가 많지만, 원래는 먹는 미녹시딜이 혈압약이었습니다. 아주 오래된 약인데, 이 약을 먹는 사람들에게 털이 나는 부작용이 나타난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그렇다면 탈모가 있는 부위에 국소적으로 바르는 성분으로 바꿔서 사용해 보면 어떨까 해서 시도했고, 실제로 모발이 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바르는 미녹시딜이 나온 겁니다.

그런데 요즘에는 다시 먹는 약으로 돌아가는 추세입니다. 저용량으로 사용했을 때 오히려 바르는 약보다 치료 순응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잘 따라오지 못하는 분들도 꾸준히 먹는 것이 더 편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거든요. 확실히 하루에 한 번만 먹으면 되기 때문에, 요즘 먹는 미녹시딜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최신 저널에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희도 사용하고 있어서 이런 관심이 많습니다.

24주 동안 무작위 공개 비교 연구를 시행했습니다. 하루 한 번 먹는 미녹시딜과 바르는 미녹시딜 5%를 비교했고, 대상은 18세에서 65세까지의 여성 탈모 환자들이었습니다.

통계적으로 75% 신뢰 구간으로 봤을 때, 모발 밀도는 바르는 약의 경우 7.2% 증가했고 먹는 약은 12% 증가했습니다. 두 치료 모두 효과가 있었고, 상대적으로는 먹는 약이 조금 더 좋은 효과를 보였다는 것입니다.

표를 보면 먹는 미녹시딜 1mg과 바르는 미녹시딜 5%를 비교했습니다. 치료 전과 24주 후의 변화를 확인하고,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는지도 살펴봤습니다. 모발 밀도를 보면 바르는 미녹시딜은 164.6에서 184.7로, 먹는 미녹시딜은 163.2에서 176.3으로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부작용을 보면, 바르는 미녹시딜은 당연히 피부 자극 증상이 많습니다. 가려움 등과 같은 피부 자극을 말합니다. 그런데 먹는 미녹시딜에서는 부종, 즉 붓는 증상이 생길 수 있고, 다모증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몸 전체에 털이 많이 나는 것이죠. 전신 흡수가 되기 때문에 이런 부작용은 바르는 미녹시딜에서는 없거나 아주 적었다는 것입니다.

혈압과 관련해서도 비교해 봤습니다. 미녹시딜이 혈압약이다 보니 혈압이 저하되는지 확인한 것인데, 두 군 간에는 차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혈압이 확실히 떨어지지 않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붓거나 전신 작용으로 인해 다모증이 생기는 것은 먹는 미녹시딜에서 조금 더 나타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희도 먹는 미녹시딜을 처방하고 있는데요. 저용량, 낮은 용량으로 시작해서 용량을 맞춰 나가는 식으로 처방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장기간 처방해 드리는 것이 아니라, 증상을 보면서 용량을 조절해 맞춰 드리고 있습니다.

이 약은 혈압약이기 때문에 심혈관계 질환의 과거력이 있는 분, 심장병이 있거나 저혈압이 있는 분들은 처방을 피해야 합니다.

논문의 결론은 먹는 미녹시딜도 여성 탈모 환자에게 아주 좋은 치료제로 고려해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저희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약 하나로 치료가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모발이식도 할 수 있고, 두피 문신도 있으며, 여러 가지 치료 방법이 있습니다.

먹는 미녹시딜을 탈모 환자분들에게 사용해 좋은 효과를 보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병원에 내원하셔서 상담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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