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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성형외과의원 · 다나성형외과 DANA Plastic Surgery · 2026년 2월 26일
롱헤어 비절개는 식모기의 구조에서 착안해 시작됐고, 이후 펀칭 기술과 전용 펀치에 대한 특허로 이어졌습니다. 수술 기구뿐 아니라 포지션, 세팅, 추출과 이식 기술까지 10여 년간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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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미국에 밥추루라고, 비절개로 아주 유명하신 분이 있었어요. 지금은 은퇴하신 분인데, 그분이 저한테 “브라질에 오타비오 보아벤투라라는 사람이 있는데, 360도가 아니라 오픈 슬롯이 있는 펀치로 롱헤어를 뽑는 걸 하더라”고 하셨어요. 제가 깜짝 놀랐어요.
롱헤어 비절개를 어떻게 처음 시작하게 됐는지 말씀드리면, 참 재미있는 일이에요. 어느 날 저와 같이 있던 원장님이 계셨는데, 지금은 그만두시고 모발 쪽에서는 일하지 않으시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때가 오후쯤, 점심을 먹고 나서 약간 나른할 때였던 것 같아요. 방에 앉아서 커피 한 잔을 하고 있는데, 그분이 식모기는 날카로운 바늘이라고 하시더라고요.
모발을 심을 때 식모기로 식모 부위를 찔러서 모낭을 삽입하잖아요. 이렇게 뚫고 들어가는 건데, 그 원장님이 “원장님, 이걸로 뒤쪽을 비절개 펀칭하듯이 툭 찌르면 모낭을 채취할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런가?” 싶어서 신기한 마음에 그날 바로 해 봤어요.
식모기가 360도 원통형이라면 이렇게 딱 들어갔을 때 모발을 잡아 뺄 수 있을 거예요. 그런데 식모기는 모발을 끼우기 위해 360도가 아니라 이렇게 채널이 벌어져 있어요. 채널이 약간 있거든요. 그래서 이 채널이 좁으냐 넓으냐에 따라 네로우 채널과 와이드 채널로 구분되기도 해요.
360도를 모두 커팅해야 모낭을 뺄 수 있을 텐데, 예를 들어 이 부분은 한 300도 정도만 커팅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제가 “이렇게 들어가서 좌우로 돌리면 커팅되지 않았던 부분이 추가로 커팅될 것 아니에요?”라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했더니 모낭이 채취되는 것을 넘어서, 머리카락이 잘리지 않고 그대로 나오는 거예요. “아, 이거구나. 롱헤어 비절개로 롱헤어를 뽑을 수 있겠구나.”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래서 2013년, 2014년 이때부터 이 아이디어를 가지고 스스로 굉장히 자만했어요. “이런 생각은 이 세상에 아무도 못 할 거야. 내가 이걸 생각해 내다니, 찾아내다니.” 그렇게 생각한 거죠. 그래서 이 펀칭 기술과 펀치 모양에 대해 특허를 신청했어요. 특허를 먼저 내놓고, 그다음에 논문을 쓰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2016년도에 세계 모발이식 학회의 비절개 수술 상급자 코스에서 패컬티를 맡게 됐어요. 모더레이터를 맡아서 발표할 의사들을 섭외해야 했죠. 전 세계 의사 중에서 비절개 수술 능력이 뛰어난 의사를 뽑아야 했습니다.
그때 미국에 밥추라고, 비절개로 아주 유명하신 분이 있었어요. 지금은 은퇴하신 분인데, 그분이 저한테 “브라질에 오타비오 보아벤투라라는 사람이 있는데, 360도가 아니라 오픈 슬롯이 있는 펀치로 롱헤어를 뽑는 걸 하더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깜짝 놀랐어요. “내가 예전부터 해 왔고 특허까지 냈던 것과 똑같은 걸 하는 사람이 있나?” 싶었죠. 그래서 그분을 초청했어요.
그런데 정말 제 아이디어와 같은 것을 하고 있더라고요. 그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그분이 헤어 인터내셔널이라는 곳에 첫 번째 아티클을 발표했어요. 저는 먼저 하고 있었지만 특허를 먼저 낸 것이고, 그분은 논문 형식으로 먼저 발표한 거죠. 그래서 이 수술을 문헌상 처음 발표한 사람은 오타비오 보아벤투라라는 의사가 맞습니다. 제가 아니고, 저는 세계 최초로 특허를 취득한 거죠.
국제 특허를 미국, 유럽, 캐나다, 브라질 등에서 취득했고요. 그렇게 롱헤어 비절개를 하게 된 거예요. 하지만 단순히 머리카락을 커팅하지 않고 모낭을 끄집어내는 펀치와 디바이스를 만들었다는 것에서 끝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 기술을 얼마나 완성도 있게 구현하느냐, 수술 테크닉도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어떤 포지션으로 어떻게 세팅하고, 스텝은 어떻게 트레이닝해서 모낭을 어떻게 펀칭하고 추출해 내는가가 중요합니다. 또 심을 때도 짧은 모발을 심는 것과 롱헤어를 심는 것은 기술적으로 달라야 하잖아요.
그런 부분에 대해 지난 10여 년간 수많은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롱헤어 비절개 팀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어쨌든 롱헤어 비절개를 하면서 “이 세상에는 나 말고도 똑똑한 사람이 너무 많구나. 나보다 훌륭한 사람들이 많구나. 그러니 겸손해야겠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지금은 2016년도에 처음 만났던 브라질 의사 오타비오 보아벤투라와 아주 친한 사이가 됐고요. 그 친구는 세계적으로도 아주 유명한 모발이식 전문의가 돼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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