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안병준성형외과 대표원장 안병준입니다.
상담에서 수만 번은 한 말이 있습니다.
"크고 자연스러운 쌍꺼풀은 없습니다."
듣기에 따라 실망스러울 수 있는 말이지만, 이것이 눈의 구조가 가진 한계이기도 합니다.
소세지눈과 쌍꺼풀 라인의 관계를 제대로 이해하면 왜 이 말이 중요한지 알게 되실 겁니다.

소세지눈은 왜 생기는 걸까
쌍꺼풀 라인을 고정하는 위치는 눈꺼풀 안쪽 검판, 즉 단단한 연골 조직 부위입니다.
이 검판의 평균 높이가 약 8mm인데요.
라인을 9mm로 만들면 검판 위로 1mm의 여유 피부가 남게 되고, 이 부분이 두툼하게 접히면서 소세지처럼 보이게 됩니다.
라인이 10mm, 11mm로 커질수록 소세지 현상은 더 뚜렷해지고, 좌우 비대칭이 생길 가능성도 함께 높아집니다.
눈이 크고 시원한 구조를 가진 경우라면 10mm에서도 자연스러울 수 있지만, 이런 경우는 흔치 않지요.
제 경험상 쌍꺼풀 라인의 안전한 상한선은 8mm 정도이며, 그 이상을 원하신다면 피부 절제를 동반한 방식으로 수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라인 크기와 자연스러움은 비례하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쌍꺼풀이 클수록 눈이 크고 시원해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십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반대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라인이 커질수록 속눈썹과 라인 사이 피부가 두툼하게 쌓이고, 눈이 눌려 오히려 더 답답해 보이게 되지요.
소세지눈 쌍꺼풀 재수술 상담에서 많이 듣는 말이 "속쌍꺼풀은 싫어요" 또는 "완전 속쌍꺼풀로 해주세요"인데요.
재수술은 첫 수술과 다르게, 기존 라인을 무시하고 원하는 대로 새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한 번 고정된 조직이 있고, 유착과 흉터가 남아 있기 때문에 그 범위 안에서 개선하는 방향으로 접근하게 되거든요.

재수술에서 자연스럽다는 기준을 넓혀야 합니다
소세지눈을 개선하는 재수술에서 중요한 것은 라인을 낮추는 것입니다.
두툼하게 쌓인 피부 여분이 줄어들면 눈매가 오히려 더 또렷하고 선명하게 보이게 되는데요.
라인이 작아지는데 눈이 커 보이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기능적인 방해 요소가 사라지면서 눈이 더 편하게 열리기 때문이에요.
재수술 결과에 만족하시는 분들을 보면, 대부분 자연스럽다는 범위를 조금 넓게 받아들이신 경우입니다.
처음 원했던 것보다 지금 눈에 맞는 라인을 찾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셨을 때 결과가 더 좋았습니다.
소세지눈 재수술은 수술 직후 부기가 많이 남아 있어 결과를 바로 판단하기 어려워요.
라인이 안정되고 조직이 자리를 잡기까지는 어느정도 시간이 걸리기에 그 이후에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소세지눈과 쌍꺼풀 재수술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서는 성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현재 라인의 크기와 구조부터 분석해보는 것이 순서입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