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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처지고 생리까지 불규칙… 다이어트 주사 때문일까?

블리스의원 · 병원하는언니오빠 · 2026년 8월 7일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먹는 양을 줄여 체중을 감량하게 하며, 피부 처짐 자체에 직접 작용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체중이 빠질 때 근육도 일부 감소할 수 있어 운동과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고, 급격한 감량이나 영양 결핍은 생리 주기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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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안녕하세요, 선생님.

안녕하세요. 장소가 바뀌었습니다.

그렇죠. 저희 병원이 오픈한 이후 신년쯤에 있다가 이제 장소를 좀 옮겼죠. 병원 내부 모습 같은 건 다음 영상이나 추후에 저희가 준비해서 자세히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경우 8090% 맞는 이야기죠. GLP-1 주사제 자체가 직접적으로 작용해서 살을 빼는 건 아니고, 먹는 양을 줄여 주기 때문에 그로 인해 살이 빠지는 겁니다. 이전에도 계속 말씀드렸지만, 위고비의 경우는 한 1020%, 마운자로의 경우는 한 10~15% 정도 비반응군이 있기 때문에 그들을 제외하면 90% 정도 맞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면 확실히 체감하시나요? 여름 정도, 이제 시즌이 다가오면 다이어트 주사에 대한 수요나 문의가 더 많이 들어오나요?

아무래도 관심이 많아지는 게 맞죠. 사람들이 노출을 하려 하고 옷도 짧아지잖아요. 겨울에는 좀 가려 입다가, 더워지면 몸매가 드러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니까 그런 경향이 좀 있긴 합니다.

마운자로가 나오기 전에 가장 효과가 좋았던 게 큐시미아였죠. 큐시미아 같은 먹는 약은 한 10% 내외입니다. 큐시미아 외에 효과가 있었던 게 삭센다죠. 삭센다는 한 8%, 많게는 10% 정도 최종적으로 빠지기 때문에, 60kg인 여성이 봤을 때 적게는 45kg, 많게는 78kg 정도 빠지는 감량입니다.

그래서 약물치료보다는 본인의 의지로 빼려고 하셨던 분들도 상담을 많이 받으셨어요. 다이어트 수요에는 헬스클럽, 필라테스, 요가, 러닝, 수영 등이 포함돼 있었고, 약물치료에 적극적인 분들은 약물치료를 하는 부류였죠.

그런데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학습이 된 거죠. 이건 내가 운동과 노력으로 뺄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고 생각해서, 많은 사람들이 약물치료 쪽으로 오시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약물이 출시되기 전에는 보통 연구하는 기간이 짧게는 34년, 길게는 510년 정도 됩니다. 연구 대상자들을 굉장히 면밀하게 관찰하고, FDA에서 연구를 어떻게 했는지, 부작용이 어떻게 되는지, 혹시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이 생기는지 등을 굉장히 확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FDA 승인을 받았다는 말 자체가 굉장히 안전하다는 뜻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FDA 승인을 받고 시판된 뒤 어떤 부작용이 발견돼 약이 퇴출되는 경우도 역사상 몇 건 있긴 해요. 그런데 그런 경우는 정말 5년에 한 건 정도이고, 그 외에는 부작용보다 약물의 효과로 얻을 수 있는 건강상의 이점이 크기 때문에 보통은 용인하고 사용하게 되는 거죠.

우리나라의 경우도 미국 FDA뿐 아니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편하게 KFDA라고 한다면, 외국인을 대상으로 했던 결과와 국내 인종은 다르잖아요. 그래서 국내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도 한 번 더 검증하기 때문에, 시판돼 나오는 약은 굉장히 안전합니다.

그러면 요요 현상도 이전에 비해서 더 없겠죠?

저는 ‘요요’라는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어떤 치료를 그만뒀을 때 그 상태로 돌아가는 것을 우리가 요요라고 한다면, 사실 당뇨약이나 혈압약을 끊어서 혈당이 올라가고 혈압이 올라가는 것도 요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굳이 체중에만 관련해서 요요라고 하는 건, 비만이라는 게 눈에 가시적으로 보이는 현상이기 때문에 편하게 평가할 수 있고, 그것을 개인의 의지로 생각하는 영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질환의 관점이 아니라 개인의 의지로 보는 영역이 있는 거죠.

그래서 저는 요요라는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물론 잘못된 상태를 좋은 상태로 바꾸는 것도 치료지만, 좋아진 상황을 계속 유지하는 것도 치료거든요. 비만도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유지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요요가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오지 않는 경우는 5~10% 정도입니다.

예를 들어 당뇨가 우연히 발견돼서 혈당이 높으니 당뇨약을 먹자고 하고, 약물의 도움을 받아 혈당을 떨어뜨렸다고 해 보죠. 그리고 식이요법과 같은 생활습관을 계속 유지하는 분들이 주변에 있긴 하잖아요. 그런 분들은 약을 안 먹고도 유지되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모든 분들이 그렇지는 않잖아요. 그래서 5~10% 정도는 요요가 오지 않고, 나머지는 오는 거죠.

FDA에서 그런 부분을 확인하는 겁니다. 그런 기전이 조금이라도 관련돼 있거나 그런 현상이 관찰됐고, 그것이 약제에 기인한다는 증거가 있으면 FDA에서 이미 그 내용을 안내합니다.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경우 FDA에서는 500명 중 한 명 정도는 췌장염이 올 수 있다고 되어 있어요. 실제로 진료를 보면서 그런 분들이 계셔서 위고비를 중단하자고 말씀드린 경우도 있습니다.

GLP-1 수용체 작용제가 모든 기전이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딱 들었을 때 피부가 늘어지는 쪽에 작용할 가능성은 의사인 제가 봤을 때 굉장히 희박해요. 거의 없을 거라고 봅니다.

대신 근육이 빠지는 건 있을 수 있어요. 근육이 빠지는 건 약물의 기전이 아니라 살이 빠질 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보통 체중이 빠질 때 그중 한 20% 정도가 근육으로 빠진다고 되어 있기 때문에, 근육을 최대한 보존하려면 운동을 하거나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방법이 있겠죠.

운동선수나 연예인들, 또는 헬스 트레이너들이 ‘커팅’을 한다고 하잖아요. 커팅을 할 때 그분들은 체지방을 태우기 위해 굉장히 많은 유산소 운동을 합니다. 웨이트를 하고 운동해서 근육을 키우는 것과는 다른 운동을 하시죠.

그런데 위고비, 마운자로, 큐시미아 같은 비만 치료제로 다이어트를 하면 식사량은 줄어드는데 운동이 병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근육이 빠지는 게 맞죠. 그래서 사람마다 BMI에 맞춰서 어떤 분은 운동을 해야 하고, 어떤 분은 저항성 운동을 해야 하고, 어떤 분은 웨이트를 하는 게 좋겠다고 진료실에서 설명을 드립니다.

근육이 빠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네요. 약물 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다는 거죠?

근육이 빠지는 것을 약물의 부작용이라고 생각하시면, 반대로 이렇게 생각해 보시면 돼요. 70kg이나 60kg인 사람이 조각 같은 몸을 가지고 있을 때의 근육량과 120kg인 사람이 가진 근육량을 비교하면, 120kg인 사람의 근육량이 더 많을걸요.

운동을 안 해도요?

당연하죠. 그 몸을 움직이려면 안에 굉장히 많은 근육이 있어요. 다만 그 근육이 지방에 덮여서 안 보이는 거죠.

새로운 사실이네요.

왜 새롭지?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허벅지 씨름을 하면 누가 이기겠어요? 50kg인 사람은 발려요. 못 이겨요. 100kg인 사람이 굉장한 커팅을 위해 유산소 운동을 하고, 그런 시기의 생활을 철저하게 지키지 않는다면, 이 사람이 50~60kg까지 감량했을 때 체성분 중 상당 부분은 지방이 빠지겠지만 근육도 빠지기 때문에 일반적인 몸이 되는 거죠. 좀 날씬한 몸이요.

그런데 이게 약물 때문이라는 건 아니죠.

저는 그렇게까지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그냥 크니까 좀 좋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원장님께서 과학적인 근거를 설명해 주시니까 더 재미있게 느껴져요. 유튜브 보는 느낌이에요.

모든 분들이 초반에 조금 느끼실 수 있는 현상인 것 같습니다. 위고비도 그렇고, 마운자로도 그렇고, 큐시미아도 그래요. 삭센다도 그렇고, 이런 비만 치료제들은 처음에는 낮은 용량으로 시작해서 조금씩 올립니다. 어느 정도 목표 체중에 도달하거나 건강 목표에 도달했을 때 유지 치료를 하잖아요. 증량할 때, 그러니까 처음 적용할 때는 거의 다 겪는 현상입니다.

식욕이라는 것, 먹는 행위라는 것은 굉장히 복합적인 행위예요. 많은 요인 중 하나인 포만감을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잡아 주죠. 하지만 그 외에 습관이나 사회에 노출돼서 먹는 행위, 스트레스성 섭식, 심리에 의한 섭식 등은 GLP-1 약제가 주로 타깃으로 삼지는 않아요. 물론 이것들도 어느 정도 조절하지만, 완벽하게 조절하는 건 포만감 쪽이죠.

딱 느끼는 건 이런 거예요. 음식이 맛있겠고 먹고 싶기는 한데, 많이 못 먹겠는 거예요.

맞아요.

정확하게 그런 겁니다. 그러다 보니 울렁거리고 메스꺼운 증상들이 생기는 거예요. 이전에 펜터민이나 큐시미아 같은 약들은 식욕 자체를 더 많이 떨어뜨렸어요. 먹고 싶지가 않은 거죠. 그런데 먹어 보면 음식은 들어가고, 예전만큼 먹을 수는 있어요.

요즘 약들은 먹고 싶은데 이만큼은 안 들어가는 거죠. 그래서 한 가지가 조절되지 않으면 또 다른 부분도 조절되지 않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렸던 걸 왜 그런지 한번 생각해 보실래요?

소화를 늦추니까 그만큼 위장에 음식이 오래 머물러서 냄새가 더 나는 거잖아요.

맞아요. 그게 답이에요. 입 냄새라는 게 좀 복합적인데, 치아에서 나는 냄새가 있고 안쪽에서부터 나는 냄새가 있거든요. 이건 위쪽에서 나는 냄새예요. 식사 후에 가슴이 쓰리거나 식도로 음식물이 올라오는 증상이 있는 분들에게 가능성이 큽니다.

예전에는 음식물이 없는 신물이었는데, 지금은 음식물이 섞인 것이 올라올 수 있고, 그렇다면 속에서 올라온 냄새가 날 수 있죠. 그런데 이것도 빨리 많이 먹어서 생기는 현상이에요.

약을 오래 쓰면 몸도 적응하기 때문에 그 정도 속도로 먹지 못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위가 팽창하는 현상이 줄어들고, 식도 역류 질환도 좀 해소되겠죠. 보통 약을 쓰고 치료를 시작하면 3~4개월 안에 이런 현상들이 많이 생겨요. 그런데 유지 단계에 들어가면 이런 증상이 유지되는 분들은 거의 없어요. 오히려 더 좋아집니다.

식도 역류 질환의 치료 방법 중 하나가 첫째, 빨리 먹지 않는 것. 둘째, 물이 많은 식단을 피하는 것. 셋째, 탄수화물을 많이 먹는 시기를 피하는 것. 그리고 먹고 바로 눕지 않는 것입니다.

위고비나 마운자로로 치료하면 이런 것들이 다 동시에 이루어져요. 물도 많이 못 먹게 되고, 빨리 못 먹게 되고, 탄수화물 섭취량도 적어질 거고요.

그러면 계산이 됩니다. 또 하나가 있죠. 여성분들이 비만 치료제를 사용하고 나서 생리 주기가 불안정해졌다는 경우가 있어요.

그분은 살이 많이 빠졌을 거예요.

맞아요. 기존에 있던 호르몬의 영향도 있고, 영양분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몸에서 그런 변화를 반영하는 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다 좋아져요. 비정상적인 상태에 있던 몸이 적응해서 정상으로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BMI가 23 정도 이하인 분들이 뼈가 마를 정도로 마르고 싶어서 사용하다가 여성적인 생리 현상이 생긴다면 저는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정말 영양 결핍으로 인한 증상들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현상은 아니에요.

하지만 BMI 27 이상이면서 동반 질환이 있는 분들이 사용해 살이 빠지고 이런 증상이 좋아지는 것은 보통 더 좋아지는 방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생리 주기 말고 생리 기간이 길어지는 것도 있나요?

생리 기간이 길어지는 것도 한 번 확인해 봐야겠는데, 보통은 별일 없더라고요. 제가 위고비를 국내에서 굉장히 빨리 사용했기 때문에 초반에는 산부인과 선생님들이 이런 부분에 대한 배경지식이 별로 없으셔서, 조금 다르게 질환적으로 접근하셨다면 요즘은 제가 “한번 산부인과에 가 보세요”라고 했을 때 “체중이 많이 빠지면 그럴 수 있어요”라는 이야기를 듣고 오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도 좀 바뀌었어요.

정확히 보면 대부분 그런 부작용이나 증상들은 초반에 생기는 것들이니까, 3~6개월 정도 적응하고 나면 괜찮아지는 것 같다고 보면 될까요?

그렇죠. 대부분의 경우에는 초반 증량기만 잘 버티시면 오히려 몸이 더 좋아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증량기에 생기는 현상 중에서 버텨서는 안 되는 현상들도 있죠. 미리 증상을 알아보고, 그런 증상이 생길 수 있는 사람들을 선별해서 유심히 관찰하고 조심스럽게 처방하는 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럼 저세마이드도 미국의 마운자로와 같이 적응증이 있나요?

그렇죠. 저희도 미국 마운자로를 기반으로 한 치료법이다 보니까 분명히 그런 건 필요하죠.

이건 좀 별례로, 예쁜 몸을 만들려고 혹은 좋은 몸을 만들려고 이 영상을 보시는 분들은 이미 늦었습니다.

왜요?

이런 분들이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이 있어요. “세게 해 주세요.”

기간을 줄여서 빨리 빼려고요.

1주일에 500g 빠지는 것과, 내 체질상 2주에 500g 빠지는 것을 2주간 유지할 수 있느냐, 한 달간 유지할 수 있느냐, 두 달간 유지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거예요. 두 달 안에 빠질 것을 2주 안에 빼 달라고 하면 안 됩니다.

그런데 주변에서는 위고비를 맞고 일주일 만에 10kg, 5kg 빠지는 사람이 있던데요?

그건 물이 빠지는 거예요. 지방과 근육이 빠지는 속도는 정해져 있어요. 처음부터 높은 용량을 사용한다고 해도 빠지는 속도는 정해져 있기 때문에, 제발 고용량부터 시작하지 마세요.

오늘 원장님과 다이어트 주사에 대해 정말 폭넓고 깊게 이야기를 나눠 봤는데요. 더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집에서 혼자 찾아보지만 마시고 원장님을 찾아가 보세요. 저처럼 정확하고 많은 정보를 안전하게 살필 수 있을 것 같으니까, 꼭 상담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진료실에서 제가 이렇게 길게 설명을 드리면 좋지만 현실적인 제약이 있기 때문에, 채널을 먼저 찾아보십시오. 여러분의 반응,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