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의사입니다.
개원을 준비하고 있는 의사입니다.
개원을 준비하고 있는 성형외과 전문의입니다.
이렇게들 얘기하면
돈이 많은가 보네.
압구정? 강남역? 요샌 신사역?
돈 많이 벌겠다.
이런 막연한 추측에서부터..
요새 경기도 안좋은데...
경쟁이 이렇게 심한데 가능하겠어?
지금 개원하는건 미친짓이야..
이런 걱정섞인 이야기들까지
여러 이야기들을 해주십니다.
여기서 제 얘기를 잠깐 해보자면...
저는 얼마전까지
강남 개원가 한복판에서
봉직의로 일하던
성형외과 전문의입니다.
오랫동안 공부하고
고되다면 고되었지만
돌이켜보면 즐거운 추억이 가득한
수련과정을 거쳐
개원가 전쟁터에 뛰어들었습니다.
다행히 좋은 사람들을 만나
다른 이들보다는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조금씩은
어긋나는 부분들
주위에서 들리는
온통 불법적인 일들
이바닥은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안되는걸까.
방관할 수 밖에 없는 현실
내가 하는 일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일이
맞는걸까
맞을거야..맞을거야..
스스로 위로도 해보았습니다.
그런 와중에
저도 사랑스럽고 예쁜
아이를 갖게 되었습니다.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그런 일을 하자.
아이가 커갈수록
점점 더 생각도 커졌습니다.
그러려면 제 병원이 필요합니다.
용기를 내었습니다.
제가 꿈꾸는 병원이 있습니다.
정직하고
환자를 위하는
행복한 병원
그것도 성형외과병원이요..^^
성형외과에서 그런게 가능하냐구요?
조금씩 조금씩
틀이 잡히면 하나씩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환자도, 직원도, 의사도
모두 행복하고
보람있는 병원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성형외과 의사도
환자를 치료하는 보람을
찾고 싶습니다.
병원을 준비하다보니
다행히 저같은 생각을 하시고
실행하시는 분들이
방방곡곡에
계시는 것을 확인하고
다행이라는 안도감과 함께
힘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작지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실력있고
착하고
안전한
성형외과 병원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열심히 한번 해보겠습니다.
나 자신과 약속하기 위해
그리고
저랑 조금이라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신 분들을
위해
여기 제 생각을 글로 남겨둡니다.
15.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