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정제 자막 아카이브

과거의 나에게 한마디 👶

나나성형외과의원 · 나나TV - 나나성형외과 · 2025년 10월 23일

수술을 빨리 하고 많이 하는 것이 수술을 잘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과거의 자신에게, 케이스를 줄이고 수술 후 리뷰를 하며 천천히 하라고 말하고 싶다는 내용입니다. 속도보다 수술 과정과 경과를 돌아보는 것이 술기와 디테일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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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얘기긴 한데, 병원을 처음 시작하면서 내세웠던 게 ‘최다 수술 전문의’였어요. 실제로 대한민국에서 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의사였거든요. 수술을 많이 하면서 안정적인 결과를 내다 보니까, 저 스스로도 ‘아, 내가 잘하는구나’라고 생각을 많이 했었어요.

그런데 제가 만약 그때의 저에게 얘기를 해 준다면, 케이스를 줄이라고 말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그로 인해 배울 기회를 많이 놓친 것 같거든요. 오히려 하루에 두 케이스, 세 케이스씩 하더라도 수술이 끝난 후 리뷰하고 경과를 보면서 아쉬운 점은 없었는지, 미진한 부분은 없었는지, 다르게 생각할 부분은 없었는지 이런 것들을 한 번씩 생각하면서 조금 더 천천히 했으면, 오히려 더 빠르게 수술 술기나 테크닉, 그런 디테일이 늘었을 것 같아요.

그 당시에는 수술을 빨리 하고 많이 하는 것이 마냥 수술을 잘하는 것처럼 생각돼서 그랬던 것 같아요. 수술을 빨리 하는 게 절대로 장점은 될 수 없어요. 그거에 포커스를 맞춰서 더 빨리 해야지, 더 능숙해진다고 생각하는 건 어리석은 짓인 것 같습니다.

만약 그때로 돌아간다고 하면, “슬로 다운. 천천히 해라.” 이렇게 얘기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