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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은 어떤가요? 모양은 어떤가요? 만족하나요? 이런 건 물어보는데, “진짜 만족하는지” 이런 건 못 물어보겠어요. 그거 있잖아요. 진짜로 진짜 만족하는지 이런 건 못 물어보겠더라고요. 이해가 안 되는데, 와이프가 뒤에서 안아줘요.
안녕하세요. 나나TV 시청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황동현 환자입니다. 제가 수술해 드리는 환자분들께는 “촉감은 어떤가요?”, “모양은 어떤가요?”, “만족하나요?” 이런 건 물어보는데, “진짜 만족하는지” 이런 건 못 물어보겠어요. 의사가 환자한테 이런 것까지 하면 선 넘는 거 같아서요. 이건가요? 어, 어, 이런 거 어디 갔어요? 이건 뭐 소일 카페도 아니고. 근데 이해가 안 되는데 와이프가 뒤에서 안아줘요. 야, 어, 저 이런 거 처음 봤어요. 와, 되게 신기하네요.
가슴 상담하다 보면 처음으로 시작하는 대화 중에 하나가 “가슴 얼마나 커졌으면 좋겠냐”, “몇 컵을 원하시냐” 이런 것부터 좀 많이 얘기하는 편인데, 결정을 못 하시는 분들이 좀 많아요. 왜 결정을 못 하세요?라고 물어보면 “집에 가서 신랑한테 물어보고 그다음에 결정할 수 있다” 종종 있습니다. 배우자의 동의와 양해를 구한다고도 하는데, 아니에요. 다 큰 성인이 수술하신 거기 때문에 가슴 수술이든 무슨 수술이든 간에 본인의 동의만 있으면 됩니다. 본인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본인이 원하는 그런 모양과 크기를 수술하는 거지, 남편의 동의를 구한다거나 뭐 이러지는 않습니다. 아직은 없었어요.
과연 그럴까요? 이 세상에 어떤 남편이 우리 와이프의 가슴이 예뻐졌는데 싫어하실 수 있을까요? 근데 이거 후기 보니까 약간 그런 건 있는 거 같아요. 예뻐지는 건 좋고 가슴 커지는 것도 좋은데, 그 중간 과정에서 와이프가 힘들어하고 좀 아파하는 거 보면 남편으로서 마음이 좀 불편할 거 아니에요. 그런 거는 좀 있을 거 같고, 남편들 그런 거 있잖아요. 와이프 기분 안 좋으면 그 불똥이 나한테 튈까 봐 되게 조심하는 거. 와이프 수술해 가지고 한 보름 동안 있을 거라는 거, 이건 좀 전달됩니다.
2017년보다 지금 그 당시에 비해서 수술 방법적인 측면이나 테크닉 이런 것들은 조금 좋아졌으니 그때보다는 덜 아프긴 할 텐데, 그래도 현재도 “생각보다 안 아프네”, “너무 아파요” 이러시는 분들도 있어요. 상담할 때 이런 거 되게 많이 여쭤보세요. “관계는 언제부터 할 수 있냐” 이런 거 많이 여쭤보시는데, 관계 자체는 문제가 되진 않는데 가슴에 대해서 가해지는 그 압박감이 좀 중요하다. 그래서 가볍게 만지는 거는 수술하고 나서 일주일째부터지만, 좀 강하게 하는 건 한 달은 기다리셔야 된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죠.
일단 도입부가 아까랑 다르잖아요. 도입부는, 이 두 번째 분은 말빨로는 와이프를 제가 절대 이길 수 없는 분이라고 하고, 그리고 와이프가 아프다고 하는데 밤새 짜증, 짜증 나 죽겠네. 그분이 다르네요. 다른 부부 생활을 유지하고 계시네요. 그러다가 “좋아하는”라고 하고, 금이 그렇게 썩 보이지는 않는 거 같고, 이제 와이프를 대하는 태도가 두 분이 너무 다른 거 같아요.
앞에 있는 분은 와이프가 원래도 너무 예뻤는데 수술하니까 더 예뻐진 거고, 두 번째 분은 원래도 조금 무서웠는데 와이프가 그렇게 러블리하진 않았는데 수술하고 나니까 오히려 삐딱선 타게 되는 거고. 와이프 분들 입장에서 생각을 해 보면 이런 경우가 종종 있잖아요. “우리 남편이 나를 별로 좋아하는 거 같지 않아”, “바람을 피는 거 같아” 이러면서 진짜로 수술하시는 분이 있어요. 수술의 목적이 정말 이제 배우자를 위해서, 파트너를 위해서 수술하시는 분들이 계시거든요. 이 글을 보면 좀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원래 나를 사랑했던 사람은 내가 수술을 했든 안 했든 사랑을 해 줄 것이고, 평소에 관계가 좋지 않았다라고 했을 때 내가 가슴 수술을 하거나 단순히 예뻐지는 것만으로 마음을 얻을 수는 없다. 만약 이 영상을 보시는 분들 중에 나를 위해서 수술하는 게 아니고 내 배우자나 아니면 남자 친구를 위해서 수술하신다고 하면 안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와이프의 가슴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니고, 내 입에 내 말에 가시가 돋지 않았는지를 먼저 좀 보는 게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성분들 입장에서 이 수술을 결정할 때는 사실 남성분들의 행동 변화나 마음을 좀 더 얻기 위해서 수술하는 건 안 했으면 좋겠고, 본인을 잘 바라보고 본인의 만족을 위해서 수술하시는 게 좋겠고, 영상 재밌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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