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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아프면 어느 병원을 갈까? (feat. 수술 잘하는 의사 알아보는 법) | 성형외과 제대로 고르는 팁

나나성형외과의원 · 나나TV - 나나성형외과 · 2021년 12월 3일

병원을 선택할 때는 전문의 경력만 보기보다, 내가 받으려는 수술에 의료진이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와 병원의 시스템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술 후기와 상담은 참고 자료로 활용하되, 나에게 가능한 결과인지 먼저 판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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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나나성형외과 황동현 원장입니다. 반갑습니다.

저도 얼마 전에 병원에 갈 일이 있었거든요. 검색을 하는데 제가 어느 병원을 선택해야 하는지 몰라서, 결국에는 그냥 제가 봤던 병원에 갔어요. 치료 결과가 굉장히 좋았기 때문에 선택은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를 포함해서 모든 분이 병원을 선택할 때 기준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병원 홈페이지를 방문해서 의료진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고, 어떤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이해해 보려고 하는 것이 가장 맞는 방법인 것 같아요. 가슴 수술을 하는 병원이라면 유방외과 전문의가 있어야 하고, 단순히 장비가 많이 있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고해상도 초음파도 있어야 하고, 검진을 완벽하게 하려면 초음파와 유방촬영술 두 가지가 함께 이루어져야 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런 부분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성형외과 의료진과 유방외과 의료진이 함께 있고, 수술 후 케어와 관리 프로그램 같은 것들이 있다면 수술받는 분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성형외과 전문의로 일한 지 13년 정도 됐고, 성형외과를 전공한 지는 15년 정도 됐거든요. 그런데 특정 수술에 얼마나 몰입하고 있었느냐가 더 중요한 것이지, 전문의 경력이 얼마나 됐느냐가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성형외과 전문의 경력이 5년밖에 안 됐더라도 눈이나 코 수술은 하나도 하지 않고 매일 가슴 수술만 했다면, 오히려 그 선생님의 실력이 더 좋을 수도 있는 거예요. 반대로 경력이 30년이 됐더라도 계속 가슴 수술만 해 온 사람에게 쌍꺼풀 수술을 받겠다고 찾아가는 것은 굉장히 안 좋은 생각일 수 있죠.

그러니까 경력이 얼마나 됐느냐보다 1년에 몇 건을 하는지, 특정 수술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 거기에서 어느 정도의 경지에 올라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더 좋은 방법입니다.

상담이요? 사실 저는 상담을 굉장히 친절하게 하는 편이거든요. 상담을 하면 뭔가 해방된 느낌이 들어서, 마음속으로도 친절하게 상담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상담은 부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해요.

보통 10분, 길어야 15분 정도 되는 짧은 시간에 수술을 잘할지 못할지를 파악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수술을 잘하는 것은 재능의 영역이거든요. 그래서 상담만으로 재능이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고, 상담을 통해 의사가 책임감이 있는 사람인지 정도를 확인하는 보조적인 수단으로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아요.

물론 상담을 해 보면 ‘이 의사가 이 분야를 많이 아는구나’, ‘잘 모르네’ 하는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해당 수술 분야에 대한 깊이를 파악하는 지침 정도는 될 수 있지만, 상담만으로 모든 것을 파악하기는 조금 어려울 수 있죠.

자연스러운 가슴은 윗볼륨을 과하게 만들지 않고, 볼륨도 적당하면서 흉곽의 크기에 비해 바깥으로 많이 퍼지지 않는 형태를 말합니다. 화려한 가슴은 윗볼륨도 있고, 몰드에 딱 붙는 느낌이 나면서 흉곽의 크기에 비해 가슴이 바깥으로 어느 정도 나오는 형태를 흔히 그렇게 표현합니다.

인터넷이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을 보면 예쁜 가슴이 매일 나오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될 수 있는 가슴이 있는 반면, 수술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가슴도 있습니다. 결국 나에게 맞는 가슴이 있는 거예요. 내 가슴에서 가능한 형태인지 아닌지를 먼저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후기의 모양만 보고 병원을 선택하면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올 수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선택하는 것은 조금 조심했으면 좋겠어요. 피부와 연부조직의 두께, 흉곽의 모양, 수술 전 기대가 모두 같다면 비슷한 모양이 나올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수술 후기만 보고 결정하는 것은 조금 위험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가슴 수술에서 무조건 화려한 결과를 추구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특정 후기의 모양에 꽂혀서 그 모양을 찾아 수술하기보다는, 내가 현재 가지고 있는 불만 요소가 무엇인지, ‘이런 부분이 나에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정리한 다음, 앞서 말씀드린 합리적인 가이드라인에 따라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수술 후기의 케이스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수술을 많이 했고, 수술에 대한 경력이 인정된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후기의 개수와 함께 일관된 모양이 나오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수술실 CCTV 이야기를 꺼내시는 분은 한 번도 없었거든요. 그런데 최근 국회에서 수술실 CCTV 관련 법안이 통과된 이후, 각종 애플리케이션에서 병원이 CCTV 영상을 보여 주는지 보여 주지 않는지에 대해 여러분이 말씀하기 시작했습니다.

수술실에 CCTV가 설치되어 있고, 필요하면 영상을 제공하는지가 중요한데, 이 문제는 너무 선택적인 부분이기도 하고 선택권도 중요하지 않나 싶어요. 기본적으로 저희 병원은 CCTV를 모두 설치해 놓고, 원하시는 분들에게 필요하면 영상을 제공해 드립니다.

주치의가 맡은 환자를 수술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에요.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나쁜 일이죠. 의사와 환자 사이의 신뢰 관계는 기본 중의 기본이고, 그 신뢰가 없는 상태에서는 수술을 받으시면 안 됩니다. 수술실 CCTV가 중요할 수도 있지만, 제가 봤을 때는 약간 부수적인 요소로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사후관리는 어떻게 보면 수술 후 회복 과정을 돕는 차원입니다. 회복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거든요. 그러니까 사후관리를 너무 긍정적으로만 보기보다는, 병원에서 수술받은 분들에게 보여 주는 일종의 책임감 정도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아, 이 병원이 이런 사후관리를 통해 나에게 신경을 써 주는구나’ 정도로 보시는 것이 조금 더 합리적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실력을 판단하는 것은 정말 어려워요. 아무리 지위나 직책, 직급이 있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수술방에 자주 들어가서 직접 보지 않는 이상, 이 의사가 수술을 잘하는지 못하는지 진짜 알 수가 없습니다.

최근에 지인이 갑상선 수술을 한다고 해서 어느 병원이 잘하는지 저에게 물어본 적이 있거든요. 저는 홈페이지를 찾아보고 의료진 구성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만약 문제가 발생했을 때 누가 백업을 해 줄 수 있겠는지 등을 확인했습니다. 그런 합리적인 결론에 도달한 다음에 ‘여기서 하시면 될 것 같다’고 말씀드렸어요.

다행히 그 진료과에 제가 아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에게 ‘그 교수님 수술 잘하시냐’고 물어봤더니 잘한다고 해서 안심하고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주변에 의사가 있다면 물어봐도 돼요. 실제로 그 수술방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면 가장 확실하겠지만, 사실 이런 기회를 갖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잖아요.

그래서 홈페이지를 보면 그 병원이 보통 어떤 방식으로 진료과목을 운영하는지, 어떤 시스템을 만들어 놓았는지, 얼마나 이 수술에 집중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지인이 없다면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병원을 신뢰할 수 있는지 판단하고, 상담을 받아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제가 병원 선택에서 기준으로 꼭 잡으셨으면 하는 것은 해당 병원이 내가 받으려고 하는 수술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를 보는 것입니다. 그것을 판단할 때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관련 의료진이 얼마나 두터운지, 해당 수술의 시스템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를 파악하고, 수술 후기는 간접적인 지표로 활용해서 결정하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저희 수술방 직원들이 입사하면 굉장히 신기한 일이 생겨요. 수술을 하거든요. 그전에는 수술을 하고 싶어도 정보를 알지 못해서, 어느 병원이 수술을 잘하는지 못하는지 몰랐기 때문에 하지 못했는데, 수술방에 입사하면 ‘아, 이 병원이 수술을 되게 잘하는구나’ 하면서 갑자기 수술을 쭉 하게 됩니다.

그런 것을 보면 수술을 잘하는 병원을 알게 되는 가장 큰 지름길은 수술방에 입사해서 직접 확인하는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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