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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가 자라는 현상은 흔히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반면 윤곽수술로 자른 뼈도 다시 자라나요? 안녕하세요. 나나TV 김영준 원장입니다.
보통 뼈는 성장이 끝나면 변화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계속 대사 작용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뼈는 골흡수와 골생성을 반복하면서 새로운 뼈로 대체되는데, 원래 가지고 있던 모양과 크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이런 과정이 일어납니다.
이를 갈거나 질긴 음식을 많이 먹으면 저작근이 세지면서 근육이 커지고, 뼈의 일부분에 힘을 많이 받게 됩니다. 그러면 골흡수보다 골생성이 많이 진행되면서 힘을 받는 부위의 뼈가 더 두꺼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저작근이 붙어 있는 부위의 뼈가 튀어나올 수 있습니다. 반대로 힘을 받지 않는 부위는 골생성보다 골흡수가 많아지면서 뼈가 얇아지고 약해질 수 있습니다.
뼈의 모양이나 크기는 나이, 하루 중 저작하는 습관 등에 더 많이 좌우되므로 개인차는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남자들이 일반적으로 골격 크기가 더 크고 저작하는 힘도 강하기 때문에, 그만큼 뼈가 더 자랄 수는 있습니다.
사각턱 수술 후에 뼈가 자라는 현상은 드문 현상이 아니라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런 현상은 뼈가 부러지거나 잘린 뒤 다시 붙는 치유 과정에서도 나타납니다. 뼈를 자르게 되면 뼈 안쪽의 수질골이 노출되는데, 여기서 뼈가 생성되어 잘린 부위를 일정하게 덮는 정도로 피질골이 형성됩니다. 수술 후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난 뒤 CT를 찍어보면 뼈가 일정하게 생성된 경우가 많고, 때로는 골흡수에 의해 뼈가 더 줄어든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광대뼈 부위도 절단면을 따라 뼈가 자랄 수 있습니다. 윤곽수술 후 뼈 사이에 약간의 틈이 있다든지, 광대축소술의 경우 근육의 작용으로 뼈가 조금 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 부위가 아물면서 뼈가 자라 틈을 채우게 됩니다. 광대축소술 후 뒤쪽 광대 부위에서 처음에 계단처럼 뼈가 만져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뼈가 생성되고, 이후 골흡수가 진행되면서 계단 현상도 많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보통은 치유 과정에서 뼈가 일정하게 생성됩니다. 이갈이나 이 악물기가 심한 분들의 경우에는 뼈가 붙는 부위에 힘을 많이 받게 되어 뼈가 울퉁불퉁하게 자라거나 돌기처럼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CT나 엑스레이에서는 울퉁불퉁하게 보여도 겉에서 보기에 울퉁불퉁한 경우는 거의 없고, 피부가 얇은 경우에만 만져지는 정도입니다. 그 자체를 병적인 문제로 볼 필요는 없고, 대부분 외모적인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없습니다.
오래전에 다른 병원에서 사각턱 수술을 받고 재수술이나 다른 이유로 CT를 찍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각턱 수술을 했는지 안 했는지 모를 정도로 뼈가 잘려 있는데도 앞쪽에 뼈가 튀어나와 있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물론 수술하기 전에는 뼈가 훨씬 더 컸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본인은 이 부분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고 신경 쓸 정도도 아니었으니, 다시 제거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뼈가 자라는 것은 몇 개월 안에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골절된 뼈 사이에 틈이 있는 경우에는 몇 년이 지나도 서서히 채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뼈가 자라는 기간은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
기존의 뼈보다 크게 자라는 경우는 없다고 봐야겠죠. 잘린 표면에서 원래 잘린 만큼 자라는 경우도 별로 없습니다. 예를 들어 1mm를 잘랐다면 그만큼 자랄 수 있겠지만, 많이 자라더라도 2~3mm 정도 더 자라는 수준일 것입니다. 보통 8mm에서 1cm 이상은 절제하게 되기 때문에, 그만큼 다시 자라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뼈가 삐죽하게 튀어나오는 것이 중요한데, 피질골 두께가 1~2mm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뼈를 갈아주고 나서 텅 비게 되면 사실 재수술을 해도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습니다. 그 뒤에 뼈를 확인하고 신경의 위치도 확인한 다음, 얼마나 갈아줄지, 피질골을 떼어낼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피질골이 정말 두꺼운 분들의 경우에는 제거를 좀 더 확실하게 많이 해주고, 피질골 조각을 한 겹 떼어내는 방식으로 수술해야 어느 정도 그 부위가 줄어들고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시 자란 뼈를 잘라내거나 다듬는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다시 자란 뼈를 잘라내더라도 처음 수술할 때 잘린 양이 미미하기 때문에 효과가 많이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잘라내도 그 부위에 뼈가 다시 자랄 수 있으므로 수술이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골생성은 잘린 부분을 일정하게 덮는 정도로만 자라기 때문에, 이를 억지로 갈아내면 안 되고 원래의 계획에 맞게 절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대로 두어도 뼈가 처음 잘린 것보다 더 작아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과잉 제거를 하면 안 됩니다.
아무래도 청소년들은 미분화 세포가 성인보다 많고 성장호르몬 분비도 많기 때문에, 수술을 한다면 성인보다 뼈 회복이 빠르고 뼈가 더 크게 자랄 확률도 있겠죠.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은 윤곽수술을 받으면 안 되고, 특히 아래턱뼈가 제일 늦게 성장을 멈추기 때문에 성장판 검사를 통해 얼굴뼈 성장이 끝났는지 확인한 후에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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