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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외과 원장이 레지던트 때 집에 못 간 이유

나나성형외과의원 · 나나TV - 나나성형외과 · 2026년 4월 20일

레지던트 시절에는 전자 차트가 없어 얼굴 그림을 직접 그려야 했고, 제대로 그리지 못하면 집에 보내 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덕분에 얼굴을 1초 만에 그리는 법을 터득했지만, 전자 차트가 도입되면서 쓸모없는 기술이 됐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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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같은 게 아니면 수술하는 사람들은 맨날 손기술 같은 걸 연습하고 있잖아요. 그런 건 손재주가 있는 분들이 미리 하는 건 아닌가요?

아, 그건 연습량과 상관이 있죠. 인턴을 하면 하루 종일 진짜로 연습하거든요. 회의할 때도 하고, 텔레비전을 볼 때도 하고요.

원장님은 가장 많이 연습하셨던 게 뭐예요?

저요?

얼굴 그리는 연습이요. 저 때는 전자 차트 같은 게 없었어요. 그냥 A4 용지 차트였어요. 그런데 제가 성형외과 의사잖아요. 맨날 얼굴에 대해서 차팅을 해야 되는데, 얼굴 그림을 직접 그리고 여기에 상처가 몇 센티미터가량 있다는 식으로 기록하는 거예요.

그런데 제가 살면서 얼굴 그림을 한 번도 안 그려 봤으니까, 레지던트를 시작할 때 차트에 얼굴 그림 그리는 걸 맨날 시켰어요. 같이 일하시는 김영준 원장님이 “너, 이거 제대로 못 그리면 집에 못 가” 막 이러면서요. 그래서 집에도 안 보내 주고 그랬어요. 덕분에 얼굴 그림을 1초면 그리는 방법을 저는 터득했죠.

그런데 레지던트 1년 차 때 열심히 하고, 3년 차쯤 되니까 전자 차트로 바뀌어서 얼굴이 딱 찍혀 나왔어요. 그래서 세상 쓸모없는 기술이 되기는 했습니다.

지금 그림 엄청 잘 그리시겠는데요?

잘 그릴걸요. 대충 빠르게.

그림 한 번 그려 주세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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