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에 도착해서 피사로 다녀올때까지는 무척 날이 좋았는데...
잠깐의 사이에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유럽의 날씨...정말 이상하더군요...비가오니 금새 온도가 쑥 하고 내려갑니다...
천둥번개도 치니....그러더니 어느샌가 좀 잦아집니다....
호텔방안에만 앉아있을수는 없으니 구경하러 밖으로 나갑니다......

빗방울이 간간히 흩날리고 바람도 제법 불고하니 춥습니다...
을씨년스럽게 날이 변하는데...괜히 나왔나....ㅜ....

피렌체를 가로지르는 아르노강가를 따라 걸어서 걸어서.....베키오 다리로 향해봅니다...
운치?????....비때문에 길이 치적치적해서...

베키오 다리...
금세공품들이 많다고 하던데 오늘은 영.....별로 보이질 않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관광객들도 그리 많지도 않고...
날이 궂으니 이 도시에 대한 감흥조차도????....

문을 닫아버린 곳도 있고...강물은 어느새 불어나 또 흙탕물로 변해있고....ㅜㅜ
아름다운 도시라 들었는데...그다지 흥이 나질 않습니다....

불어난 아르노강과 강주변의 피렌체의 건물들을 바라보면서 걍 우리끼리 즐거워 합니다....
같이 건강하게 여행한단 그자체만으로도 우린 충분히 행복하니까요...
하고 스스로 만족도 하면서 말입니다...

우피치미술관쪽에서 바라본 베키오다리....
저 다리위의 금세공품을 사볼려고 찾았지만 ...비쌉니다...맘에 드는것은......
걍...포기했습니다..눈에만 간직한채로..
아....피곤해 눈이 감깁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