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녀석과 함께 한라산으로 올라가 볼려고합니다..
전 학생때 백록담을 다녀왔었지만 이미 까마득한 옛날일인지라...
그리고 체력도 안되고 하니 가장 쉽고 짧다고 하는 영실코스로...
영실코스는 백록담까지 가는게 아니라 그 바로 아래까지만 이라고 합니다....

영실탐방로의 시작은 한라산의 중턱정도까지는 차량으로 올라간다는 잇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입구 아주 가까이까지 갔습니다....차를 타고....ㅎㅎ..

해발 1280M....
바로 이곳에서 시작을 합니다...ㅎㅎ...근데 비가 옵니다...
한라산은 아무에게나 그 자태를 보여주지 않는다고 한다던데...오늘은 날이 아닌가봅니다...
그래도...열심히 올라가 볼렵니다...

해발 1400M...
아...무척 가파릅니다....숨이 턱 밑까지 차오르지만 내색할수는 없습니다...
나이드신 부모님 모시고 올라가시눈분도 있고..
대여섯살 정도되는 어린아이들을 이끌고 올라가는 부부도 있고...
근데...넘 심하다...비안개가 한치앞도 안보이게 길을 덮고 있으니....잼없다..ㅜㅜ

이정도쯤 올라오면 저멀리 제주바다도 눈앞에 펼쳐진다는데....
오늘은 정말 아닌가봅니다...슬프당..
맘먹고 온건데....아랫쪽날씨는 어떤가 전화를 해봅니다....
아랫쪽은 날이 참 좋답니다...이론....

우리가 가는 길만 보이고 길밖으론 아름다운 한라산의 초목들은..
전혀 우리에게 보여줄 생각도 안하고 있으니....
날 참 잘 잡은것 같습니다...어찌 자연의 조화를 우리가 알수 있을까합니다...
'오백나한' 봉우리들이 있는곳....
뿌연 안개비가 모든것을 휘감고 있어 우린 그저 그 이정판만을 보고 추측할 뿐입니다.....
가파른 오르막길을 거진 다 올라와서 이제부턴 능선을 따라가는 평지인데...
여기정도에서 올라가다가 걍...내려왔습니다...
등산도 목적이 있어야 하거늘...뿌연 안개만 볼려고 올라온것은 아닙니다...
서로의 합의?하에 오던길을 다시 되돌아갑니다....
아쉬움만 잔뜩 안은채 ....ㅜㅜ...내...담에 올땐 꼭 보여주세요....산신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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