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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미노 데 산티아고 : 카미노 사리아에서 시작하기 #5일째..Lavacolla~Santiago de compostela..2014.7.22

아미가의원 · 팍샘's Life !!!~ · 2014년 11월 3일

<< CAMINO DE SANTIAGO #&nbsp;5 Day&nbsp; >> ​ Lavacolla ~ Santiago de Compostela&nbsp;: 10.3 Km 순례길 걸은지 5일째... 오늘은 이번 카미노의 종착점이 산티아고로 입성하는날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은지 얼마나 지났을까...어제와는 달리...

<< CAMINO DE SANTIAGO # 5 Day  >>

Lavacolla ~ Santiago de Compostela : 10.3 Km

순례길 걸은지 5일째...

오늘은 이번 카미노의 종착점이 산티아고로 입성하는날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은지 얼마나 지났을까...어제와는 달리 조금 일찍 눈이 떠진다..

아직은 어둑하다. 혹시나 비님이 오시는지 창밖을 바라본다. 이른 새벽 달빛이 휘엉청하다..

주섬주섬 배낭을 꾸리고 물집 잡힌 발가락도 단단히 드레싱을 하고 동여 맨다.

숙박비에 조식이 포함되어 있지만 7시 30분이 넘어야 먹을수있다고한다.ㅜㅜ

오늘은 그냥 패스하고 체크아웃은 방 키를 리셉션에 두고 나왔다.

새벽 바람이 왠지 쌀쌀하게 느껴진다..

왕물집 잡힌 오른쪽 발가락하구, 걸을때마다 쿡쿡 당기는 왼쪽 발뒤쿰치때문에

절뚝이며 어둑어둑한 길로 들어선다...

얕은 새벽안개 덮힌 길을 그것도 인가는 거의 없는 산길을 홀로 걷는다는 그 기분이..참...

무섭다기 보다는 음~~뭐라고 꼭 집어서 말하기 어렵다.

암튼 숙소를 나와 도로를 건너 숲길로 들어서서 인적없는 길을 무작정 걸었다.

중간에 카미노 이정표를 보았을 때의 그 안도감은 이루 말할수 없었고

또 그리고 어둠이 서서히 가실 즈음 마을근처에서 조우하게 된 한무리의 사람들..

이리도 반가울데가 있었던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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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꼬야 그리고 Villamaior 비야마요르 마을을 지나서부터 카미노는 주로 도로 옆 인도를 걷게 된다.

TV 방송국 그리고 캠핑장을 지난다.이른 아침 길을 걷는 이들은 많지 않다..

아마도 대다수의 순례객들은 이곳보다 10km 전인 페드로조우에 묶었기 때문일거라 본다..

캠핑장을 지나서부터 낮은 오르막이 계속된다.이렇게 끝이 없을거 같은 도로를 따라 카미노는 이어지고

이른 아침 조금은 외롭게 홀로이 이 길을 절뚝이며 걸어간다..

얼마가 갔을까??....3,40 여분쯤 지났을까..

산 마르코스 마을에 다다른다..

바로 "즐거움의 언덕"이라는 "몬테 도 고소 Monte Do Gozo" 가 있는마을이다.

이 몬테 도 고소는 중세 순례자들이 카미노를 시작해서 처음으로 산티아고 대성당의 탑들을 볼 수있는

즐거움을 주었다는데서 유래했다한다.

지금은 그 언덕에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방문을 기념하는 기념물이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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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마르코스 마을...아직도 이른 아침..이정표를 따라 저만치 보이는 곳으로 발길을 옮긴다.

서서히 배가 고파지지만 지금 이시간에 딱히 쉬어갈만한 곳은 없다.

알베르게 이정표를 보고 순례자 메뉴를 먹을까 순간 흔들리지만 걍 돌아선다.

전날 라바꼬야에서 헤어진 젊은 두 여성들은 이곳까지 잘 왔을까 궁금하다. 

또 호주(뉴질랜드)에서 노년의 두 여성들은 지금쯤 어데 있을까도 궁금하다.

지난 처음 3일여동안 스쳐 지났던 수많은 사람들을 또 볼수있을까 싶어진다.

"Monte Do Gozo 몬테 도 고소"

어느새 저만치 떠오른 태양이 새벽 안개를 뚫고 어둠을 밀춰내며 이곳을 비추인다.

역광...렌즈를 통해 들어온 빛줄기에 눈이 부시다..

교황방문 기념비를 둘러보는 두사람을 담아본다..이곳에 있는 작은 교회에서 만났는데 한국인부부다..

작년에 프랑스길 전체를 걸었고 너무 좋아 올해는 프랑스 뤼피에서부터 걸어걸어 지금 이곳에 있단다..

부부가 함께..넘 행복해 보이는 두사람..발걸음이 무척 가볍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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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안의 갈등과 번민과 울음과 욕심들을....그리고 난 뒤돌아서서 다시 나의 길을 간다.

이 언덕엔 작은 교회가 있다..정말 작은 교회다. 세요를 찍은 후 잠시 들어가 짧은 기도를 드리고 나온다..

한국인 부부와 함께하는 장년의 독일남자..혼자왔냐며 인사를 건넨다..

듣기론 이 프랑스 길을 수차례 왔다고 한다..아!!!! 누구에게나 삶에의 번민이 있는거구나..

산티아고로 가는 길 자체에 길이 있었음을 비로소 알게되는듯하다.

거기가 종점이고 또 거기가 시작이지 않겠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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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의 언덕을 뒤로하고 다시 길을 떠난다..

저만치 열린 공간사이로 산티아고 인듯한 인가들이 보이기 시작한다.거의 다왔는가 싶다...

내리막길을 내려가 다리를 만난다.드뎌 산티아고인가~~~~~.

별들의 들판이란 뜻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가 내 앞길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