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정제 자막 아카이브

마취는 도대체 언제부터 생긴 걸까?

아이디병원 · 아이디병원 - Beauty Wonderland · 2023년 1월 25일

불과 170년 전까지만 해도 마취제가 없어 모든 수술은 마취 없이 진행됐습니다. 마취제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발전했고, 근현대 의학 발전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AI 정제 안내

이 페이지는 공개 자막을 바탕으로 AI가 문장을 정제한 버전을 우선 보여줍니다. 원래 의미를 보존하려고 했지만 일부 표현은 다듬어졌을 수 있으므로, 정확한 뉘앙스는 원문 영상과 함께 확인해 주세요.

원문 영상 미리 보기

아카이브 설명

아이디병원의 유튜브 공개 영상을 기반으로 AI가 문장을 정제한 자막 아카이브 페이지입니다.

[음악] 마취 없는 수술이 상상이 되시나요? 불과 170년 전까지만 해도 마취제가 개발되지 않아 모든 수술은 마취 없이 진행됐었습니다. 수술을 해야 한다는 의사의 통보가 시한부 선고보다 더 무서운 시절이었는데요. 실제로 고통을 참지 못한 환자들의 비명이 밖으로 새어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19세기에는 수술실이 건물의 맨 꼭대기 층에만 있었다고 합니다. 대체 마취제는 언제, 어떻게 개발되었을까요?

19세기 초 마취제가 없던 시절에는 외과 수술을 응급으로 처리했습니다. 의사들은 환자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술에 취하게 하거나 최면술을 쓰기도 하고, 목을 눌러 질식시키거나 둔기로 머리를 때려 뇌진탕을 유발하는 등 어처구니없는 방법들로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환자들은 수술을 시작하기도 전에 심장마비로 사망하거나 수술 도중 쇼크로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환자들이 고통받는 시간을 줄이려면 의사들도 손이 빨라야 했습니다.

1840년대에는 영국의 로버트 리스턴이 세계에서 제일 손이 빠른 의사였는데요. 그의 수술에는 많은 구경꾼들이 몰렸고, 리스턴은 항상 “여러분, 시간을 재봅시다”라는 말을 신호로 수술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환자가 아파할 겨를도 없이 번개처럼 칼을 휘두르는 그의 수술은 보는 이들의 눈이 어지러울 정도로 현란했는데요. 이렇게 분초를 다투며 서두르는 그의 수술은 어처구니없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 리스턴은 약 2분 30초 만에 환자의 다리를 절단했는데, 수술하는 동안 환자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붙들고 있는 한 명의 조수가 리스턴의 칼에 손을 베이게 됩니다. 환자와 조수는 상처 부위가 곪아 며칠 후 패혈증으로 사망하였고, 수술을 견학 중이던 한 의사는 리스턴이 휘두르는 칼에 음부를 찔려 그 자리에서 쇼크로 사망했습니다. 한 번의 수술로 3명이 죽는 사망률 300%의 수술이었습니다. 이와 같이 마취제가 개발되기 이전의 수술은 한마디로 공포 그 자체였죠.

1844년 어느 날 미국의 치과 의사 웰스는 우연히 찾은 유랑극단에서 아산화질소를 마신 관객이 의자에 부딪혀 피가 나는데도 통증을 느끼지 못하는 것을 목격하고, 아산화질소를 마취제로 사용한 수술을 시도했지만 결과적으로 이 시도는 수술 도중 환자가 비명을 지르는 바람에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또 다른 마취제인 에테르는 19세기 중반부터 먼저 사용됐습니다. 윌리엄 모턴은 아산화질소 대신 에테르를 마취제로 이용하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1846년 세계 최초로 코를 통해 에테르를 흡입시켜 의식을 잃게 한 뒤 목의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에 성공했는데요. 하지만 에테르의 인화성으로 인한 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하며 외면받기 시작했습니다.

1847년 영국의 산부인과 의사 제임스 심슨은 클로로포름이 무통분만에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당시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출산에도 사용했는데요. 하지만 클로로포름은 치명적인 심부정맥을 일으키는 부작용이 발견되어 완전히 퇴출당하게 됩니다.

이렇듯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발전해 온 마취제는 1차 세계대전 이후 많은 환자들이 생겨나고 성형 재건술 등 수술 방법 또한 발달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점차 자리를 잡아가게 되어 지금의 마취제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마취제는 통증의 위협으로부터 환자를 구했을 뿐 아니라 의사들이 수술 시간에 신경을 덜 써도 되도록 만들어 주었고, 그로 인해 정확하고 정밀한 수술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새로운 외과의 전통이 확립되어 근현대 의학 발전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마취는 도대체 언제부터 생긴 걸까? | 아이디병원 - Beauty Wonderland 유튜브 아카이브 | Med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