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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니, 꼭 뽑아야 할까? │ 치과의사가 딱 정해드립니다 (발치 기준/통증/관리법 총정리)

덴티크치과의원 강남 · 덴브로스 · 2025년 11월 19일

사랑니는 무조건 뽑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옆으로 누워 나거나 잇몸이 덮여 염증을 반복하거나 충치와 통증을 유발한다면 발치를 고려해야 합니다. 반대로 똑바로 나 있고 관리가 잘된다면 정기 검진을 받으며 그대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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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덴브로스의 조준희 원장, 신성민 원장입니다. 오늘은 정말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질문, “사랑니, 꼭 뽑아야 하나요?”라는 주제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환자분들 중에 이런 말씀을 정말 많이 하세요. “원장님, 제 친구가 사랑니는 다 뽑으래요. 사랑니는 그냥 다 뽑아야 하는 거라던데요.” 저희도 진료실에서 하루에 몇 번씩 듣습니다. 그런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모두 뽑아야 하는 건 아닙니다.

“다 뽑아야 되는 게 아니에요?”

네. 조건만 맞으면 그냥 두고 써도 돼요. 예를 들어 똑바로 잘 나 있고, 맞물림도 괜찮고, 양치도 잘 된다면 억지로 뽑을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보조 어금니 역할을 하기도 하거든요.

“그러면 사랑니가 꼭 나쁜 게 아니라는 거네요.”

맞아요. 어떤 분들은 사랑니가 잘 자리 잡아서 어금니가 빠진 자리를 보완해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을 들으면 환자분들이 또 이렇게 물어요. “아니, 그러면 저는 도대체 뽑아야 하는 거예요, 말아야 하는 거예요?” 그래서 중요한 게 정기적으로 엑스레이를 찍으면서 체크하는 거예요. 지금 괜찮아도 평생 괜찮을 거라는 보장은 없거든요.

“그럼 언제 뽑는 게 맞나요?”

대표적으로 세 가지 상황입니다. 옆으로 누워서 나는 경우, 반쯤만 올라와서 잇몸이 덮여 있는 경우, 앞니를 밀면서 충치나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입니다. 특히 잇몸이 덮인 경우에는 음식물이 껴서 냄새도 나고 붓기도 잘 생기잖아요.

맞아요. 심하면 밤에 턱이 퉁퉁 부어서 응급실까지 오는 경우도 있어요. 실제로 “물도 못 삼키겠다. 밥도 못 먹겠다” 하면서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대학생들은 시험 기간에, 군인들은 훈련 중에 이런 일이 많이 생기죠. “하루만 더 참았으면 큰일 날 뻔했다”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그냥 두면 어떤 문제가 생기냐면,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충치입니다. 사랑니는 구석에 있다 보니 양치가 잘 닿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랑니뿐 아니라 앞 어금니까지 같이 망가질 수 있어요. 둘째, 잇몸질환입니다. 염증이 반복되면 잇몸뼈까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셋째, 치아 배열 문제입니다. 사랑니가 힘을 주면서 앞니들이 밀리고 삐뚤어질 수 있어요. 교정이 필요해질 수도 있죠.

특히 사랑니 앞 어금니의 충치가 문제예요. 사랑니는 뽑으면 그만인데, 사랑니 앞 어금니는 평생 써야 하잖아요.

맞습니다. 사랑니 하나 때문에 멀쩡한 어금니까지 망가지면 손해가 크죠. 그런데 환자분들이 제일 무서워하는 게 발치 과정이에요. “피가 철철 나고 너무 아픈 거 아니에요?”

솔직히 예전에는 그런 이야기가 많았는데, 요즘은 기술이 좋아져서 통증이 정말 많이 줄었습니다. 국소마취도 충분히 효과가 있고, 필요하면 수면마취도 가능하죠. 또 CT를 찍고 미리 신경 위치를 확인하면 훨씬 안전하잖아요.

맞아요. 예전처럼 감으로 하는 게 아니라, 미리 뼈의 모양과 신경 위치를 모두 확인하고 계획을 세워서 들어가기 때문에 훨씬 부담이 줄었습니다.

실제로 환자분들 반응이 “벌써 끝났어요?” 이런 경우가 많죠?

네. 오히려 많이 긴장했다가 막상 하고 나서 “괜히 걱정했다”는 분들이 대부분이에요.

“반대로 안 뽑아도 되는 경우는요?”

세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첫째, 똑바로 나와 있어야 하고, 둘째, 잇몸에 염증이 없어야 하며, 셋째, 본인이 관리를 잘할 수 있어야 합니다.

“관리라는 게 구체적으로 뭐예요?”

양치질을 꼼꼼히 하고, 치실이나 워터픽으로 음식물을 빼내고, 정기 검진을 받는 거죠. 이런 조건이 되면 그냥 두고 써도 됩니다.

“그러면 사랑니가 오히려 도움이 되겠네요.”

맞습니다. 어금니가 빠진 자리를 보완해 주는 경우도 있어요.

그런데 환자분들 입장에서는 “지금 괜찮다는데 굳이 또 검사를 받아야 해요?”라고 생각할 수도 있거든요. 절대 그렇지 않아요. 왜냐하면 사랑니는 시간이 지나면서 상황이 바뀌거든요. 20대에 멀쩡하던 것이 30대에 충치가 생기고, 40대에는 잇몸이 약해져서 염증이 터지는 식으로 변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정기 검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네요.”

맞습니다. 보통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은 엑스레이를 찍는 걸 권장해 드려요.

“실제로 사랑니를 안 뽑고 잘 쓰는 환자도 있나요?”

있죠. 40대 환자분인데 사랑니가 위아래 모두 똑바로 나고 관리도 잘돼서 치아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분은 굳이 뽑을 필요가 없습니다.

“반대로 괜찮다고 했다가 문제가 된 경우도 있나요?”

엄청 많습니다. 예를 들어 20대 때는 아무 문제 없었는데, 10년 뒤 충치가 심하게 생겨서 사랑니만 뽑은 게 아니라 앞 어금니까지 크라운을 씌운 경우도 있어요. 또 어떤 분은 염증이 반복되다가 얼굴이 심하게 붓고 턱뼈 일부까지 손상돼서 수술한 경우도 있습니다.

환자 입장에서는 “지금은 괜찮으니까 그냥 두자”라고 했다가 나중에 더 큰 문제로 돌아오는 거네요.

기본은 칫솔질, 치실, 워터픽입니다. 사랑니는 제일 뒤쪽이라 양치가 어렵거든요.

“양치질 팁 같은 거 있나요?”

칫솔 머리가 작은 걸 쓰는 게 좋아요. 그래야 맨 끝까지 닿습니다. 또 자기 전에는 꼭 치실이나 워터픽으로 음식물을 빼 줘야 해요. 낮에는 침이 도와주지만, 밤에는 침 분비가 줄어서 세균이 잘 번식하거든요.

“그래서 아침보다 자기 전 관리가 더 중요하군요.”

맞습니다. 그리고 술과 담배도 큰 영향을 줘요. 흡연하면 상처 회복이 늦고, 술은 염증을 더 악화시킵니다.

“술을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는 치명적이겠네요.”

환자분들이 자주 물어보는 질문 몇 가지 더 해 볼까요?

좋아요.

“사랑니를 안 뽑으면 턱이 앞으로 나온다던데, 이거 맞나요?”

턱이 갑자기 튀어나오는 건 아니고, 사랑니가 힘을 주면서 앞니들이 겹쳐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얼굴형이 변했다고 착각을 하시죠.

또 이런 질문도 있어요. “나이 들면 더 위험하다는데, 무조건 20대에 뽑아야 돼요?”

어느 정도 맞는 얘기예요. 나이가 들수록 뼈가 단단해져서 발치가 어렵고 회복도 늦습니다. 그래서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에 미리 발치하는 게 회복도 빠르고 합병증도 적어요.

“사랑니를 뽑으면 살 빠진다던데”라는 이야기도 있잖아요.

맞아요. 그런데 그건 며칠 동안 제대로 못 먹으니까 일시적으로 빠지는 거지, 사랑니를 뽑는다고 살이 빠지는 건 아닙니다.

“조 원장님은 사랑니 다 뽑으셨어요?”

저는 네 개 다 있습니다.

“다 있어요? 아, 똑바로 나 있는 거예요?”

네.

“저는 아직 뽑아 본 적이 없어. 원장님은 뽑았나요?”

저는 네 개 다 뽑았거든요. 수술 발치도 많이 했었죠.

정리하자면, 사랑니는 무조건 뽑아야 하는 건 아니지만 문제가 생길 소지가 있으면 조기 발치가 안전합니다. 반대로 똑바로 나 있고 관리가 잘 된다면 오히려 보조 치아로 쓸 수도 있습니다.

맞습니다. 핵심은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관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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