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와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우리는 좀처럼 이해하기 어렵죠. 그래서 무심코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을 잘 눈치채지 못한 채 내뱉을 수 있어요. 그런 발언으로 인하여 누군가는 마음 아플 수 있다는 것이죠. 특히나 신체적인 특징에 대한 이야기는 더더욱 그럴 수 있을 것인데요. 원래 겉모습에 대해서는 함부로 말하면 안된다는 소리를 하지만, 때로는 실수를 하기도 하는 것이니 말입니다.
그것이 우리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형성되어 왔던 인식과 다른 부분이라면 실수를 하기도 더 쉬웠어요.
여성의 가슴 크기도 그 중 하나가 될 수 있었어요. 물론 요즘은 인식이 많이 바뀌어서 그런 상황 역시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지만, 이제까지 가슴과 엉덩이는 크고 허리는 잘록한 여성의 S라인에 대한 선망이 있었기에 가슴이 크면 좋다는 생각을 하고 마는 것이죠. 그래서 유방비대증으로 힘든 사람에게 남들은 일부러 키우는데 좋지 않냐는 발언을 할 수도 있었어요.

정말로 여성의 가슴은 크면 큰 대로 좋은 것일까요?
사실 마냥 그렇다고 말할 수는 없었어요. 물론, 여성 신체와 우리 눈에 예쁘게 보이는 비율의 특성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볼륨이 있어야 예쁘게 보이고 옷을 입어도 특유의 맵시가 살아나는 것이 현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것만이 모든 미의 기준에 부합한다고 말할 수도 없는 데다, 과하게 큰 사이즈는 오히려 균형에 맞지 않고 예쁘게 보이지 않는 결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야만 했었어요.
우리 눈이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비율이 항상 존재하고, 보통 그 비율에 가까울수록 예쁘고 아름답다는 인식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신체 비율도 마찬가지라는 거죠. 또 가슴이 특정 범위를 넘어 과도하게 크다는 것은 그만큼 무게도 많이 갖는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몸이 너무나 무거워진다는 부분도 있었어요. 실제로 그 무게를 지탱하느라 몸이 무리를 하게 되고 여기저기 아프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제법 있었어요.

유방비대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몸도 마음도 힘들고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무거운 가슴을 언제나 지탱하고 있어야 하는 탓에 어깨부터 목, 허리까지 몸 이곳저곳이 아프고 힘든 경험을 하는 사람이 정말 많죠. 이런 고충을 누군가에게 적절하게 털어 놓기에도 편치 않고, 설사 털어놓는다고 해도 많은 사람들이 원래 그냥 생긴 대로 사는 것이라는 등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여 자신의 고민은 대수롭지 않은 것이거나 괜한 걱정인가 생각하게 되는 경우도 있었어요. 그래서 결국 가슴축소를 위한 방법을 찾아보게 된다는 이야기이죠.
다만 이 과정도 결코 쉽지는 않은 편이었어요.
여기저기 살펴보다 보면 사이즈를 만족스럽게 큰 폭으로 줄이고자 한다면 흉터를 감수하더라도 큰 상처를 낼 수밖에 없다는 식으로 말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멈춰서 고민이 끊이질 않는다면 잘 생각해 볼 필요가 있어요. 흉터라 하는 것은 상처가 나면 자연스레 생겨나기 때문이었어요.
이를 방지하고 싶다면 애초에 상처 자체를 피할 수 있어야 하겠죠. 하지만 가슴축소수술처럼 작든 크든 생길 수밖에 없는 경우라면, 상처 크기도 가능한 작게 하고 되도록 깔끔하게 마무리하고자 노력하며, 그 뒤에도 꾸준히 적절한 관리를 해 주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이런 부분도 가슴축소술을 결정할 때 생각해 볼 만한 부분이었어요.

다만 아무리 마무리를 잘 해주고 관리도 깔끔하게 할 수 있다 해도, 애초에 상처가 크게 남는다면 결국 그만한 범위를 내가 감당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된다는 점은 알아 두어야 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가능하면 상처를 낼 때부터 조심스러울 필요가 있었어요. 가슴 축소를 위해서 오랫동안 사용되어 온 오자절개법의 경우 이러한 부분에서 불리한 면이 있다고 할 수 있었어요.기본적으로 상처를 내는 범위 자체가 크고 길기 때문이었어요.
여기에서 상처와 흉터를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수직절개법인데요.
아무래도 상처가 생기는 것부터 비교적 작은 크기로 생겨나기 때문에 추후 흉터나 상처를 회복하고 그것을 관리하는 과정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게 됩니다. 다만 수직으로만 항상 원하는 결과를 얻길 바라는 것도 어려운 일이라는 점이 문제가 될 수 있었어요. 아주 많이 크고 처짐이 있는 가슴의 경우 수직 방식으로는 조금 모자란 부분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J자절개라는 이야기입니다.

유방비대증을 가진 사람들은 그만큼 가슴을 이루고 있는 조직의 양도 아주 많습니다.
가슴 안에 들어 있는 유선 조직이 남들에 비해서 더 크고 많게 발달해 있는 거라고 할 수 있죠. 예전에는 이 내부 조직 자체를 건드릴 생각을 잘 하지 못했습니다. 여러가지 측면에서 조심스러운 면이 있었던 것이죠. 그래서 피부를 잘라낸 뒤 다시 모아 봉합해 주는 방식으로 사이즈를 줄이고 가슴의 모양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것이 오자절개법의 개념이었어요.
하지만 수직절개부터는 다릅니다. 이제 가슴을 이루고 있는 유선 조직 자체를 적절히 덜어내고 재배치하면서 크기를 줄이고 모양을 만들어 낼 수 있죠. 그러면서 흉터는 오자절개법에 비해서 작게 남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점점 트렌드로 떠오르기 시작했죠. 이렇게 해 줄 경우, 가슴의 봉긋하고 둥그렇고 입체적인 예쁜 모양도 더 오랜 시간 잘 유지되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다만 심하게 처진 큰 가슴은 이런 방법으로 개선하기에 무리가 있었고, 때로는 오그려서 봉합한 끝 부분에 보기 싫은 흔적이 남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 단점이었어요. 그래서 우리들은 계속해서 다른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해서 J자 절개가 탄생하게 되었던 것이죠. 유방비대증을 가진 사람은 언제나 있었겠지만, 지금은 가슴이 너무 커서 불편한 점에 대해서도 보다 많이 알려지면서 유방비대증을 드러내고 적극적으로 개선하고자 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한층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계속해서 탐색해야만 한다고 보았던 것이죠.
고민을 거듭하여, 수직절개로 내려간 부분의 상처에서 바깥쪽 옆으로 살짝 상처를 연장해 주면 오자절개보다 훨씬 작은 크기의 상처를 내면서도 수직 방식에서 발목을 잡았던 단점들을 극복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전에는 수직으로 충분히 개선되지 못할 것 같다면 어쩔 수 없이 큰 흉터를 남기며 오자절개를 선택해야 했지만, 이제는 J자절개를 통해서 충분히 원하는 바를 이루어 낼 수 있게 되었다는 이야기였었어요. 이렇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끊임없이 발전해 가고 있고, 우리는 조금 더 내 마음에 드는 이상적인 모습에 다가갈 수 있었어요.

가슴축소수술은 사실 수술 그 자체보다는 이후 관리 과정이 본격적인 싸움이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었어요. 사실 이는 수술이라는 이름을 가진 것들이라면 대부분 비슷할 거예요. 아프거나 불편한 것을 바로잡고 고치기 위해서 일부러 몸에 상처를 냈으나, 그 상처 역시도 우리가 자연스레 어딘가 다쳤을 때처럼 조심스럽게 관리를 해 주어야 잘 나을 수 있으니까요.
그 과정에서 접하게 되는 여러 이야기 중, 피주머니에 대한 이야기도 존재합니다.
정식 명칭으로는 배액관이라고 하는 것인데, 가슴축소를 시행한 직후 얼마간 착용하는 장치였어요. 배액관은 본래 수술 후 조직이 빈 자리를 메워가며 생기는 장액종을 남은 출혈과 함께 밖으로 내보내기 위해 사용하는 것인데요. 본래 가슴확대에서도 사용이 되어 왔기에 가슴수술 시 필요하다는 인식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슴축소에서는 굳이 필요할지 의문이 찾아오기도 하는 부분이었어요. 조직을 그저 절제하여 공간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 조직을 재배치하고 리모델링하면서 알맞은 형태로 다시 만들어 채우는 것이기 때문에 생각해 볼 여지가 있었어요. 더욱이 수술을 진행하며 지혈을 확실히 하고 출혈도 적게 할 수 있다면 필요성은 더욱 없어진다 볼 수 있었어요. 이러한 점들에 대해서도 잘 생각해 보아야 했었어요.

유방비대증과 가슴축소수술이 대중적으로 알려진 것은 얼마 되지 않은 일이었어요. 이제까지는 여성들이 어떠한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거나, 자신의 신체에 대해서 쉽게 드러내고 털어놓지 못하는 상황이 다수였기 때문에 차마 가슴이 큰 것이 고민이고 너무나 싫고 힘들다는 발언을 할 수 없었던 것이죠. 하지만 지금, 가슴축소는 충분한 메이저가 되어가고 있었어요. 지나치게 큰 가슴은 분명히 사람을 힘들고 아프게 하기에 그것을 치유해 줄 수 있어야 하고, 겉모습 역시 예쁘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처짐이 잘 발생하기 때문에 적당하게 개선해 줄 수 있어야 했었어요.
그만큼 가슴축소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충분한 곳에서 마음 편히 상담을 받고,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어야 한다는 점 다시 한번 생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