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슴축소수술, 피주머니 없이도 가능한가요?"
상당히 좋은 질문입니다.
보통 배액관의 경우
출혈 여부를 감시하고
수술 후 조직 사이의 빈 공간인
사강에 고일 수 있는 체액을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하지만 저는 단 한번도
가슴축소 수술을 할 때
배액관을 사용해 본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회복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중심에는 3가지의 핵심 원칙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철저한 지혈' 입니다.
배액관을 사용하지 않을 거라면
수술 중 지혈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협진 수술을 통한
이중 체크로 두 배로 꼼꼼한
지혈을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림프순환 보조' 입니다.
유방 하부의 깊은 층은
림프 순환의 배수로 같은 곳인데요.
거칠게 박리를 한다면
림프 순환이 손상되어
장액이 고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그렇기에 유방 바닥의 림프 흐름을
보존하는 절제 방식을 사용합니다.
최대한 작게 줄이더라도
림프 순환이 지나가는 부분은
남겨두는 겁니다.
아마도 외과의사기에
혈류와 림프 흐름에 더 예민하게
반응하는 부분일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입체 패턴 절제'와
'다층 봉합' 입니다.
유방은 평면이 아닌 입체적인
원뿔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절제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히 위아래로 잘라내는
2차원적인 방식이 아닌
절제 단면이 입체적으로
맞물릴 수 있게 설계되어야 합니다.

과거의 축소 수술의 개념은
조직을 잘라 피부로 브래지어를
만든다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수술은 빈 공간이
생기기 쉬웠기에 배액관이
필요로 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남은 조직끼리
빈틈없이 맞물리는 3차원적 도안,
입체 패턴 설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다층 봉합을 더해서
수술 후 빈 공간이나 죽은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합니다.

즉, 퍼즐처럼 조직이 맞춰져서
닫히게 되는 구조가 입체 패턴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입체 설계는 단순한 기술이 아닙니다.

유방축소수술은 유선을 재배치하는
수술입니다.

남은 유두 줄기를 중심축에 놓고
피부 조작이 어떤 방향으로 감싸야
윗 가슴 볼륨까지 자연스럽게 나올지
그러면서 빈 공간이 생기지 않게
이걸 입체적으로 그려내는
설계가 필요로 합니다.
이것이 배액관 없이도 가능한
수술 설계의 핵심입니다.

배액관은 만약을 위한 안전 장치지만
수술 설계 자체가 림프의 흐름을
보존하면서 빈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맞춰 닫힌다면 배액관을 필수가
아닐 수 있습니다.

실제로 배액관 없이도
출혈없이 안정적인 회복과
빠른 일상 복귀, 환자분의 불편함 최소화,
여기에 심리적인 만족도까지
모두 경험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임상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 정제된 기술을
환자 여러분과 나누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