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맘스외과성형외과 신승한 원장입니다.
오늘은 거상 확대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하는데요.
거상 확대는
말 그대로 가슴 거상 수술을 하면서
확대 수술을 하는
가슴을 끌어올리면서 보형물까지
한꺼번에 넣는 경우를 말합니다.

주로 나이가 좀 있으신 분들 중에서
조직이 부족한 데도 불구하고
처짐이 심한 경우
이 수술을 받으시게 되고요.
나이가 젊은 분들 중에서도
덩이줄기 모양의
가슴 발육 부전이 있는 경우에는
이 수술을 통해
적당한 볼륨감과 처짐 개선을 얻게 됩니다.

대개 처짐은 가슴이 좀 큰 경우에
발생하기 쉽지만
출산이나 수유를 통해 급격히 가슴이
커졌다 확 줄어든 분이나
10kg 이상 엄청나게
살을 빼신 분들 중에는
정말 가슴 조직은 하나도 없으면서
피부만 쭉 늘어져 있는 경우
가 생각보다 꽤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처진 유두를
끌어올린가 동시에
남는 피부를 절제하고
근육 밑에는 보형물을 넣는
거상 확대 수술을 시행하게 되는데요.
사실상 서로 반대되는 성질의
두 가지 수술을 한꺼번에
시행하는 셈이 됩니다.
언뜻 생각하기에도
뭔가가 남아 잘라낸다면서
동시에 또 뭔가를 넣는다고 하니까
'대체 이게 무슨 모순인가'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요.

이런 모순되는 상황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이 수술은
상당히 난이도가 높고
결과 예측이 까다로운
편에 속합니다.
거상도 하고 확대도 한다는 뜻은
2배의 만족도를 얻을 수도 있다는 얘기지만
두 가지 수술의 부작용이
모두 발생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2배의 주의를 기울여야만 합니다.

가슴수술 분야의 권위자인
닥터 스피어는
거상 확대 수술의 경우
확대만 단독으로 하는 경우보다
부작용 가능성이 10배도 증가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이건 좀 과장이 있다고도 생각되긴 하지만
거상 확대 수술이 부작용이
좀 많이 생기기도 하고
수술 후 재교정을 해야 하는 경우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보형물로 가슴을 팽창시키면서
동시에 피부를 절제하게 되니까
이에 따른 상처 문제가 종종 발생합니다.
비후성 반흔
상처의 지연 치유
염증
구형구축
보형물의 피부 밖 돌출 등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과연 거상과 확대 이 수술을
한 번에 해야 하는가?
아니면 나눠서 해야 하는가?
이에 대한 끝없는 논쟁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거상 확대를 두 번의 수술로
나눠서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쪽에서는
2007년에 한 레포트를
근거로 하고 있습니다.
이 논문에 의하면 거상 확대 수술 시
결과에 대한 불만적으로
재교정을 하는 비율이
14.6%라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몇몇 보고들은 더 높은 비율을
주장하기 때문에 가장 적게
추산한 게 이 정도니까
사실은 상당히 높은 비율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재교정을 자주 하게 됨으로
거상과 확대를 한꺼번에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주장입니다.

반대로 한꺼번에 수술하는 것이
더 좋다는 쪽의 주장도 만만치 않은데요.
두 수술을 나눠서 한다면
어차피 수술을 두 번 하는 거고
이건 사실상 100% 재교정과
똑같은 의미 아니냐 주장을 하는 거죠.
결국 100% 두 번 수술하는 것보다는
14.6% 교정하는 것이 낫다
이렇게 주장하면서 반박하고 있습니다.

환자분 입장에서 정리해 보면
시간적 여유가 있는 분이라면
거상과 확대를 나눠서 수술 받는 것이
부작용의 발생이나 교정 수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일 수 있고요.

수술 받을 시간을 여러 번 내기 어렵거나
반복적인 전신 마취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면
거상 확대를 한 번에 받는 것이
더 좋은 선택지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두 수술을
나눠서 받는 것을 권장드리는 쪽입니다.
이렇게 나눠서 하는 경우에도
거상을 먼저 하고
나중에 확대 수술하는 것을 권해드리는데요.
그 이유는 순전히 경험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한 가지의 수술만으로도 만족하시는 경우를
그동안 너무나 많이 봐왔기 때문인데요.
대개 90%가
첫 번째 수술 결과에 만족하시면서
두 번째 수술은 안 받아도 되겠다고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그 한 가지 수술이라는 게
바로 거상 수술입니다.

아름다움이란 일반적으로
좀 크기가 작은 것을 의미합니다.
아무리 예쁜 장미꽃이라 해도
크기가 호박꽃처럼 크다면
누구도 그 꽃을 아름답다고
표현하지는 않을 겁니다.
가슴을 바라보는 시각에 있어서도
성적인 측면보다는
미적인 측면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크기보다는
아름다운 모양을 갖추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결론내리기 힘든 문제인
거상 확대에 대해 이야기해봤는데요.
제가 다루는 주제들이
너무 전문적이라는 지적이 있긴 하지만
사실 이 주제들은 환자 분들이
제게 직접 하셨던 질문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미리 공부들을 많이 하시고
내원하시기 때문에
질문들이 날이 갈수록 날카로워
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 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