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ㅡ^
닥터돈까스 입니다.
인생은 늘~~~ 선택의 연속입니다.
추운 겨울이 시작된 이 시점에 우리는 또 하나의 선택을 해야만 합니다.

겨울철 스노우 타이어를 낄것인가 말것인가?
좀더 정확히 표현하면 윈터타이어를 장착 할것인가 말것인가가 되겠군요^^
(본 포스팅에선 스노우타이어=윈터타이어 )
눈이 아직 내리지 않은 이번 겨울... 지금이야 말로 아직 늦지 않은 시점이라고 생각하여 포스팅에 임합니다.
손가락 모양 클릭은 필수가 아닌 의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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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가 평소 고민했던 것들에 대해 스스로 물어보고 대답하는 시간입니다.

Q1. 나에게 스노우 타이어는 꼭 필요한가?
한마디로 말해서 No!
꼭 필요하지는 않다고 대답해주고 싶습니다. 우선 겨울은 1년 동안 1/4밖에 되지 않고 그 중에서도 눈이 내리는 날은 1/4 미만입니다. 아무리 휠 사이즈가 작아도 짝당 10만원이상 지불해야 하는 목돈이 들어감은 큰 부담일수 밖에는 없죠!! 또한 나머지 3/4 계절 동안 보관도 만만치 않아서 봄, 여름, 가을에는 아주 아주 골칫덩어리 같은 짐으로 전락해버리죠...
단, 위의 제 의견은 최소한 겨울에 눈이 오거나 살얼음이 얼어있는 도로에는 차를 가지고 나가지 않는다는 전제로 드린 말씀입니다. 날씨가 조금이라도 좋지 않다면 지하철이나 버스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여건이 되시는 분들은 굳이 목돈을 들여가며 짐을 늘릴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Q2. 그럼 남들은 스노우 타이어를 왜 하는가?
정답은 간단합니다. 겨울에도 차를 매일같이 운행하야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스노우 타이어는 윈터 타이어라는 명칭으로 부르는 것이 정확합니다. 7° C 미만으로 기온이 내려갈 경우에는 여름용 스포츠 타이어나 사계절타이어의 그립력(땅을 움켜쥐는힘)이 급격이 감소하게 되죠~ 따라서 젖은 노면이 아닌 평상시 겨울의 마른 노면도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저속 주행시에는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스노우 타이어는 일종의 겨울철에 드는 보험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Q3. 스노우 타이어란?
매년 이맘때쯤 되면 올 겨울은 눈이 많이 내릴 예상이라고 기상청에서 발표하곤 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눈이 오지 않은 겨울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스노우 타이어 입니다. 그래서 윈터타이어가 좀더 맞는 표현이 되겠죠^^
아무튼 스노우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에 비해 눈길, 빙판길에서 평균 20% 이상 덜 미끄러집니다.
그 이유는 두 가지로 설명할 수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고무성분입니다. 사실 사계절 타이어나 여름용 스포츠 타이어의 경우 7℃ 미만에서는 말랑말랑해지지가 않습니다. 추울때는 딱딱하게 굳어버리고 접지면적이 적어져서 미끄러지기 쉽죠. 반면에 스노우 타이어의 고무는 일반타이어의 고무보다 더 부드럽습니다. 그래야 빙판을 움켜쥐듯이 달릴 수 있고,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미끄러지는 거리도 짧아지기 때문입니다.^^ 수막현상을 없애기 위해 발포 고무 혹은 실리카 고무 등 특수 고무재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세계 대부분의 스노우 타이어에 사용되고 있는 발포 고무는 세계 1위 타이어 기업 브리지스톤이 1982년 개발한 특수 고무 입니다. 발포 고무는 고무 표면에 무수히 많은 기포가 있어서 도로를 주행하면서 수분을 제거하고 수막현상을 방지하는데 효과적이죠 ^^ 기포 하나하나가 도로 면에 접지함으로써 접지면적을 넓혀주고 기포가 도로를 움켜쥐는 효과를 발휘하게 되는 셈입니다. ㅎㅎ
두번째는, 스노우 타이어는 타이어 표면(트레드)의 패턴이 일반 타이어와 다릅니다. 스노우 타이어의 표면(트레드)에는 세로 블록을 만들어 차가 좌우로 미끄러지지 않도록 설계했고, 또한 깊고 넓은 홈을 파서 타이어의 배수 성능을 높임으로써, 눈이 녹아 젖어 있는 도로에서의 제동성능을 높이고 있습니다.

(위) 스노우 타이어 (아래) 일반타이어

Q4. 눈이 오지 않으면 성능이 떨어지지 않을까?
최근에는 평소 주행도 고려해서 고무재질과 디자인 패턴이 반반이 섞여있는 하이브리드타입의 타이어가 나오는 추세입니다.
짬짜면 같죠??

Q5. 스노우 타이어는 후륜 차량에만 필요한가?
일반적인 후륜차량들은 대부분 여름용 타이어를 많이 장착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겨울철에 후륜이 많이 불리한 것처럼 보여집니다. 후륜구동도 스노우 타이어를 장착시에 일반타이어를 장착한 전륜구동 차량보다 안전하게 달릴수가 있습니다. ^^

Q6. 내차는 사륜구동이라 필요없어!?
가장 흔한 오류입니다. 사륜의 경우 네바퀴에 구동력이 전달되므로 정지상태의 출발, 언덕을 오르거나 코너를 돌때는 분명 유리합니다. 하지만, 급감속이나 정지, 내리막에서는 사륜구동이 아니라 사륜구동 할아버지가 와도 답이 없습니다. 사륜구동도 안전을 위해서라면 장착해야겠죠?

Q7. 돈을 절약할 겸 2개만 사서 장착해볼까?
안됩니다. 이왕에 장착 하는거 4개 다 하세요!
만약 전륜차량이라 구동축인 앞에만 타이어를 장착한다면, 급 정지시에 뒤 타이어가 접지력을 잃고뱅글뱅글 돌수가 있습니다.
반대로 후륜의 경우, 뒤에만 장착한다면 출발은 잘하는 대신 앞 타이어의 접지가 약해 핸들링과 제동력 자체가 불안해 지겠죠?

Q8. 스노우타이어를 장책했으니 눈길은 내 손바닥 안이다!?
큰일납니다. ㅋㅋㅋㅋ
우선 적정 제동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필수겠구요~ 눈이 많이 내리는 산간지방의 경우 체인을 꼭 챙겨 가셔야 합니다. 최근 나오는 스노우 타이어의 경우 V급으로 240km/h 까지 주행에 무리가 없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마른 노면 이야기 입니다. 눈 위에서 이렇게 밟았다간…콰당…ㅋㅋㅋ 아시죠?

Q9. 보관은 어디에 어떻게?
햇볕이 들지 않는 시원하고 건조한 곳이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따라서 조금 비싸더라도 가깝고 보관이 용이한 장소에서 타이어를 구매하는 것이 3-4년을 생각하면 이득입니다. ^^ 스노우타이어용 휠을 하나 따로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작고 철로 만들어진 휠이 경제적입니다. 겨울에만 운행하고 여름에는 운행하지 않으면 여름타이어도 아낄수 있구요. 철로 만들어진 휠이 알루미늄 휠보다 충격이나 극한 겨울환경에 좀 더 잘 견딜수 있다고 합니다. 작은사이즈 휠을 구하면 좀더 싸게 맞는 타이어를 구할수가 있고 더욱 안전하므로 1석 2조가 될수 있습니다.


Q10. 체인은 필요할까?
체인의 경우 사슬형, 허브디스크형, 섬유소재에 스프레이 까지 다양하게 있는데 사실 제설작업이 잘 되는 도심에서 쓸 일은 크게 없을 듯 싶습니다. 굳이 하나 산다면 스프레이 하나 사서 비상용으로 챙겨 다니세요^^ 하지만 만약 산간지방으로 자주 다니신다면 사슬이나 디스크 체인을 필수적으로 챙겨 가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스노우 타이어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저를 응원해주는 불쥐(불타는 GTI)형의 글로 마무리 지으려고 합니다.
현장감을 높이고자 원문그대로(반말 투)로 투고하오니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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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르고 합리적인 뽐뿌 자동차문화를 선도하는 닥터돈까스의 포스팅은 역시. 의사답게 팩트와 에비던스에 기반한 문장으로서 꼼꼼하고 사려깊은 그의 면모를 보여준다. 대체적으로 그의 의견에 동의하는 바, 객원 멤버로서 간략히 경험담과 졸렬한 개인적 견해를 첨부하여 포스팅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기고한다.
자동차매니아들에게 엄청난 영감을 불어넣어준 일본의 애니메이션 이니셜D. 얼마전 극장판을 감상하다가 엄청난 것을 보게 됐다. 주인공 타쿠미가 겁탈 직전의 여주인공을 구하기 위해 눈길을 어마어마한 속도로 달리는 장면이다. 아무리 극적인 효과를 연출해야 한다고 한들, 제작자는 애니메이션의 파급효과를 간과했던 것일까. 애니를 감상한 철부지들이 그날 밤 눈길에서 레이서 흉내를 내다 적잖은 사고를 냈을지도 모른다.

한가지 궁금했던 것은 주인공의 차량 팬더트레노 AE86에 스노우 타이어를 장착한 것인가다. 혹시 NASA에서 개발한 극강의 기술이 접목된 타이어라도 낑겨넣은. 그렇지 않다면 역시 허구의 세계는 현실에 이어가서는 안될 것이다. 눈길에서 풀악셀로 드리프트라니!
역시 스노우타이어든 튜닝이든 자동차 선택이든 섹스든 선택과 결정에 정답은 없다. 반드시 스노우타이어를 장착해야한다는 포스팅이나 기업의 마케팅을 보면 주먹을 꽉쥐고 '그럴리가..'라고 생각하지만, 장거리를 운행하거나 경사진 고갯길 혹은 산길을 운행하는 분, 매일같이 차량을 이용해야 하는 분들께서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스노우타이어 구입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물론 스노우타이어가 진가를 발휘하는 날은 많지 않다. 닥터돈까스가 '보험'으로 표현했듯이, 기가 막히는 결정적인 타이밍에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주는 든든한 녀석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지난해 6세대 골프GTI에 금호타이어사의 스노우타이어를 장착했다. 순정타이어가 여름용 타이어기 때문에, 또 눈길에 미끄러져 보험사 직원에게 전화걸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요즘 지적되고 있는 '카푸어'의 한사람으로써 동호회 장터에 올라온 새것과 다름없는 중고를 구입했다. 장착 후 아주 조금의 연비저하를 느낄 수 있었으며, 기존 타이어에 비해 묵직한 느낌을 받았다. 이전의 날렵했던 주행감은 사라졌으나 든든한 마음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흰눈이 소복히 내려 꽝꽝 얼어붙은 아스팔트 위에서 이 녀석을 과하게 믿는 것은 금물이다. 경사진 고가도로에서 미끄러지며 순간이동을 경험하기도 했다. 물론 타 차량은 감히 올라오지도 못할 길이었으니 어느정도의 값어치를 해냈다고 판단한다.
불편한 것은 매년 2회 씩 타이어를 갈아끼우고 보관해야하는 것이다. 교환비용이 연 10만원을 넘을 것이며, 보관비용은 따로 지불해야하는 데다가, 잘못된 보관으로 타이어가 갈라지면 손해배상 건으로 싸울 것이며, 집에 보관하면 고무냄새를 맡아야 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분들은 스노우타이어 구입 및 장착을 권장하지 않는다.
- 사계절타이어를 낑군 전륜 혹은 사륜 구동방식 자동차 오너
-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으신 카푸어
- 가끔씩만 차량 운행을 하는 드라이버
-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인근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 스노우체인을 구입하신 차량운행자
- 도심에서만 오토모빌을 운행하시는 人
- 초보운전자(눈길은 천천히 경험하시길)
이런분들은 열린 마음으로 지갑을 열자.
- 경제적 능력이 뛰어나신 존경하는 형님누님동생님
- 써머 스포츠타이어 꼽으신 후륜 차량 주인님
- 겨울철 산길, 고갯길 주행하실 분
- 365일 언제든 운전하실 당신
- 살까 말까 애매한데 체인은 싫으신 고가의 차량 운행자
- 겨울에도 길레이서
- 운전이 직업이신 분
스노우 타이어는 겨울철 운행을 위한 최소한의 보험과 같습니다.
모두들 혹시나 모를 상황에 미리미리 대비하시고 안전운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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끗!
글/ 불쥐,닥터돈까스 , 사진/ 닥터돈까스, 차량지원/ 샷돼지형 BMW 320d, 으쌰형 BMW X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