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돈까스 입니다.
오늘 닥돈과 함께 만나보실 차량은 조금 낯선 녀석입니다.
우선 오늘 만나볼 녀석의 아버지를 먼저 만나 뵙도록 하겠습니다.


재규어 E-TYPE 입니다.
이 녀석을 만나려면 무려 40여년 전으로 돌아가야합니다.
당시 전설적인 스포츠카로 명성이 높았던 E타입.
영국 스포츠카의 감성을 고스란히 물려받아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F-TYPE으로 말이죠.
여기서 잠시 손가락 추천 꾹! 누르고 넘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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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F-TYPE 입니다.
어딜봐서 위의 E타입과 아래의 F 타입이 닮았다고 말할 수가 있을까요?
재규어의 전설적인 스포츠카 E-TYPE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녀석이라고 하기에는
이것 저것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유는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이너인 이안 칼럼이 손을 댔기 때문입니다.
누가 보더라도 애스턴 마틴 분위기가 난다는 지적을 피할 길은 없어보입니다.
이 녀석과의 첫 만남은 강남 한복판이었습니다.
사실 서울 모터쇼에서도 보았던 녀석이지만
닥돈은 직접 운전할 수 없는 차에는
크게 관심을 보이지는 않는 편이기 때문에
당시에는 그냥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었죠.
첫인상은 그랬습니다.
솔직히 에스턴마틴과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를 그냥 섞어놓은듯한 느낌이었죠.

일전에 다룬적이 있던 두 차량이었기에...
F-Type을 마주하는 순간 이 두녀석이 떠올랐어요 ㅋㅋ
정말 비슷하죠?

하지만 이 F-Type은 바디 전체를 감싸는
물흐르는 듯한 아름다운 라인과
과하지 않은 그릴과 그릴 위에 붙어있는 재규어 엠블럼에서
이차의 정체성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첫 인상은 카피작품 아니야?
의 느낌이었지만
구석구석 보면 이쁘다는 말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특히나 보닛에는 공기의 흐름을 고려한 두개의 고랑이 나있구요.
앞범퍼 양측에는 두개나 되는 포인트 그릴이
한층 스포티함을 부각시켜주고 있습니다.
조금있다 다루겠지만 녹색과 주황색의 S 엠블럼 역시
산뜻함과 동시에 디자인에 한 포인트를 주고 있는 부분입니다.

헤드라이트에 새겨진 JAGUAR BI FUNCTION HID 라는 글씨에서
디자인적인 아름다움과 기술력의 조화를 엿볼수가 있습니다.
앞부분에서 시작한 라인은
잘록한 허리부분을 지나 엉덩이처럼 리어 휀더가 부풀었다가
칼로 벤 듯 직각으로 떨어집니다.
소프트탑을 채택한 F-Type의 경우,
참 이중적인 디자인을 갖고 있습니다.
분명히 라인은 여성스러운데
디테일한 부분들의 터치는 남성적인 점이죠.
뒷 휀더에서....
앞쪽으로 뻗는 라인이 굉장히 잘록한 느낌을 줍니다.
현대사회에서 추구하는 몸짱? 에 가까운 몸매죠^^
뒷모습은 상당히 남성스럽죠?
우선 양측 뒷 휀더가 불룩하게 솟은 모습이
잘 발달된 어깨 근육을 보는듯하구요.
좁아진 테일램프는 레인지로버 이보크에서 따온 모습입니다.
아~ 테일램프 이뿌죠?
탑을 닫은 상태에서는 뒤쪽 시야는 좁은 편입니다.
트렁크 공간은 200L 밖에는 되지 않는데
거기다가 깊이마저 얕고, 바닥이 불규칙하게 생겼습니다.
이 모델은 F-Type중에서 중간 모델에 해당되는
F-type S 모델입니다.
S 엠블럼은 자칫잘못하면 촌스러울수 있는 색상과 디자인을
산뜻하게 소화시켜 놓은 모습니다.
아무리봐도 테일램프는 사람 눈과 많이 닮았습니다.
위쪽과 아래쪽의 눈꺼풀구조와도 비슷해 보이구요.
또 하나의 포인트는 중앙에 위치한 트윈 배기 파이프입니다.
그냥 평범할 수도 있지만 끝이 나팔처럼 넓어지는 구조입니다.
나팔바지의 느낌도 나면서 뭔가 컨트리풍한 향수를 느낄수 있는 부분이죠.
이 녀석의 소리는 잠시후에 들려 드리겠습니다.^^

탑을 오픈 하면 이런 모습입니다.
F-TYPE의 소프트탑 루프는 시속 50km/h 이하의 속도에서
12초 이내에 후드를 완전히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루프 색상은 위 차량처럼 블랙이 기본 적용되며
레드,그레이, 베이지 색상도 옵션으로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베이지 하시는 분은 용자! ㅋㅋ

시트 머리부분 뒤쪽으로 강하게 생긴
롤오버 프로텍션 바가 존재하며
이 둘 사이에는 장착 가능한 윈드 디플렉터를 옵션으로 제공합니다.
이 차량에는 이 옵션이 빠져있어서 오픈 주행시에 머리카락이 상당히 휘날리더군요^^
엔진룸 오픈 방식 역시 독특합니다.
보기에는 멋져보여도 실제로 정비하기에는
많이 불편해보입니다. ㅋㅋ
국내에 들어올 재규어 F-TYPE 의 경우 세종류가 있습니다.
F-TYPE (340마력)
F-TYPE S (380마력)
F-TYPE V8 S (495마력)
지금 보고 계신 차량은 중간 모델인 F-TYPE S (380마력) 모델입니다.
배기량 3,000cc 6기통(V6) 엔진에
슈퍼차져를 장착한 녀석이죠.
6500rpm에서 최고출력인 380마력을 뿜어내고
3,500 ~ 5,000 rpm 구간에서는 46.9 kg.m 이라는 최대토크를 뿜어내죠
방식은 FR 입니다. 앞엔진 뒷바퀴 굴림.
제로백은 4.9초이며 최고속도는 275km/h 로 제한됩니다.
앞 휀더에 뚫려있는 그릴의 디테일도
상당히 고급스럽네요.
10스포크 휠은 심플한 디자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휠을 옵션으로 고를것 같습니다.
브레이크 캘리퍼는 블랙으로 처리되어 있으며
디스크 직경은 380mm 로 340마력의 기본형보다 큰 브레이크가 달려있습니다.
타이어는 245/40/19 사이즈의 P-zero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군요.

뒷타이어는 275/35/19 사이즈로
주행시에 안정감을 주는데 한몫하는 요소중에 하나입니다.

실내를 살펴보도록 하죠.
한마디로 럭셔리 합니다 ^^
도어 손잡이는 주행시에는 문안으로 완전히 들어가고
도어 오픈시에만 튀어나오는 형태입니다.
공기의 흐름에 방해되는 부분들을 제거하려는 요소가 돋보이는 부분이죠.
운전석 도어.
가죽과 플라스틱들이 잘 혼재되어 있습니다.
시트 조절 버튼과 Meridian 스피커까지.
한눈에 봐도 독일차들의 원가절감형 내장재와 구분가는
고급스러운 향기가 물씬 풍겨옵니다.
실내의 모습.
2인승 오픈카인 만큼 운전자와 동승자의 공간은 충분히 확보한 모습입니다.
크림색 시트와 블랙 내장재의 조합이
꽤나 적절하게 매칭되는 군요.
시트는 편안한 편입니다.
다만, 앉아보시면 실제 BMW Z4나 포르쉐의 박스터 모델과는 달리
시트 포지션 자체가 조금 높습니다.
스티어링 휠.
가죽으로 마무리되서 잡는 느낌이 좋습니다.
전체 직경은 작은 편이고,
두께는 딱! 이상적입니다.
차량의 계기판.
외부 와 실내 디자인에 비하면 조금 심플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이질적인 디지털식 계기판이 아닌 것은 맘에 드는 점 중에 하나입니다.
F-TYPE S 모델부터는
골드컬러의 쉬프트 패들이 장착됩니다.
좌측이 쉬프트 다운.
그리고 우측이 쉬프트 업!
골드컬러가 은근히 포인트가 되고 매력적이죠?
또 하나 재미있는 점은 전면 선바이저의 폭입니다.
완전 짧죠?
스포츠 선바이져라는 이름하에...
마치 디자인과정에서 빼버리려다가
여성 고객들 화장 고치라고
인심써서 넣어준 것만 같은 그런 모습이에요 ^^
운전자 중심의 센터페시아의 여러 버튼들 중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기어노브의 생김새입니다.
기존의 다이얼 방식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BMW와 동일한 방식의 기어노브가 선택되었죠.
이는 ZF사의 퀵쉬프트 8단 자동 변속기를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스포츠 드라이빙과 효율성 그리고 안정성까지 잡기에 좋은 미션이죠.
액티브 에어벤트 시스템.
요녀석은 운전자가 탑승해서 키온을 하면
지이이잉~ 하고 올라와서 인사를 합니다.
뭔가 차가 나를 반겨주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쉬프트 패들과 마찬가지로
시동버튼 역시 골드 컬러로 되어 있어서 상당히 고급스럽습니다.
또한 에어컨 버튼들 역시 고무소재로 마감되어 있어서
조작감이 매우 황홀합니다.
기어노브 아레에는
위에서 부터 전자식 파킹버튼, 안전주행장치 off 버튼,
에코주행 버튼, 리어 스포일러 개폐버튼, 소프트탑 오픈 버튼까지
굉장히 사용이 편하게 배열되어 있습니다.
디자인이 고급스러우면서도 실제 사용에도 편한
아주아주 만족스러운 모습이에요.
최근 본 차들 중에 가장 맘에 드는 인테리어입니다.
기어노브 옆에 있는 레버는
체커기 모양으로 생긴 다이내믹 모드로 바꿀때 사용할수가 있습니다. ^^
다이내믹 모드로 변환시 엔진음, 악셀 반응, 배기음, 붉은 색의 계기판까지
말그대로 스포츠 주행모드로 변환되는 셈이죠.
센터 콘솔박스 안으로
Meridian 사운드 시스템을 활용할수 있는
USB, AUX 그리고 CD 삽입구가 존재합니다.
조수석에 앉아서 대쉬보드 앞의 버튼을 누르면....
글로브 박스가 철컥 하고 열립니다.^^
공간도 충분하네요.
시트조절 버튼에 3단계 메모리시트까지...
조수석도 신경을 많이 쓴 모습입니다.

조수석에 앉아 A필러의 끝나는 부분과 측면 유리창의 결합부를 보고 있자면
이 차량의 차대 강성을 살짝 엿볼수가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시승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승은 청담 CGV 옆에 위치한
천일오토모빌 강남전시장에서 이루어 졌습니다.
먼저,
초대를 해주신 유규민 딜러님 ( 010-4738-4037 ) 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시승은 강남 전시장에서 부터 팔당댐까지의 코스.
2인승의 컨버터블 차량에 함께 탑승하여 닥터돈까스에게
차량 설명 및 운전을 교육해주실 인스트럭터분과 함께 합니다.
프로 드라이버로 활약중이신 조성민 선수.
시승내내 이것저것 설명을 많이 해주신 대천사 가브리엘^^

먼저 시동을 걸어줍니다.
팔당댐 부근까지는 인스트럭터 분이 먼저 시범주행과 교육을 해주십니다.
이후에는 닥돈이 운전! ^ㅡ^
날씨가 더워서 타자마자 에어컨을 세팅해줍니다.
웰컴 송풍구 (닥돈이 붙인 이름) 가 막 올라오려고 하죠?
LCD 창에 재규어가 나타나고, 웰컴 송풍구가 모두 올라왔습니다.
이제는 변속기를 D에 놓고 출발할 일만 남았습니다.
우선 운전석에 앉으면 편안합니다.
승차감부분에 있어서 신경을 많이 쓴 모습을 보여줍니다.
앉았을 때의 시트 포지션 부분이 상당히 높은 것도 하나의 요인이 될 듯 합니다.
그런데 시트포지션이 높은데 전면 시야는 썩 좋지 못합니다.
대시보드가 꽤나 높습니다.
결국 스티어링 휠도 높고....
전반적으로 모두 높은 위치에서 운전을 할수 밖에 없습니다.
노멀 드라이빙 모드에서의 주행.
스포츠카 답게 악셀반응도 민첩하고 배기음도 그르렁 거립니다.
그런데 편안합니다.
차에 탄지 5분이 채 되지 않아도 알수 있습니다.
이차는 그랜드투어링카 [ grand touring car ]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그랜드투어링 또는 GT라고도 불리우는데,
원래 덮개가 없는 레이싱카를 지칭하는 말이었으나
오늘날은 대륙횡단 따위의 장거리 여행에 적합한 고성능 자동차의 의미로 쓰이고 있죠.
데일리 스포츠카로 일단 합격점을 줄만한 승차감.
도심에서 편안하고 스타일리쉬하게
다닐수 있는 그런 녀석이라는 점이죠.
핸들링 느낌.
이 녀석 핸들링은 완전 여고생 감수성 수준입니다.
살짝만 각도를 바꿔도 차의 조향은 상상 그 이상으로 다가오죠.
적응하는데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
아니 단기시승으로는 적응하는데 무리가 있었습니다
지나치게 예민하더군요.
최근 시승한 포르쉐 911 터보s 가 무지무지하게 부처님같은 핸들이었다면
이 녀석은 스치는 바람에도 돌아가버릴 그런 핸들.
너무 예민한데 막상 적응되면 좀더 정확하고 세밀한 컨트롤을 할 수 있는
능력이 길러질 것만 같았습니다.
길이 조금 뚫립니다
다이내믹 모드로 직진구간에서 달려봅니다.
3,000cc 슈퍼차져 380 마력 엔진답게 밟으면 밟은 대로
쭈욱 뻗어 나갑니다.
다만, 슈퍼차져 특유의 성격때문일까요?
폭발적인 가속력의 느낌은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그냥 무난한 정도의 성능.
대신 터보와는 달리 전구간에서 반응성은 좋은편^^
오히려 초경량 알루미늄 바디 탓에 직진성에서
약간 불안할 정도로 차가 가볍다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시속 100km/h가 넘어가면서.....
F-TYPE의 자동 전개식 리어 스포일러가 자동 전개되어 다운포스를 형성합니다.
그리고 65km/h 이하의 속도에서는 자동으로 닫힙니다.

승차감이 편하다고 해서
코너링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굉장히 기분좋게 코너를 돌아나갈수가 있습니다.
다만 확실한것은 바닥에 붙어서 미친듯한 안정감으로 도는
다른 차들과는 확실히 다르게
조금 넉넉하고 여유롭게 약간의 핸들링 조작으로 쉽게 돌아나갈수 있다는 점이죠.
운전의 재미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는 아쉽지만
기술의 완성도 측면에서 바라보면 높이 평가할 수 밖에 없는 그런 느낌입니다.

브레이킹은 재규어 답게 초반답력부터 마무리 정지까지
아주 깔끔하게 잘 잡힙니다.
제가 타본 재규어의 모든 차종들이의 경우에
특히나 브레이킹이 우수한 편이었습니다.
F-TYPE 역시 실망 시키지 않는 군요.

스포츠카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소리입니다.
우선 엔진음은... 평범합니다. 아니 얌전합니다.
RPM 이 올라가는데로 윙~~~~~하는 소리만 더 커질뿐입니다.
하지만 배기음은 조금 다릅니다.
6기통에서는 듣기 힘든 그런 소리가 납니다.
팡팡팡~ 터지는 소리도 중간중간 들리고
Fun 드라이빙의 감성을 자극하는 양념들이 많이 첨가된 그런 소리입니다.
알고보니 듀카티와 콜라보레이션으로 만들어낸 배기음이라는군요.
결론은 배기음이 훌륭하다는 것! 매우^^
미션의 경우 8단 특유의 단을 쪼개면서
착착착착 영리하게 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스포츠 드라이빙에도 잘어울리지만
공식연비 (11.0 km/l ; 영국기준) 에도 도움이되는 그런 변속기 이죠.
쉬프트 업과 다운의 속도가 아주 만족스럽게 귀신처럼 빠르진 않지만,
변속충격없이 부드럽고 여유있게 변속하기에 매우 똘똘한 미션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주행 동영상 보시죠~
(주의! 바람소리에 귀가 아플수 있습니다. ^^)
배기음이 매력적이죠?
도심에서의 노멀 드라이빙 모드와는 달리
다이내믹모드 주행시에는 완전 스포츠카로 돌변합니다.
오픈에어링까지 되면서 익스트림한 느낌은 두배가 됩니다.

이 차량의 매력으로는
주변의 시선을 끌어당길수 있는 디자인과
편안함 승차감, 여유로움, 오픈에어링,
감성을 자극하는 배기음을
꼽을수가 있습니다.
중요한 가격대는...
-
F-TYPE 340마력 : KRW 104,000,000
-
F-TYPE S 380마력 : KRW 120,000,000
-
F-TYPE V8 S 495마력 : KRW 160,000,000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저 뒷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더군요.
반해버릴 정도로....

지금까지 올 여름 국내에 상륙할 재규어 F-type의 시승을
마치고 돌아온 닥터돈까스 였습니다.
재생하기 바로보기가 지원되지 않는 파일입니다. 클릭하여 팝업창으로 플레이 해보세요.
잘보신분은 댓글, 공감 그리고 손가락까지 부탁드려요^^
끗!
글/사진 닥터돈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