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터돈까스입니다.
오늘은 신나게 달려보는 시간입니다.
자! 다들 준비 되셨죠?
달리기 전에 미리 손가락 누르고 넘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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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힘차게 울부짖고 있는 한 마리 황소가 보입니다.
보기만해도 입가에 미소가 머금어 지며,
온 몸은 엔돌핀이 돌아 기분이 Up 되어 버리죠.
바로 람보르기니 입니다.
단지 엠블럼만으로도
수 많은 남성 그리고 여성들을 흥분시키는 차량이죠.
그런데 닥터돈까스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실 람보르기니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그저 마크만 보고 ...
"아~! 람보르기니네~! " 하는 정도.
차종의 이름도 낯설고 발음이 생소하죠.
그래서 오늘은 가볍게 람보르기니 차량을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이 녀석이 얼마나 대단한 녀석인지 말이죠...
람보르기니는 이탈리아 차량입니다.
페라리와 함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브랜드인…
람보르기니.
고성능 슈퍼카 혹은 스포츠카의 상징적인 존재입니다.
1963년 창립자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에 의해서 만들어졌죠.
결국 창립자의 이름에서 유래한 명칭이군요.


람보르기니 역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인
가야르도.
스페인 투우사 미우라가 키운 황소중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2003년 부터 V10 즉, 10기통 엔진이 장착되어
500마력~570마력에 이르는 모델이 생산되었습니다.

중간중간 한정판도 많았지만,
현재는 560마력의 LP560-4 의 쿠페와 스파이더 모델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오늘 닥돈이 시승할 차량이 바로 이녀석. 가야르도 입니다.
(2008년식 가야르도 스파이더)
시승기는 잠시 후에 들려드리겠습니다.


가야르도가 V10 엔진으로 무늬만 람보르기니라고 불릴때,
람보르기니를 대표하는 메인 슈퍼카로 자리잡고 있었던 것이
바로 이 녀석.
무르시엘라고 입니다.
2001년 부터 2010년 단종될때까지
V12 엔진을 장착한 진짜 람보르기니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었죠.

무르시엘라고의 마지막 모델입니다.
무르시엘라고 LP670-4 슈퍼벨로체.
얼마나 빠르면 이름이 슈퍼벨로체 (매우빠름이라는 뜻) 일까요...ㅋㅋ
661마력으로 시속 100km/h 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고작 3.2초.
직진성능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지만,
코너만 들어가면 한없이 작아지기만 했던
무르시엘라고는 역사속으로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나타난 새로운 녀석!


아벤타도르 LP700-4
람보르기니차량에 붙는 이름이 조금 독특한데요~
LP = 뒷쪽에 세로로 배열된 엔진을 의미합니다.
700 = 마력
4 = 4륜구동
따라서 LP700-4는
세로배열된 엔진을 뒤쪽에 싣고 4륜구동으로 700마력의 힘을 내는 차량이라는 뜻.
그냥보면 어려운데 이렇게 보면 해석하기 참 쉽죠?
아벤타도르의 이전 버전에 해당하는 무르시엘라고와 비교해 보자면...
무르시엘라고 = 640마력/ 최대토크 67.3토크/1665Kg
아벤타도르 = 700마력/ 최대토크 70.3토크/1575Kg
정말 엄청나게 더 빠르고 가벼워 졌죠?
거기에 약점이었던 코너링까지 보완했다고 하니...
람보르기니의 궁극의 완성체라고 해도 되겠군요.
뭐 기타 레벤톤 등등의 한정판 모델이 수두룩하지만...
이정도로 정리해두고 본격적인 시승에 임하겠습니다.

강렬하다.
카리스마 넘친다.
눈길을 사로잡는다.
.
.
.
수많은 수식어들로도 표현이 안되는 녀석.
오늘 닥터돈까스와 함께 신나게 달려 볼 차량.
바로.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스파이더 (08년식)
입니다.
더운 날씨에 잠깐 달린 것 만으로
앞 범퍼 하단부는 벌레들의 흔적으로 가득합니다.
매끄러운 섹시함보다는
각진 근육의 남성미를 자랑하는 슈퍼카.
람보르기니.
스카이블루 색상이 참 잘 어울리네요.
성난 황소의 형상을 한 눈매와 앞 범퍼.
사실 앞 범퍼의 경우 칼로 싹둑 베어놓은 듯하게
아래로 떨어집니다.
범퍼 모서리.
그릴 모서리.
전부 '각' 이 살아있습니다.
군대 스타일.
최근 나오는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모델에 비해서는
다소 귀여워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과연 이것이 2008년식의 디자인인가...
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드는 옆모습.
앞 범퍼 아래쪽이 위쪽보다 더 들어가서
돌격형태를 취하면서 전체적인 라인이 형성되기 시작합니다.

범퍼에서 시작하자마자
바로 휠과 만납니다.
그만큼 프런트 오버행 ( 앞 범퍼 끝 ~ 앞 휠 중심 사이의 거리) 이 짧다는 뜻.
그렇게 짧은 오버행을 자랑하면서...
범퍼에서 시작한 라인은 위~, 중간~ 그리고 아래쪽으로 나뉩니다.
눈으로 그리면서 따라가 보세요.
정말 예술이죠? 감탄밖에는 나오질 않는군요.
메탈느낌이 강력하게 나며
굴곡이 아름다운 휠은
19인치가 장착됩니다.
한 20인치는 되어 보이는데 말이죠.
피렐리사의 P zero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앞은 235/35/19 사이즈.
뒤는 무려...
295/30/19 사이즈.
반무광의 휠과 유광실버의 브레이크 캘리퍼가
묘하게 잘어울립니다.

엉덩이에 가까운 허리춤에는
아니나 다를까 뒤쪽에 장착된 10기통의 엔진에
신선한 공기를 전해주기 위해서
벤트가 존재합니다.
앞범퍼로 가른 공기가 차 옆라인을 타고 넘어가서
슈우우우욱~ 하고 흡입되는 셈이죠.
스읍파
스으으읍~ 파~~~
하고 말이에요.
이 차량이 더욱 매력적인 이유는
고성능에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과 함께
오픈에어링을 즐길 수 있는 오픈카라는 점이죠.
가야르도 스파이더.
사실 닥돈의 경우 아직 오픈에어링의 참매력을 모릅니다.
같은 가격 아니 같은 모델이라면 조금 더 차대강성이 좋은
쿠페를 선호하죠.
하지만 언젠가는 오픈카 홀릭이 되겠죠? ^^

앞모습과 더불어 뒷모습도 각이 딱! 잡혀있습니다.
남성미를 한층 더 잘 볼수가 있는 뒷태.
신형보다 밋밋하긴 하지만
사각형들이 안정적으로 듬직한 라인을 형성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람보르기니 엠블럼은
구형이든 신형이든 그 가치에 차이가 없다는게 중요합니다.

뒤쪽 휀더에서 살짝 부드럽게 처리하나 싶다가
갑자기 뚝! 하고 직선으로 떨어뜨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죠?
뒷범퍼도 아래쪽보다는 위쪽이
더 볼륨감 넘칩니다.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는.... 역삼각형 몸매가 떠오르는 군요.
상체 근육을 어마어마하게 키워서 힘주면
딱! 저런 모습일까나....
주행 후에 뒷 범퍼에 가까이가면 엄청난 열기가
더운 여름에 더위를 더합니다.
뜨거운 여름철에
가까이 다가가기엔 너무나 열정적인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본격적인 시승전에 실내를 살펴보겠습니다.
활짝 두팔을 벌리니 꼭! 가오리 같기도 하네요.
실내는 외장의 컬러인 스카이블루보다
짙은색의 가죽입니다.
4년이라는 세월동안 잘 관리되어온 차량인 까닭일까요?
가죽과 스티치 그리고 플라스틱 트림까지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타공 가죽 마감이 너무 사랑스럽네요.
실내를 한눈에 들여다 봅니다.
한군데 (센터페시아) 빼고는 모두 맘에 듭니다.
우선 시트.
생각했던것 보다 굉장히 편안합니다.
보기에는 편평해보이는데....
꽤나 몸을 잘 잡아주구요.

아마도 가죽의 질감이 온몸을 포옥~ 감싸 안기 때문일 듯 합니다.
이상적인 두께와 직경.
안정적인 그립감.
세련된 디자인을 자랑하는 스티어링휠.
흰색스티치는 다소 촌스러워 보일 수 있지만,
그것 마저도 무마시키는 람보르기니.
좌우 대칭형태의 센터페시아.
그리고 우뚝 길게 솟아있는 핸드브레이크.
스포츠 모드
오토모드
그리고 주행 안정장치 오프 모드.
버튼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이외의 센터페시아는 글쎄요...?

조금 조잡하다는 느낌입니다.
아우디의 그것이네요....

센터송풍구 위로는
유압계, 유온계 그리고 전압계 창을 볼수가 있습니다.
고성능 슈퍼카니까 잘 챙겨봐....
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 듯 합니다.
트렁크 공간은 깊고 좁습니다.
몇가지 짐과 옷가지를 넣으면 공간이 꽉 차 버리죠.
자~! 이제 본격적인 시승을 시작해보겠습니다.
운전대를 잡으니 긴장이됩니다.
웬만한 집한채값인 녀석이라서 일까요?
아니면....
거친 황소의 숨소리를 들어버린걸까요?
닥터돈까스는 긴장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다시 보니 더욱 그렇군요.

시동을 걸면 온세상은 고요해집니다.
오직 바로 이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만이 포효하죠.
퍼버버벙!
꽈과과광!
글로 표현이 힘드네요.
조금 이따 동영상 보세요^^

이 녀석은 'A' 라는 버튼이 있지만... (오토모드)
E-기어라고 불리는 반자동 방식의 변속기가 사용됩니다.
쉬프트 패들을 사용하여 변속해주어야 하며,
숙련되면 수동 변속기 보다 빠르게 변속이 가능합니다.

후진 R 기어는 요기 있었군요.^^ 참 특이하죠? ㅋㅋ

블로그를 시작하고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지만,
여러 차량들을 타본 경험 때문일까요?
금방 몸이 적응합니다.
사실 수동변속은 오히려 부담스럽고...
(닥돈 = 무늬만 1종 면허 소유자)
바로 이 E-기어가 딱 제스타일입니다.
간편하게 타이밍만 맞추어 쉬프트 패들을 조작하면
빵~! 빵~!
뒷목이 제껴지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죠.

가속페달을 밟아봅니다. ㅎㅎㅎㅎㅎ 입가에 미소가 그려집니다.
휠하우스안으로 아스팔트 돌멩이들이 튀는 느낌은 나지만
배기음때문에 확신이 서질 않습니다. 오픈하고 달리면 바람소리가 제법크지만, 배기음도 잘들리니 상관없습니다.

12기통 엔진 (V12) 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가야르도는 역시 람보르기니의 혈통이었습니다.
08년식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스파이더의 제원은
513마력, 52토크, 제로백 4.3초의 성능을 자랑합니다.
최고속은 314km/h.

제로백이 의외로 느린 것에 대해서 다들 의아해 하실지 모르지만,
실제로 달려보면 그런 숫자들은 의미가 없습니다.
우선 이 녀석은 스파이더 이기때문에 쿠페형 모델보다 0.3초를 손해봅니다.
이는 대부분의 차종에 적용되는 컨버터블 페널티 입니다. ^^
500마력을 오버하는 출력은 전 구간에서
짜릿한 가속력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거기에 오픈하면 가속력은 약 2.95배로 증가합니다.

평범하게 80~110km/h 사이의 속도로 정속주행을 해도
충분히 재미있습니다.
우렁찬 배기음과 운전자의 묘한 긴장감이
하모니를 이루어 묘미를 증가시킵니다.
가장 맘에 드는 것은 바로 E-기어.
구형 아우디 R8에 적용되는 미션과 비슷합니다.
음 그런데 느낌이 꽤나 다릅니다. 세팅의 차이일까요?
조금 다르게 다가옵니다.

10기통 특유의 자연흡기엔진이 8000rpm 까지 쥐어짜다가....
오른손을 까딱해서 쉬프트 업을 하면 온몸이 순간적으로 뒤로 쏠렸다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변속 충격)
이는 굉장히 빠르고 부드럽고 또 거칠게 일어나는 과정이기에
분명히 운전을 좋아하시는 이라면 매료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하지만 진짜 매력은 쉬프트 다운에 있습니다.
브레이크를 밟고 속도를 줄이는 과정에서 쉬프트 다운을 쳐줍니다.
왼손으로 딸깍!
쉬프트 다운이 일어나면,
회전수를 보정해주기 위해서 레브매칭이 이루어 집니다.
이때 "꽈광" 하는 폭발적인 배기음이 들리는데....
정말이지...
중독돼버립니다.
순식간에 자신도 모르게 말이죠.

정차시에 브레이크는 꽤나 깊숙하게 꾸욱 밟아야합니다.
일반 세단식으로 살짝만 발을 올려놓게 되면....
경사진 곳에서 차량이 뒤로 흐르는 것을 느끼실 수가 있습니다.
슬슬슬슬 말이죠....
뒷차에게는 공포가 아닐 수가 없습니다.
람보르기니와 사고라뇨....ㅠㅠ

두말하면 잔소리일 정도로...
고속에서의 브레이킹 성능은 발군입니다.
다만 브레이킹하면서 쉬프트 다운을 쳐줄때마다
닥터돈까스의 등줄기에는 식은 땀이 흐릅니다.
거친 황소녀석이 어디로 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순간순간 차체의 뒤쪽이 코너 바깥쪽으로 날아가겠다는 생각이듭니다.
(오버스티어에 대한 두려움이 팍팍팍!)
차량 자체는 AWD ( All Wheel Drive ) 방식의 바퀴굴림 방식입니다.
모든 휠로 드라이빙한다. 즉 이론상 4륜이죠.
하지만, 안정적인 4륜의 느낌은 절대 아닙니다.
그냥 후륜의 느낌이에요....
물론 실제로도 앞 보다는 뒤쪽에 대부분의 힘이 실리긴 합니다.
서스펜션 세팅은 뻥 뚫린 도로의 고속주행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 일상? 방지턱? 그런게 뭔데? "
" 그런 곳에선 타지마!" 라고 람보르기니는 말하죠.
서스펜션은 단단합니다.
일반 차량이 일체형 서스펜션으로 튜닝했을때
느껴지는 딱딱하고 가벼움이 아니라,
단단하고 무거움이 느껴지는 세팅.

묵직한 하체가 급격한 출력이 걸리면서 앞으로 튀어나간다고 상상해보세요.
엄청나게 즐거운 일입니다. 이건....

코너에서는 안정감보다는 두려움이 더 크게 다가옵니다.
뒤가 자꾸만 바깥쪽으로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죠.
물론 닥돈의 소유가 아닌 시승차였기에 더욱 조심한지도 모르죠.

람보르기니라고 해서 무조건 좋기만 한것은 아닙니다.
평균 20,000km 마다 클러치를 교환해주어야 하는데
대략 1000만원 정도의 예산이 들어갑니다.
또한, 단단한 서스펜션은 내구성이 약해
약 30,000km (운전스타일에 따라 차이가 큼) 마다
서스펜션을 교환 혹은 수리해주어야 하는데
이때는 웬만한 국산 고급 중형세단 가격이 들어갑니다.
그 이외의 타이어, 브레이크 등의 유지보수도 주기가 짧죠.
단순히 연비를 떠나서 유지비가 어마어마하게 들어가는 슈퍼카입니다.

또, 동네주민들이 처음에는 와~ 하고 좋아하다가도...
시동 몇 번 걸고 나면 눈살을 찌푸리기 마련입니다.
차를 좋아하지 않는 이에게 우렁찬 람보르기니의 배기음은
그저 소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기 때문이죠.
차고조절이 가능하지만...
지하주차장이나 백화점 심지어 주유소도 맘 편하게 들어가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바닥이 닿기 때문이죠.
일상용 차량으로는 "0점" 이죠?

수 많은 남성 혹은 여성들의 로망이자 드림카인
람보르기니.
인파 많은 곳을 거닐면 엄청나게 따가운 시선들이 쏟아지며
운전자로 하여금 고양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기도 하고...
홀로 드라이빙할때는 흥분감과 감동을 선사해줍니다.
다만, 그것을 누리기위해서는
실제 오너입장에서 많은 것을 희생해야한다는 것이 불편한 진실입니다.
끗!
글/사진 닥터돈까스
간단하게 촬영 영상을 보여드리며 마무리합니다.
재미있게 보신분은 손가락 꾹!
재생하기 바로보기가 지원되지 않는 파일입니다. 클릭하여 팝업창으로 플레이 해보세요.